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왜 다수의 이슬람교도들이 기독교로 개종하는가?

에릭 메탁사스(Eric Metaxas)

eric
(Photo : ⓒ크리스천포스트 )
▲에릭 메탁사스

'미스 아메리카'인 리마 파키가 이슬람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사실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그녀는 그런 신나는 조류의 일부이다!

신문 표제는 이슬람 세계 전반에 대해 부정적인 소식, 특히 기독교와 이슬람의 대립 소식으로 가득 차 있다. 그리고 기독교인들이 참수되기 전에 무릎을 꿇고 있거나 온화한 수녀들이 처형되거나 테러집단 이슬람국가(IS)를 피하기 위해 수만 명의 기독교인들이 고향을 떠나는 등의 공포스러운 사진들이 유포돼 있다.

그러나 고(故) 폴 하비(미국 ABC 라디오 방송의 뉴스 진행자)가 말하곤 했듯이 "이야기의 이면"을 알 필요가 있다. 이슬람 세계에서도 선하고, 대단히 선한, 일들이 생기기 때문이다.

첫째, 모든 이슬람교도들이 기독교인들을 증오하는 것은 아니다. 전혀 그렇지 않다. 한 가지 예만 들어보면, <내셔널 가톨릭 리지스터>지에 기고하는 셰리 웨델은 이슬람교도들 가운데서 살았던 자신의 기독교인 친구가 911 테러 이후 어떤 반응들을 목격했는지를 회고했다: "그녀는 BBC 방송을 통해서 송출되는 그 끔찍한 장면들을 목격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자신과 수년 간 친하게 지냈던 이슬람교도 친구들로부터 사과와 공감과 지원의 메시지를 연이어 받았다."

소위 '주류 이슬람' 단체들이 이슬람테러집단을 비판하지 않고 있다는 규탄이 그들의 공통된 반응이었으므로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한다. 1월에는 200명의 국제 이슬람교 지도자들이 마라케쉬 선언을 발표하고 이슬람 인구가 다수인 국가들이 기독교인들을 포함하는 종교적 소수자들의 자유를 보호할 것을 요청했다. 5월초에는 또 다른 300여 명의 이슬람 지도자들이 30개국으로부터 인도네시아에 모여서 극단주의적 행위를 규탄했다.

전적으로 선한 일이 아닌가! 하지만 나의 동료인 스탄 거쓰리 편집장이 말했듯이, "우리는 평화롭고 관용적인 이슬람을 우리가 필요로 한다는 사실과 이슬람교도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 화해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 바로 이 지점에서 훨씬 더 좋은 소식들이 전해지게 되기 때문이다.

지난 몇 년 간 연구자들은 이슬람교도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을 때 발생한 일들을 조사했다. 현재 수많은 이슬람교도들이 기독교로 개종하고 있는데, 일군의 연구자들은 기독교로 개종한 이슬람교도의 숫자가 1960년에 사실상 전무했다가 오늘날에는 1천6백만 명에 이를 정도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곳 미국에서만도 리마 파키를 포함하여 47만 명에 이른다.

저명한 이슬람 연구가인 J. 더들리 우드베리는 이슬람교도들의 개종 이유를 다섯 가지로 정리한다: 기독교인들의 생활방식, 응답받은 기도와 치유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능력, 자신들이 경험한 이슬람에 대한 불만족, 성경에 나타난 영적 진리,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

이 이유들 중에 어떤 것들은 우리가 통제할 수 있고 어떤 것들은 하나님만이 관여하실 수 있다. 예를 들어, 예수께서 꿈과 환상을 통해 많은 이슬람교도들, 특히 성경이나 기독교인들을 거의 접해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나타나고 있다는 보도들이 많다.

심지어 우리가 목격한 끔찍한 소식을 통해서도 하나님은 이슬람교도들을 자신에게로 이끄신다. 즈웨머 센터의 데이비드 캐신은 "나는 종종 이슬람 과격분자들을 기독교 신앙을 불러일으킨 원조 개신교도들이라고 정의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이러한 역학관계가 이란에서 뚜렷이 전개되고 있다. 수천 명의 이슬람교도들이 이슬람신학자들의 과격한 신앙을 경험한 뒤에 기독교로 개종하고 있는 것이다. 구약성경의 요셉이 말했듯이, 실제로 "당신은 악한 의도로 그렇게 했지만 하나님은 그것도 선하게 사용하신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이렇게 전개되는 이야기 속에서 해야 할 역할을 찾아야 한다. 셰리 웨델은 "상당한 숫자의 이슬람교도들이 영적인 대안을 조용히 모색하고 있다. 만일 당신과 내가 전도자와 사도로서의 소명을 인식하고서 우리 주변의 이슬람교도들과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우리의 삶을 통해 영적인 호기심을 유발하며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리스도에 대한 우리의 신앙과 교회에 대해 알려주기만 한다면, 우리는 이 전례 없는 성령의 역사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권고했다.

기사출처: http://www.christianpost.com/news/why-muslims-are-becoming-christians-in-large-numbers-164704/#Dgka10VcCMLUjI23.99

이인기 ihnklee@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학대학 살아남으려면 여성신학 가르쳐야"

신학대학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여성신학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백소영 교수(강남대 조교수, 기독교사회윤리학)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하나님과 사람에게 소외 받은 욥은 멜랑콜리커였다"

욥이 슬픔과 우울을 포괄하는 개념인 멜랑콜리아의 덫에 걸렸고 욥기는 멜랑콜리아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고 있는 지혜서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성장 이끌었던 번영신학, 이제 힘을 잃었다"

이원규 감신대 은퇴교수가 '기독교사상' 1월호에 기고한 '빨간불이 켜진 한국교회'란 제목의 글에서 한국교회의 미래가 어둡다고 전망하며 그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학문적 통찰이 없는 신념은 맹신이 될 수 있지만..."

장공 김재준의 예레미야 해석을 중심으로 예언자의 시심(詩心) 발현과 명징(明徵)한 현실 인식에 대한 연구한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윤식 ...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 현존, '경계의 신학'을 '경계 너머의 신학'으로 끌어올려"

폴 틸리히의 성령론에 대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한국조직신학논총 제73집(2023년 12월)에 발표된 '폴 틸리히의 성령론: 경계의 신학에서의 "영적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길희성은 예수쟁이...그의 학문적 정체성은 종교신학"

김경재 한신대 명예교수가 고 길희성 박사를 추모하는 글을 '기독교사상' 최신호에 기고했습니다. '길희성 종교신학의 공헌과 과제'라는 제목의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솔로몬 왕은 약자들이나 쓰는 속임수를 왜 썼을까?"

아이의 진짜 어머니와 가짜 어머니를 가려낸 솔로몬의 재판은 그의 지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발간된 ... ...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지구라는 개념이 인간에 의해 왜곡되고 짓밟혀왔다"

한신대 전철 교수가 「신학사상」 203집(2023 겨울호)에 '지구의 신학과 자연의 신학'이란 제목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논문에서 전 교수는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이주 노동자 환대의 윤리적 전략 "데리다의 환대"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이 12일 오후 안암로 소재 기윤실 2층에서 '이주노동자의 삶과 교회의 역할'이란 주제로 '좋은사회포럼'을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