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오정현 목사 반대 장로·집사 무더기 제명 논란

"일개 집사의 고소에 이은 엄벌...동서울노회의 민낯" 주장

ohjunghyun_02
(Photo : ⓒ베리타스 DB)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

예장합동 동서울노회 재판국이 '해(害)교회 행위'로 피소된 사랑의교회 오정현 담임목사 반대 측 장로 7명과 안수집사 5명, 서리집사 1명 등 모두 13명에게 무더기 제명 처리를 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다.

재판국은 5일 피소 장로와 안수집사 전원에게 면직·수찬정지·제명을, 서리집사 1명에겐 수찬정지·제명 결정을 내렸으며, 이들이 3월 5일까지 사랑의교회를 떠나지 않을 경우 출교를 확정하기로 했다.

재판국은 이 같은 판결 이유로 이들이 당회에 불참했고, 당회 부정 내용증명을 발송했으며, 당회원 서약을 위반했고, 교회에서 인정받지 않는 불법단체를 결성했으며, 교인들을 선동했고, 공예배에 불참했으며, 불법집회에 참석했고, 헌금을 하지 않았으며, 교회 공동체를 분리하려 세상 법정에 잦은 소송을 했고, 공동의회 결의사항을 위반했으며, 담임목사 위임무효소송을 했다는 점 등을 꼽았다.

이번 판결에 사랑의교회 갱신위원회 측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다만 사랑의교회 회복을 위한 기도와 소통 네트워크 '사랑의교회 사랑넷'에 김두종 장로는 해당 판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장로는 "이분들의 부당한 해벌이유, 징계절차의 위법성, 등등은 이루 말할 수 없어 일일이 언급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운을 뗐다. 김 장로는 이어 "다만 이들을 고소한 사람은 일개 집사이다. 사랑의교회 당회 이거나, 당회장이거나, 당회원도 아닌 일개 집사의 "당회를 거치지 않은 고소"를 동서울 노회가 받아 들여 이들을 가장 엄하게 벌했다"고 지적했다.

김 장로는 "이것이 오늘 대한예수교장로회 동서울노회의 민낯"이라며 "오정현씨는 이 노회 징계과정에서 직접적인 역할 없이 빌라도의 힘을 빌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밖은 가야바의 연출을 해 낸다. 우리는 본디오 빌라도의 뒤 가야바를 알듯이 연약한 집사 뒤에 숨은 오정현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진한 jhkim@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학대학 살아남으려면 여성신학 가르쳐야"

신학대학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여성신학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백소영 교수(강남대 조교수, 기독교사회윤리학)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하나님과 사람에게 소외 받은 욥은 멜랑콜리커였다"

욥이 슬픔과 우울을 포괄하는 개념인 멜랑콜리아의 덫에 걸렸고 욥기는 멜랑콜리아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고 있는 지혜서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성장 이끌었던 번영신학, 이제 힘을 잃었다"

이원규 감신대 은퇴교수가 '기독교사상' 1월호에 기고한 '빨간불이 켜진 한국교회'란 제목의 글에서 한국교회의 미래가 어둡다고 전망하며 그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학문적 통찰이 없는 신념은 맹신이 될 수 있지만..."

장공 김재준의 예레미야 해석을 중심으로 예언자의 시심(詩心) 발현과 명징(明徵)한 현실 인식에 대한 연구한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윤식 ...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 현존, '경계의 신학'을 '경계 너머의 신학'으로 끌어올려"

폴 틸리히의 성령론에 대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한국조직신학논총 제73집(2023년 12월)에 발표된 '폴 틸리히의 성령론: 경계의 신학에서의 "영적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길희성은 예수쟁이...그의 학문적 정체성은 종교신학"

김경재 한신대 명예교수가 고 길희성 박사를 추모하는 글을 '기독교사상' 최신호에 기고했습니다. '길희성 종교신학의 공헌과 과제'라는 제목의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솔로몬 왕은 약자들이나 쓰는 속임수를 왜 썼을까?"

아이의 진짜 어머니와 가짜 어머니를 가려낸 솔로몬의 재판은 그의 지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발간된 ... ...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지구라는 개념이 인간에 의해 왜곡되고 짓밟혀왔다"

한신대 전철 교수가 「신학사상」 203집(2023 겨울호)에 '지구의 신학과 자연의 신학'이란 제목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논문에서 전 교수는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이주 노동자 환대의 윤리적 전략 "데리다의 환대"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이 12일 오후 안암로 소재 기윤실 2층에서 '이주노동자의 삶과 교회의 역할'이란 주제로 '좋은사회포럼'을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