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목회자들이 늘어놓는 최악의 사과 5가지

톰 레이너(Thom Rainer)

priest
(Photo : ⓒ베리타스 DB)
▲목회자들이 늘어놓는 최악의 사과 5가지

당신은 실수를 한다. 우리 대부분은 멍청한 짓을 한다.

나도 안다. 나도 그런 적이 있고 그런 짓을 저질렀다.

나는 정말이지, 내가 사과했던 경험을 나누고 싶지 않다. 왜냐하면 그것은 나의 지도력이 형편없다는 증거이니까. 하지만 지도자들은 사과하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진정한 사과, 신실한 사과 말이다.

지도력에 대한 신뢰는 지도자가 기꺼이 사과할 때 회복된다. 그러나 너무 많은 교회 지도자들이 진정성 없는 사과를 남발하고 있다.

최악의 사례 5가지를 소개한다.

1. "제가 누군가를 불쾌하게 했다면 ..."

이것은 가정적(假定的) 사과라고 불린다. 자신의 잘못에 대한 언급이 없다. 사과의 책임을 피해자(들)에게 전가하려고 시도하는 것이다.

2. "제가 저지른 모든 잘못에 대해 ..."

당신의 말이나 행동으로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었다고 인정하고 싶지 않다면 이와 같이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를 하느라 당신의 호흡을 소모하지 마라. 당신의 잘못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당신이 그것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

3. "하지만 ..."

당신이 이런 접속사를 쓸 때마다 당신은 당신의 행동을 정당화하고 있다. 만일 당신이 "사과합니다. 하지만 ..."이라고 말하면 당신은 사과하는 것이 전혀 아닌 것이다. 저 작은 접속사가 많은 해를 끼칠 수 있다. 이것은 당신의 배우자에게 "당신을 사랑해. 하지만 ..."이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4. 주절주절 ...

어떤 사과는 너무 많은 말이 덧붙여져서 그 말들 속에 사과가 묻혀버릴 수 있다. 진정한 사과는 진심이 느껴져야 할 뿐만 아니라 간결하고 핵심을 표현하는 것이어야 한다.

5. "여기에 그 사람이 한 일이 있다"

간단히 말해서, 당신은 잘못이 다른 곳에 있다는 말로 책임을 넘기려고 하고 있다. 아니면, 당신이 저지른 일이 실제로는 다른 사람 때문에 시작되었다고 넌지시 알리려는 것인지도 모른다.

목회자들도 실수한다. 목회자들도 멍청한 짓을 한다. 우리가 그런 짓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기를 기대하지만, 우리는 이 세상을 살면서 죄 없는 완전성을 성취할 수가 없다.

한편, 지도자의 자리에 있다 보면 당신이 지도하는 단체나 교회를 대신해서 사과해야 할 때가 있다. 당신은 그 잘못에 대해 구체적인 역할을 전혀 하지 않았을 수 있지만, 당신은 그 기관의 지도자이자 대변인이다. 그때 말하는 사과는 개인적인 잘못에 대한 사과만큼이나 진지하고 진심을 담은 것이어야 한다.

당신이 잘못을 저질렀을 때 사과하라. 사과할 때는 진정성과 깊은 후회를 담고 해야 한다.

진정한 지도자는 진심을 담아 사과한다.

기사출처:

http://www.christianpost.com/news/top-5-worst-christian-leader-apologies-opinion-169230/#I7G37UpIYT1RW2g5.99

이인기 ihnklee@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학대학 살아남으려면 여성신학 가르쳐야"

신학대학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여성신학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백소영 교수(강남대 조교수, 기독교사회윤리학)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하나님과 사람에게 소외 받은 욥은 멜랑콜리커였다"

욥이 슬픔과 우울을 포괄하는 개념인 멜랑콜리아의 덫에 걸렸고 욥기는 멜랑콜리아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고 있는 지혜서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성장 이끌었던 번영신학, 이제 힘을 잃었다"

이원규 감신대 은퇴교수가 '기독교사상' 1월호에 기고한 '빨간불이 켜진 한국교회'란 제목의 글에서 한국교회의 미래가 어둡다고 전망하며 그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학문적 통찰이 없는 신념은 맹신이 될 수 있지만..."

장공 김재준의 예레미야 해석을 중심으로 예언자의 시심(詩心) 발현과 명징(明徵)한 현실 인식에 대한 연구한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윤식 ...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 현존, '경계의 신학'을 '경계 너머의 신학'으로 끌어올려"

폴 틸리히의 성령론에 대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한국조직신학논총 제73집(2023년 12월)에 발표된 '폴 틸리히의 성령론: 경계의 신학에서의 "영적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길희성은 예수쟁이...그의 학문적 정체성은 종교신학"

김경재 한신대 명예교수가 고 길희성 박사를 추모하는 글을 '기독교사상' 최신호에 기고했습니다. '길희성 종교신학의 공헌과 과제'라는 제목의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솔로몬 왕은 약자들이나 쓰는 속임수를 왜 썼을까?"

아이의 진짜 어머니와 가짜 어머니를 가려낸 솔로몬의 재판은 그의 지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발간된 ... ...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지구라는 개념이 인간에 의해 왜곡되고 짓밟혀왔다"

한신대 전철 교수가 「신학사상」 203집(2023 겨울호)에 '지구의 신학과 자연의 신학'이란 제목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논문에서 전 교수는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이주 노동자 환대의 윤리적 전략 "데리다의 환대"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이 12일 오후 안암로 소재 기윤실 2층에서 '이주노동자의 삶과 교회의 역할'이란 주제로 '좋은사회포럼'을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