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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디스패치 의혹에 윤지오 디스패치 간접 비판

# 윤지오 디스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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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YTN 방송화면 갈무리)
▲고 장자연 사건 증인 윤지오에 디스패치가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윤지오가 디스패치 보도를 간접적으로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고 장자연 사건 증인 윤지오에 디스패치가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윤지오가 디스패치 보도를 간접적으로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30일 디스패치는 고 장자연 사건의 목격자라며 나선 윤지오의 증언을 추적하면서 윤지오가 고 장자연 사건을 수면 위로 끌어 올리는데 기여한 면이 없지 않지만 결정적 증언도 없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디스패치는 특히 윤지오의 증언과 관련해 윤지오의 과실을 지적하면서 "신변위협, 피해사례, 생존방송, 후원모금, 굿즈판매는 故장자연의 진실과는 거리가 멀다"고 짚어냈다. 그러면서 "(윤지오)그 증언에 대한 신뢰도가 점점 무너지고 있다"면서 "지금 그녀가 할 일은 자신의 진술을 바로 잡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디스패치는 윤지오가 생존위협을 느꼈다고 과거 JTBC 뉴스룸에서 밝힌 교통사고가 단순한 "빙판길 위에서 발생한 사고였다"고도 확인했다.

디스패치 보도가 나간 후 윤지오는 같은날 자신의 SNS를 통해 대사가 있는 영화의 장면들을 올리면서 디스패치 보도를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윤지오가 캡처해 올린 영화 속 대사의 일부분에는 "우린 부시가 군인의 의무를 다 했느냐고 물었을 뿐이다. 하지만 거기엔 아무도 관심이 없고 다들 폰트와 위조 음모 이론만 떠들어 댄다. 왜냐하면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가 나올 때 요즘 사람들은 그렇게 한다"며 "손가락질하며 비난하고 정치 성향과 의도 인성까지 물고 늘어지면서 진실 따위 사라져버리길 바란다. 그리고 모든 게 끝나면 하도 시끄럽게 발을 구르고 고함을 쳐대 뭐가 핵심이었는지 다 잊어버린다"는 글이 적혀있다.

고(故) 장자연 사건 증인을 자처한 윤지오는 지난 23일 '13번째 증언'이라는 책을 출간하면서 인연을 맺은 김수민 작가에게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모욕 혐의로 피소 당했으며 이어 박훈 변호살부터 사기죄로 고소당했다. 윤지오는 지난 24일 어머니 병간호를 목적으로 캐나다로 출국했다. 하지만 26일 윤지오는 "어머니는 사실 한국에 있다"고 거짓말을 했음을 고백해 논란을 자초했다.

한편 윤지오 거짓증언논란의 진실공방의 중심에 위치한 장자연 리스트와 관련해 과거 기독교 여성단체인 기독여민회(당시 회장 김주연, 이하 기여민)는 장자연 리스트 위조 운운하는 설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는 성명을 내 주목을 받았었다. 고 장자연 사건 증인 윤지오는 장자연 리스트를 본 적이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기여민은 당시 발표한 성명에서 "위조 운운하며 또 다시 묻어버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고 장자연씨에게 성적 착취를 강요하며 인권을 유린한 가해자들을 엄중히 처벌하라"고 밝혔다.

기여민은 "수년 전 소위 장자연 사건이 우리 사회를 강타했을 때, 풍문으로만 들리던 여성 연예인에 대한 성적 착취 구조가 윤곽을 드러냈다"며 "하지만 결국은 피라미 몇 사람 구속하는 것으로 싱겁게 끝났다"고 말했다.

또 '장자연 친필 편지'라며 공개된 문건에 대해 "그의 피맺힌 절규에 그리스도가 화답이라도 한 듯 230쪽에 달하는 그의 친필 편지가 언론을 통해 공개되고 말았다. 어떤 이들이 가담을 했고, 그들의 성적 착취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생생한 필체로 다시 살아나고야 말았다"고 말했다.

기여민은 "편지에서 드러나듯, 그의 삶은 그 자체로 '지옥'이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하고, "이 땅의 여성들은 지금 이 순간도 가정폭력과 성폭력, 성매매와 성적착취로 고통 받고 심지어 죽어가기까지 한다. 이것은 기독 여성 또한 예외가 아니다. 그래서 그의 아픔이 너무 생생하다"고 밝혔다.

또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가부장적 위계질서와 권위주의, 비민주성"에서 비롯된 성적 착취가 장자연의 죽음을 가져왔다고 비판했다.

이지수 newspaper@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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