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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흉포화 하는 명성교회, 이젠 ‘낫’ 등장
명성교회 신도 추정 남성, 세습반대 시위대에 ‘낫’ 휘둘러

입력 Jun 16, 2019 07:43 PM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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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 평신도 행동연대 제공)
명성교회 신도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세습 반대 시위대를 향해 낫을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남성은 김아무개 전 한나라당 의원으로 알려져 있다.

명성교회 신도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세습 반대 시위대를 향해 낫을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목격자 진술에 따라 사건을 재구성해보자.

16일 오전 평신도 행동연대(아래 행동연대)는 강동구 명일동 명성교회 앞에서 세습반대 집회를 하고 있었다. 이때 한 남성이 시위대를 향해 낫을 들고 달려왔다.

이 남성은 낫으로 시위대가 게시하려던 현수막과 밧줄을 잘랐고, 제지하는 행동연대 회원을 위협했다. 다행히 주변을 순찰 중이던 경찰이 이 남성을 제압했다. 그러나 이 남성은 한동안 거칠게 저항했다.

행동연대와 일부 명성교회 성도는 가해 남성이 강동구청장과 17대, 18대 한나라당 의원을 지낸 김아무개 씨라고 지목했다. 김 전 의원은 2010년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나선 바 있고, 당시 김삼환 원로목사가 김 의원 사무실을 찾아 개소예배를 드린 적도 있었다.

현재 김 전 의원은 명성교회 장로다. 만약 가해남성이 김 전 의원임이 확인될 경우, 파장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행동연대 정상규 집사는 "이전에도 명성교회 측이 세습 반대 시위대를 향해 수차례 폭력을 행사한 적이 있는데, 이젠 낫까지 등장했다. 다음엔 수위가 더 높아질 것 같다"라면서 "명성교회가 교회됨을 상실해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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