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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알릴레오 유튜브 홍카콜라 유튜브…유시민 홍준표 토론 배틀

# 유시민 알릴레오 유튜브 # 홍카콜라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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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알릴레오 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알릴레오 유튜브와 홍카콜라 유튜브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보혁 대표 논객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유튜브 합동방송 '홍카레오'를 통해 맞짱 토론을 벌였기 때문.

알릴레오 유튜브와 홍카콜라 유튜브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보혁 대표 논객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유튜브 합동방송 '홍카레오'를 통해 맞짱 토론을 벌였기 때문.

알릴레오 유튜브를 진행하고 있는 유시민 이사장과 홍카콜라를 맡고 있는 홍준표 전 대표는 3일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160분 분량으로 녹화한 합동방송을 어젯밤 11시쯤 '유시민의 알릴레오'와 'TV홍카콜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각각 공개했다.

토론은 각자 5개씩 사전 선택한 주제인 진보와 보수, 안보, 민생경제, 양극화 등을 놓고 공방 형식으로 이뤄졌다. 이들의 주장은 특히 '한반도 비핵화 해법'을 둘러싸고 극명하게 갈렸다.

유 이사장은 "체제 안전이 다른 방법으로 보장된다면 북한이 굳이 핵을 가질 이유가 없다고 본다"며 "지금도 북한 권력층을 완전 비이성적이고 괴물 같은 집단으로 보면 해법이 없다"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이런 체제가 보장 가치가 있는 체제냐"고 반문하며서 "핵을 포기하는 순간 김정은 체제는 바로 무너지기 때문에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민생경제와 노동 문제에서도 뚜렷한 관점 차이를 드러냈다. 홍 전 대표는 하위 20% 저소득 계층에서 근로 소득보다 이전 소득이 많은 것을 놓고 "일해서 버는 돈보다 국가에서 지원하는 돈이 더 많다"고 지적하고, "경제가 활성화돼 거기서 나오는 돈으로 복지에 투입하면 상관없지만, 경제가 활성화되지 않고 있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유 이사장은 "가계 가처분 소득을 높여주기 위한 각종 정책을 더 과감하게 써야 하는데 보수언론이나 야당이 대들고 있어서 위축된 것 같아 아쉽다"고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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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알릴레오 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알릴레오 유튜브와 홍카콜라 유튜브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보혁 대표 논객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유튜브 합동방송 '홍카레오'를 통해 맞짱 토론을 벌였기 때문.

치열한 토론 중 두 사람의 향후 거취에 대한 '뼈있는 농담'도 오갔다. 홍 전 대표는 유 이사장의 정계복귀설에 대해 "내 보기에는 100% 들어온다"고 했다. 유 이사장이 "그런 일은 절대 없다"고 하자 홍 전 대표가 "절대는 스님 담뱃대"라고 받아쳐 함께 웃었다.

유 이사장은 대신 '여권 잠룡'에 대해 "현재 (대권 도전의)의사를 가진 분들이 한 10여명 정도로 봐야 하지 않을까"라며 "다 괜찮은 사람이라고 본다"고 언급했다

홍 전 대표는 자신은 패전 투수가 돼 대기석에 있다면서도 "주전 투수가 잘하면 구원 투수가 등장할 일이 없지만, 주전 투수가 못하면 구원 투수를 찾아야 한다"면서 대권 출마 가능성을 열어놨다.

이 밖에도 두 사람은 야권의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는 데 묘한 공감대를 이루기도 했다. 유 이사장은 "여야, 보수, 좌우, 진보가 균형을 이뤄야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결과가 나오는데, 지금 야권의 리더십이 이렇게 가도 되나"라며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리더십 스타일이 몇십년 전에 흔히 보이던 스타일이 아닌가"라고 우려했다.

이에 홍 전 대표는 황 대표에 대한 언급을 애써 피한 채 "한국 보수 우파 진영이 궤멸 상태까지 오게 된 배경은 탄핵"이라며 "이제 탄핵 때 어떻게 했다고 논쟁하지 말고 잊어버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어떻게 하면 잘 만들어갈 수 있느냐고 문재인 정부에 따지고, 잘하는 건 협조해줘야 한다. 이렇게 안 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아지수 newspaper@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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