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 corona

    코로나19 이후 기독교인의 자세를 묻다(Ⅱ)

    "오늘날 우리 시대의 제사장은 누구인가? 목사들은 아마 자신들이 이 시대의 제사장이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성도들을 심방하여 그들을 위하여 기도드려주고 하나님을 대신하여 말씀을 선포하니 말이다. 아니면 박식한 사람들은 종교개혁자들의 만인제사장주의를 떠올리면서 모든 성도들이 다 세상을 …
  • kangnam

    신(神)이 문제다

    "저는 종교학자로서 그동안 여기 저기 글이나 강연을 통해 신이 문제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신이 문제가 되는 주된 이유가 신이 병을 퍼뜨리는 일과 관련되리라 생각을 해본 적은 없었습니다. 요즘 보니 신에 대한 이런 과잉 신뢰가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
  • samil

    예배 취소?

    "아주 오래전 미국에서 목회할 때다. 미국의 중서부, 그니깐 미시간과 오하이오에서 살 때다. 겨울에는 눈폭풍(snowstorm)과 눈보라(blizzard)가 휘몰아친다. 때론 앞이 안 보일 정도다. 지역의 교장선생님들은 이른 새벽 초초한 눈으로 날씨를 보고 결정을 내려야 한다. "오늘 수업 없음"(school closed) 결정을 말…
  • y

    '신천지 만희교'와 교회

    "신천지는 예수교가 아니라 만희교입니다. 이만희가 이 시대의 보혜사 성령이라고 주장하니까요. 한 마디로, 거짓 영에 사로잡힌 마귀의 자식입니다.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 하지, 이만희를 증거 하지 않습니다(요일 4:1-4)...신천지 만희교의 신천신지 교리, 육체영생 교리는 이단 수준에도 못미치…
  • jeon

    전광훈은 역사 왜곡을 중단하라

    "전광훈과 우파 목회자 중에 이승만의 건국 이념이 다음 네 가지였다고 반복해서 말한다. 이 네 가지 기틀을 마련한 건국 대통령이라는 게 그들의 주장이다...(중략)...전광훈은 목사라기보다는 우파 기독교인을 이용하는 정치가이다. 2007년 "이명박 장로님을 찍지 않으면 생명책에서 지워버리겠다"(전광…
  • saeden

    "예배당 예배 절대화는 위선이자 자가당착입니다."

    "어제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대비해 밀집된 실내공간에서의 집회와 예배를 장지해 줄 것을 정부가 권고하고 많은 교회들이 이에 공감해 온라인 영상예배나 가정예배를 드렸습니다. 하지만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한 일부 교회들은 예배당 예배를 강행한 모양입니다. 이들은 예배당 예배 강행 이유를 예배…
  • corona

    코로나19 이후 기독교인의 자세를 묻다

    "코로나19 이후 교회에서의 담론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이참에 신천지를 뿌리 뽑아야 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주일에 회집하는 문제다. 둘 다 중요한 문제이기는 하나, 너무 방어적이고 소극적이다. 교회라는 종교 단체의 존립에 관한 문제이지 우리 사회 전체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는 데…
  • joodohong

    흑사병에 걸린 츠빙글리

    "흑사병 페스트는 16세기 사람들의 치가 떨릴 정도로 무서운 죽음의 전염병이었다. 당시 약도 없을 때, 한 번 흑사병이 도시를 쓸고 가면, 인구의 반 이상이 무참히 죽어가야 할 정도였으니, 가공할만한 죽음의 검은 사자였다. 1519년 8월 츠빙글리가 사는 취리히에도 페스트가 퍼지기 시작했다. 요양 휴가…
  • corona

    "코로나19와 교회의 예배, 예수라면 어떻게 할까?"

    "기독교계 일각에서는 전쟁 중에도 예배를 중단한 적이 없다며 예배 중단이 마치 신앙 없는 자들의 불 신앙적 행위이거나, 하나님보다 코로나19를 더 두려워하는 용기 없는 행위라며 비판합니다. 광화문의 전광훈은 다른 것은 몰라도 주일예배만은 광장에서 드리겠다고 자랑스럽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
  • christian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현실 속에 살지만, 현실을 변혁하는 영적 상상력과 내적 추동력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것이다. 희망이 없어 보이는 자리에 살지만, 희망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무언가에 사로잡혀 희망을 이야기하며 살아가는 사람이다. 세례와 성경, 성만찬과 기도는 우리를 그러한 그리스도…
  • hwang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연대와 협력입니다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실효성이 불분명한 중국인 입국 금지는 앵무새처럼 되풀이 하면서도 코로나19 슈퍼전파자로 지목되고 있는 신천지의 무책임한 태도를 비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특정 집단에 책임을 떠밀어서는 안 된다"거나 "특정 교단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하고 있습…
  • mbc_0225

    신천지와의 인연

    "제가 언젠가 '신천지야 오라 변론하자'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지요. 기억하실 분들이 계실 겁니다. 사실, 저는 그때까지 약간 낭만적인 입장이었어요. "신천지라고 해봐야 뭐 그렇게 특별한 것 있겠나. 진짜로 찾아오면 성경을 펼쳐서 치열하게 토론하면 되지,,, 그 과정에서 신천지에 빠진 분들 중에 …
  • parasite

    <기생충>에 이제는 기독교인들이 답할 때(2)

    "계층 간 문제를 폭로하는 영화나 저항과 반란을 다룬 영화들은 무수히 많지만, 이 특별한 이유는 그런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행동과 심리를 치밀하게 묘사한다는 데 있다. 영화 의 대사 가운데 계급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심리를 가장 잘 표현하는 말이 있다. "선을 넘는 사람을, 내가 제일 싫어…
  • corona

    참 신앙과 미신

    "참된 신앙은 신자로 하여금 하나님을 경외하고 이웃을 향해 깊은 동정을 품게 만드는 것으로 인격적인 것이다. 간혹 이런 신앙을 미신과 결부시키는 이들이 있다. 미신이란 곧 믿기 어려운 신앙을 이르는 것이다. 예수 믿고 병 고치고, 예수 믿고 부자 되고, 예수 믿고 영혼 구원 받는다는 신앙이다. 이…
  • clc

    르네 지라르, 한국 사회에 준 코드, 질투와 욕망의 삼각형

    "는 지라르와 관련된 정치, 경제와 관한 분야이다. 많은 사람들이 피로사회 등으로 사회의 모습을 규정하고 있는데, 지라르는 욕망과 질투로 사회를 규정하고 있다. "피로사회"는 우리사회가 한계에 있는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지만, "질투사회"는 근원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다. 지라르는 인문학자로서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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