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
Reporter : 이민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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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여성조직신학자 박순경 박사 별세Oct 24, 2020 06:30 PM KST

한국 최초의 여성조직신학자 원초 박순경 박사가 24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했습니다. 향년 98세. 박순경 박사(1923-)는 한국 최초의 여성조직신학자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관련 소식입니다.

jangsik

혜암 이장식 100세 기념 논문집 발간돼Sep 19, 2020 08:37 AM KST

혜암 이장식(惠岩 李章植) 한신대학교 명예교수의 백세(百歲)를 기념하는 『신학과교회』(혜암신학연구소) 제13호(여름)가 발간됐습니다. 혜암은 한국 신학계에서 교회사를 개척한 선구자들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구원사와 일반 역사의 접촉점을 확보하여 세계의 역사에서 펼쳐지는 하나님의 구원사를 증언하고 서술하고자 했고, 교회사와 교리사를 문화사적-사상사적 맥락에서 폭넓게 살피는 관점을 견지하며 '기독교사상사'의 지평을 여는 데 이바지했는데요. 관련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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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교회를 상상하다Sep 18, 2020 09:49 AM KST

『비대면 시대의 새로운 교회를 상상하다』(대한기독교서회) 출간 기념 컨퍼런스가 오는 10월 8일 오후 2시 새문안교회에서 열립니다. 관련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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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진정한 위기는 '코로나'라는 외부 요인 아냐"Sep 16, 2020 07:14 AM KST

한신대 류장현 교수가 지난 15일 '코로나19 이후 문명의 전환과 한국사회'라는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의 강사로 나서 "코로나가 한국교회의 위기를 초래한 원인이라는 분석은 잘못하면 교회의 잘못을 외부로 돌리는 무책임하고 자기성찰을 저해하는 것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관련 학술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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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신과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소, 한국연구재단 연구소 지원과제 연이어 수주Sep 09, 2020 04:04 PM KST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부설 한국기독교문화연구소가 최근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0년도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에서 <내한 선교사 편지(1880-1942)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이라는 제목의 과제로 연구지원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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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워할 수 없는 신은 신이 아니다: 틸리히의 역설적 통찰과 종교 비판』 세종도서 우수 학술도서에 선정Jul 28, 2020 08:14 AM KST

『미워할 수 없는 신은 신이 아니다: 틸리히의 역설적 통찰과 종교 비판』(정재현 저, 도서출판 동연)이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이 선정한 종교 분야 2020년 학술부문 종교분야 세종도서(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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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전 펴낸 도올 김용옥, 천박한 구원관 지적Mar 20, 2020 05:51 PM KST

도올 김용옥 교수(한신대 석좌교수)가 『도마복음』에 이어 1인칭 시점으로 예수 자신이 걸어온 길을 되새기며 이를 풀어내는 독특한 형식의 예수전을 펴냈습니다. 『나는 예수입니다』가 그것인데요. 예수전과 관련해 최근 한국일보와 인터뷰를 가지면서 도올 김용옥 교수는 '믿으면 구원 받는다'는 논리가 빠질 수 있는 천박한 구원관에 대해 지적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관련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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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적 절대주의와 세속적 방탕주의를 넘어서Mar 10, 2020 10:44 AM KST

이 책은 독자들에게 종교적 절대주의와 세속적 방탕주의를 넘어서는 제3의 길을 함께 걷자고 독려하고 있다. 코로나19 바리러스 확산 과정에서 신천지 등 사이비 집단의 종교적 절대주의 도착의 무서움을 몸으로 겪어내고 있는 오늘의 한국사회에 귀중한 통찰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동시에 신천지 사태를 빌미로 차이와 다양성을 자기의 욕망에 따라 절대적으로 해석하는 세속적 방탕주의도 돌아보게 해주고 있다. 실로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점점 더 종교혐오증이 증가해 가고 있다. 사회의 모든 잘못과 오류와 착오를 일부 사이비 혹은 유사종교 집단의 잘못으로 단정하고 나아가 이를 일반화시켜 모든 종교나 진리에 투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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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균진 교수의 『루터의 종교개혁』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대상Mar 02, 2020 07:25 PM KST

제36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대상에 김균진 교수(연세대)의 『루터의 종교개혁』(새물결플러스)이 선정되었다. 기출협 측은 "심사위원들은 이 책에 대해 루터가 일으킨 종교개혁의 역사적 배경에서부터 루터라는 인물 개인, 종교개혁의 포문을 연 '95개조'에 대한 신학적·역사적 분석, 그리고 종교개혁으로 일어난 일련의 사건 및 역사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내고 있다는 점에서 탁월하다"며 "2019년 한국 기독 출판계를 대표하는 서적으로 이 책을 선정하게 된 이유를 충분한 설명한다"고 전했다.

manja

고난 가운데 희망을 사신 어머니Jan 24, 2020 12:46 PM KST

"만주 땅에서 막 돌아온 내 어머니의 모습은 마치 성서에 나오는, 이방인의 땅 모압에서 남편과 아들 모두를 잃고 며느리 룻과 함께 빈손으로 고향 베들레헴으로 돌아온 나오미의 모습에 비교 될 수 있을 것이었다. 졸망졸망한 딸 넷을 데리고 친정으로 찾아온 딸을 보시고 외할아버지는 한참을 우시었다. 그러고는 '그냥 내 곁에서 지내거라. 아이들을 내가 키워 주마' 하시면서 불쌍한 과부 딸을 위로하셨고, 앞으로의 생계를 걱정하지 않게 하려고 할아버지 곁에 살 것을 권하셨다. 그런데 내 어머니는 할아버지의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셨다. 할아버지 말씀대로 살면 어머니는 편하게 지내실 수 있겠지만 우리들을 누구의 신세지면서 키워 기죽이게 하고 싶지 않다는 것과 또 교육을 시키기 위해서는 시골이 아닌 도시로 가서 사시겠다고 할아버지께 말씀드렸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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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무덤을 뒤로하고 남쪽으로Jan 18, 2020 09:24 AM KST

"두만강이 꽝꽝 얼어붙었을 때 그 얼음을 지치면서 조무래기 네 딸을 데리고 어머니는 강을 건너고 산을 넘어 남으로 남으로 내려 오셨다. 남하해 오는 과정의 고초는 이루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힘겨웠다. 그런데 우리가족이 그 고초를 겪으며 내려오고 있는 동안 국토는 둘로 나뉘어져 삼팔선이 그어지고 말았다. 삼팔선 근처에는 경비가 삼엄하였고 그 경계를 넘어오는 일은 위험스럽기 그지없었다. 기침이 나면 풀밭에 입을 대고 해야 했으며 때로는 신발 소리를 내지 않도록 맨발로 걸어야 하기도 했다. 그나마 내려오는 길의 안내는 안내꾼에게 전적으로 의존해야만 했다. 두둑한 돈을 주고 안내꾼들을 사서 그들의 안내를 받아 삼팔선을 넘어오던 중에 우리 가족은 둘로 나뉘어지고 말았다."

manja

해방 직전 아버지의 떠남Jan 14, 2020 09:47 AM KST

어머니가 들려주시는 만주 땅은 참 기름지고 끝없는 광활한 벌판이다. 수확물들은 대체로 크고 풍성하였으며 달고 맛이 있었단다. 우리 집의 농토도 매우 넓어서 일꾼들이 집에 같이 살아야 했었는데, 우리 아버지는 너무 부지런하시어 언제나 새벽 일찍이 제일 먼저 논밭을 휑하니 둘러보고 오시곤 하셨단다. 가끔씩 어머니는 촉촉이 비오는 날 새벽녘에 크다란 보릿짚 모자를 쓰시고 한 밭을 둘러보고 들어오시던 아버지의 모습을 지금 바로 바라보이는 듯이 회상하시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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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C, 동성혼·동성애 성직자 허용 논쟁 끝 분파 결정Jan 06, 2020 11:31 AM KST

동성 결혼과 동성애 성직자 허용에 반대하는 보수 성향의 美연합감리교(이하 UMC) 소속 교회들이 별개 분파로 독립하기로 했습니다. UMC 16명의 리더들은 3일(현지시간) 동성 결혼과 동성애 성직자 허용에 반대해 온 보수 성향의 교회들이 별개 분파로 독립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는데요. UMC는 동성애로 오랜 논쟁 끝에 이번 계획안을 발표한 것인데요. 최종 승인은 올해 5월 총회에서 확정될 전망입니다. 관련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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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내게 남기신 것Jan 03, 2020 05:27 AM KST

"내가 태어난 곳은 <만주국 목단강성 영안현 동경성가 동구 3반 4조>이다. 만주! 그 곳은 사실 고대 우리 민족사에 우리의 고향으로 남아 있고 민족의 혼이 서려 있는 곳이 아닌가! 나는 요즘 젊은이들이 애창하는 곡 중에 '광야에서'라는 노래를 무척 좋아한다. [찢기는 가슴 안고 사라졌던/ 이 땅의 피울음 있다/ 부둥킨 두 팔에 솟아나는/ 하얀 옷의 핏줄기 있다/ 해뜨는 동해에서 해지는 서해까지/ 뜨거운 남도에서/ 광활한 만주 벌판/ 우리 어찌 가난하리요/ 우리 어찌 주저하리요/ 다시 서는 저 들판에서/ 움켜진 뜨거운 흙이여!]"

wcc

"인종주의 투쟁 결의 새로 다져야"Dec 16, 2019 10:27 AM KST

지난 10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인종 차별 퇴치 50주년을 기념하는 에큐메니칼 컨퍼런스에서 세계교회협의회(WCC) 울라프 트베이트 사무총장은 선교과 인종 차별 퇴치에 대해 성찰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그는 인종 차별을 퇴치하기 위한 WCC 프로그램의 역사를 요약하며 인종 차별 퇴치 프로그램은 WCC가 출범할 때 가장 논쟁의 여지가 많은 계획 중 하나였다고 지적했는데요. 그러면서 그는 "오늘 교회가 함께 한 가장 중요한 일로 기억되고 있다"면서 "인종 차별에 맞서 싸우겠다는 결심을 새롭게 할 때가 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관련 소식입니다.

오피니언

설교

[설교] 신앙의 세련된 지각

"참된 그리스도인들은 개인의 실존적 문제를 두고 하나님께 기도할 뿐만 아니라, 이 땅의 역사와 공적인 세계의 안녕을 위해서도 기도하고 노력합니다. 우리는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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