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종교 세계로의 나들이
  • [다종교세계로의 나들이](10) “복음주의가 보는 근대: 문화의 노예”

    [다종교세계로의 나들이]10 “복음주의가 보는 근대: 문화의 노예”

    앞에서 종교 간 관계 유형의 핵심적인 요소들을 비교하면서 각 유형의 논리적 근거와 역사적 배경을 간단하게 살폈습니다. 논리적 근거는 씨줄에 해당하고 역사적 배경은 날줄에 해당합니다. 여기에 공시성과 통시성이라는 말을 붙일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논리적 근거와 역사적 배경’이 가로와 세…
  • [다종교세계로의 나들이]9 하나님이 세월호를 빠뜨리셨나?!

    바로 앞에 그려놓은 표에서 우리 이야기를 계속 이어갑니다. 덧붙이고 싶은 것은 시대 흐름에 따른 역사관의 차이가 종교 관계유형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것을 주목하자는 것입니다. 간단히 비교하자면, 역사에 대해 고,중세에는 비관주의가 지배적이라면 근세는 낙관주의를 절정으로까지 끌고 간 시…
  • [다종교세계로의 나들이]8 종교간 관계 분석을 위한 틀(1)

    앞서 서론의 끝자락에서 말씀드렸듯이 이제 을 본격적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서구 그리스도교의 배경에서 시작된 종교신학은 다른 종교들과 공존하고 혼재하는 상황에서 그리스도교의 마땅한 길을 모색하려는 목적으로 개진된 분야라는 말씀도 드렸습니다. 우선 이들의 이야기를 차분히 살피고 되…
  • [다종교세계로의 나들이] 7 다종교세계를 이루는 ‘종교 간 관계’와 그 얽힘

    몇 차례에 걸쳐 서론을 나누었던 글 ‘다종교세계로의 나들이’는 여러 종교들이 함께 있는 상황을 살피자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자락에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했습니다. 그것도 그저 추상적 인간 개념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자기라는 인간’을 살피자고 했습니다. 삶의 모든 면들이 그러…
  • [정재현의 신앙성찰] ‘자기’에 대해 한 마디 더!

    [다종교세계로의 나들이] 6 ‘자기’에 대해 한 마디 더!

    자기에 대한 이야기에 미련이 좀 남아 있습니다. 아니 사실 이건 미련이기보다 노파심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 마디를 더 해야겠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어 그리 하겠습니다. 앞서 타자를 배제한다는 배타주의는 배제하려는 타자가 자기를 이루고 있으니 자기모순이라고 했습니다. 타자를 포함한다…
  • [다종교세계로의 나들이] 5 결국 ‘자기’가 문제의 핵심이다!

    앞서 살펴본 대로, ‘인간’이 문제의 핵심입니다. 종교의 문제들을 아무리 심도 있게 논해도 그 뿌리는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종교의 문제를 인간과 떼어 놓고 생각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종교가 표방하는 절대성 때문인지는 몰라도 이런 경향은 어느 종교를 막론하고 대체로 일…
  • [정재현의 신앙성찰] 그렇다면 ‘인간’은?

    [다종교세계로의 나들이] 4 그렇다면 ‘인간’은?

    앞서 ‘교회 밖에는 구원이 없다’는 말은 독실한 신앙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을 모독하는 자가당착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보다 교회를 앞세운 역사가 이를 증명하고, 그것도 내가 속한 교회만이라 하니 자기절대화에 빠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결국 우리는 이런 문제를 다루는 데에 있…
  • [다종교세계로의 나들이] 3 ‘교회 밖에는 구원이 없다!’는 말에 대하여

    교회보다 그리스도교가 더 크고 성경은 그리스도교의 것이라고만 할 수 없으며 하나님은 성서에 갇혀 계시지 않을 뿐 아니라 그럴 수 없는 분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마당에 ‘교회 밖에는 구원이 없다!(Extra ecclesiam nulla salus!)’는 말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물론 이 구호는 많이 들어봤을 것입니다. 그런…
  • [다종교세계로의 나들이] 2교회-그리스도교-성서-하나님의 관계

    서로 다른 여러 종교들이 함께 있는 오늘날의 모습을 ‘다종교상황’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 대해 살피기에 앞서 그리스도교 안에서 좀 정리해 두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교의 핵심적인 뼈대에 관한 것입니다. 물론 이에 대해서도 여러 각도에서 살필 수 있습니다. 그러나 …
  • [다종교세계로의 나들이] 1 ‘종교’와 ‘다종교상황’이라는 것

    과학의 출현이 새로이 열었다는 근세를 탈종교화 또는 세속화의 시대라고 합니다. 중세 종교의 자리를 과학이 대신하여 인간을 더욱 확실히 잘 살게 해 줄 것이고 결국 인류를 구원해 줄 것이라는 과학주의까지 치달아갔지만 그것은 곧 근세 붕괴의 서주였습니다. 그리고 새로이 시작된 우리 시대인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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