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암투병 김동호 목사, 암환자·보호자 돕는 유튜브 방송 시작

kimdongho
(Photo : ⓒ김동호 목사 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암투병 중인 김동호 목사가 유튜브 방송 '날마다 기막힌 새벽'을 시작했다. 김 목사는 지난 17일 첫 방송에서 자신이 유튜브 방송을 시작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암투병 중인 김동호 목사가 유튜브 방송 '날마다 기막힌 새벽'을 시작했다. 김 목사는 지난 17일 첫 방송에서 자신이 유튜브 방송을 시작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김 목사는 "암에 걸리면 불안하기도 하고 염려도 하고 걱정도 하고 원망도 하고 실패도 하고 좌절도 하고 우울해 빠지기도 하고, 그런 과정을 대개 겪는다"면서 "하루 종일 암에 충만해서 꼼짝 못하게 된다는 것을 알았다, 숨이 막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암환자들과 보호자들이 숨을 트이게 하고 싶었는데,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실 때 불어넣으셨던 살리는 기운인 하나님의 숨이 생각났다. 그리고 그 숨으로 인간은 생령이 됐다. 그런데 암환자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들에게 성령의 감동으로 쓰여진 하나님의 말씀이 살리는 기운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목사는 "평생 목회자로 살았다. 그 중에서 새벽기도의 은혜가 특별했다. 날마다 기막힌 새벽이라고 이름을 붙힐만큼 그 은혜가 내게 컸다. 그게 내 신앙, 목회, 삶의 토대, 영양분, 기둥이 되었다"면서 "그 은혜가 암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임한다면, 암투병 중인 나도 살고, 그들도 살고, 모두가 같이 살 수 있을 것 같게 되었다"고 말했다. 유튜브 방송의 이름을 '날마다 기막힌 새벽'이라고 붙인 이유와 유튜브로 이 방송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함께 설명한 것.

이어 "혼자 셀프 카메라처럼 찍어서 매일 올릴 것"이라면서 "하다가 좀 틀리고, 실수하고, 여기 저기서 예상치 못한 방해가, 잡소리가 들어와도 그러려니 해도 계속 찍으려고 생각하고 있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유튜브 진행 방식에 대해서도 밝혔다. 김 목사는 "창세기부터 시작해 성경의 한 책을 선택해 하루 한 장씩 읽어나가면서 그 중에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시는 것에 대해 하나만 붙잡고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지수 newspaper@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성장 이끌었던 번영신학, 이제 힘을 잃었다"

이원규 감신대 은퇴교수가 '기독교사상' 1월호에 기고한 '빨간불이 켜진 한국교회'란 제목의 글에서 한국교회의 미래가 어둡다고 전망하며 그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학문적 통찰이 없는 신념은 맹신이 될 수 있지만..."

장공 김재준의 예레미야 해석을 중심으로 예언자의 시심(詩心) 발현과 명징(明徵)한 현실 인식에 대한 연구한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윤식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 현존, '경계의 신학'을 '경계 너머의 신학'으로 끌어올려"

폴 틸리히의 성령론에 대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한국조직신학논총 제73집(2023년 12월)에 발표된 '폴 틸리히의 성령론: 경계의 신학에서의 "영적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길희성은 예수쟁이...그의 학문적 정체성은 종교신학"

김경재 한신대 명예교수가 고 길희성 박사를 추모하는 글을 '기독교사상' 최신호에 기고했습니다. '길희성 종교신학의 공헌과 과제'라는 제목의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솔로몬 왕은 약자들이나 쓰는 속임수를 왜 썼을까?"

아이의 진짜 어머니와 가짜 어머니를 가려낸 솔로몬의 재판은 그의 지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발간된 ... ...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지구라는 개념이 인간에 의해 왜곡되고 짓밟혀왔다"

한신대 전철 교수가 「신학사상」 203집(2023 겨울호)에 '지구의 신학과 자연의 신학'이란 제목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논문에서 전 교수는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이주 노동자 환대의 윤리적 전략 "데리다의 환대"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이 12일 오후 안암로 소재 기윤실 2층에서 '이주노동자의 삶과 교회의 역할'이란 주제로 '좋은사회포럼'을 ...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알쓸신학 7] 중세교회 대중들의 신앙생활

중세의 신학은 기본적으로 스콜라주의이다. 그러나 일반 대중들의 삶과는 거리가 있었다. 스콜라주의 문헌들은 라틴어로 쓰여졌는데, 이것을 읽거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알쓸신학 6] 중세 신학의 대략적 지도: 서방의 '스콜라 신학'과 동방의 '비잔틴 신학'

'중세 신학'이라는 용어는 통상 이 시기의 서방 신학을 가리킨다. 지리적으로는 유럽 지역이다. 초대교회 신학은 북아프리카와 소아시아에서 시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