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나의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2-2)

크리스 러셀(Chris Russell)

god
(Photo : ⓒpixabay)
▲나의 인생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이 무엇인지 알 수는 없을까?

청년시절에 나는 내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알고자 끊임없이 씨름했던 것 같다. 나는 그분의 뜻을 따르기 위해 무언가 많은 일을 하고 싶었다. 흥미롭게도 나이가 든 지금(현재 나는 47세이다) 나는 여전히 내 인생에서 그분의 뜻을 실행하느라 애쓰고 있다. 나는 이것이 청년시절에 일찍이 실행할 수 있는 일일 뿐만 아니라 그분의 계획의 한 가운데에 머물기 위해서는 평생 추구해야 할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 인생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지난 25년간 사역을 해오면서 나는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는 8가지 중요한 방법들을 발견했다.

아래에 전편에 이어 나머지를 소개한다.

5)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어떤 은사를 주셨는지에 주목하라.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이 세상에서 특정한 역할을 수행하도록 창조하셨다. 하나님께서 당신이 하도록 예정하신 일은 그 어떤 누구도 대신할 수 없다.

사도 베드로는 우리에게 이렇게 권고한다: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베드로전서4:10).

하나님께서는 우리만이 수행할 수 있는 특별한 사명을 완수하도록 우리 모두에게 재능을 주셨다. 놀랍지 않은가?

그러므로 당신 인생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찾고자 할 때, 그분께서 당신에게 어떤 재능을 주셨는지에 주목하라. 당신에 대한 그분의 계획은 그분이 당신에게 부여하신 그 재능과 언제나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는 것이다. 그분이 당신에게 준 소명을 당신이 자동적으로 수월하게 수행하게 될 것이라는 말이다. 놀랍지 않은가?

6) 성령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라.

나는 내가 기도하는 동안에 단순히 입을 다무는 것을 배우는 순간 내 기도 생활의 주요한 전환점을 경험했다. 이상한 말로 들리겠지만, 처음에는 나도 그랬다.

늘 그렇듯이, 하나님께 기도할 때 나는 늘상 중얼중얼 이야기를 했다. 그러나 그때, 몇 년 전이었는데, 나는 빌 하이벨스의 『너무 바빠서 기도합니다』를 읽었다. 그 책은 내가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다가가는 법을 완전히 바꾸어놓았다. 그 책을 읽은 이래로 나는 나의 기도생활에 중요한 요소를 하나 첨가했다: 듣기. 나는 하나님께서 내게 하고자 하셨을 말씀을 듣고자 시간을 들이게 된 것이다.

구체적으로 내가 어떻게 하느냐 하면, 나는 기도하려고 앉을 때 메모지도 갖고 온다. 그러고는 여러 가지를 몇 페이지 상단에 다음과 같이 적는다.

  •  "나의 경력을 위해서 다음번에는 무엇을 할까요?"
  •  "나의 사역을 위해서 다음번에는 무엇을 할까요?"
  •  "나의 가족을 위해서 다음번에는 무엇을 할까요?"
  •  "나의 결혼생활을 위해서 다음번에는 무엇을 할까요?"
  •  "나의 교육을 위해서 다음번에는 무엇을 할까요?"
  •  "나의 재정을 위해서 다음번에는 무엇을 할까요?"

 

기도하면서 나는 위의 것들과 같은 질문들에 대해 묵상한다. 종종 하나님께서는 나의 마음속에 그러한 질문들 중의 하나 혹은 그 이상의 것들에 대해서 생각이나 정보를 쏟아부어주신다. 나는 그분이 내 마음속에 일러주시는 것을 가능한 한 빨리 적는다. 성령께서 내게 임하셔서 나의 생각과 말을 인도하시는 것을 느낀다는 것은 얼마나 영광스러운 경험인가?

이런 경험들을 통해서 그분은 내게 향한 그분의 뜻을 매우 분명하게 여러 번 보여주셨다. 나는 그분이 내게 그렇게 말씀하실 때 그러한 경험들을 하기를 늘 고대한다. 그런 과정에 인생이 실제로 바뀌는 것이다.

요한복음10장27절은 이렇게 말한다: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

7) 마음의 소리를 들어라.

성령의 음성을 듣는 것에 더하여, 나는 또한 당신의 마음의 소리를 듣기를 권한다. 무슨 말인지 알고자 하면 다음 구절을 묵상해보길 바란다.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시편37:4-5).

나는 이 구절을 좋아한다. 왜냐하면, 이 구절은 내가 주님과 동행할 때 그분께서 내가 실제로 하고 싶어 하는 정말로 멋진 일들을 많이 할 수 있도록 실제로 허락하실 것이라는 것을 일러주기 때문이다. 당신이 그분께 가까이 가면, 그분은 실제로 당신의 소망들을 조율해서 당신이 그분께서 주신 소명을 수행하기를 소망하게 하신다.

그때 그분의 계획은 실제로 엄청나게 멋진 모험이 된다. 내가 하나님의 뜻을 실행하고 있을 때 나는 언제나 인생에서 최고의 즐거움을 누리게 된다. 왜냐하면 그분께서 내가 창조된 목적대로 내가 일하려는 소원을 갖게 하시기 때문이다.

8) 당신의 상황을 둘러보라.

하나님은 종종 우리 인생에 대한 계획을 명확하게 보여주고자 하실 때 상황을 분명하게 조율하신다. 그분은 또한 무엇이 그분의 뜻이 아닌지도 마찬가지로 분명하게 보여주신다. 당신에게 주어지지 않은 직업을 선택하는 것은 그분의 뜻이 아니다. 만일 당신의 키가 165센티미터이고 몸무게가 55킬로그램이면, 당신은 실업풋볼선수가 되도록 창조된 것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시간이 지나면서 나는 하나님께서 문을 열고 닫는 것도 굉장히 잘 하신다는 것을 알게 됐다. 사도행전에서 그분은 사도 바울과 그의 측근들을 위해 그렇게 하셨다. 이 구절을 읽어보라: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거늘 그들이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땅으로 다녀가 무시아 앞에 이르러 비두니아로 가고자 애쓰되 예수의 영이 허락하지 아니하시는지라 무시아를 지나 드로아로 내려갔는데 밤에 환상이 바울에게 보이니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그에게 청하여 이르되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하거늘 바울이 그 환상을 보았을 때 우리가 곧 마게도냐로 떠나기를 힘쓰니 이는 하나님이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로 인정함이러라"(사도행전16:6-10).

그러니까, 바울조차도 자신의 사역의 문이 닫힌 것을 직면해야 했던 것이다. 하나님은 닫힌 문을 이용해서 그분의 뜻이 아닌 사안들을 자주 우리에게 분명하게 보여주신다. 그분은 또한 열린 문을 이용해서 그분의 뜻을 가끔 우리에게 알려주기도 하신다. 물론, 그렇다고 열린 문들이 모두 하나님의 계획과 합치한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기본적인 방향을 설정하는 데는 도움을 줄 것이다.

마무리 생각:

당신 인생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이 무엇인지 알고자 할 때 위의 8가지 지침을 곰곰이 새겨보길 바란다. 이 원칙들을 사용해서 그분의 계획에 집중하도록 하라. 그분의 계획을 간절히 추구할 때 그것을 찾게 될 것이다!

기사출처: http://www.biblestudytools.com/blogs/chris-russell/8-keys-to-knowing-god-s-will-for-your-life.html

이인기 ihnklee@veritas.kr

관련기사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학대학 살아남으려면 여성신학 가르쳐야"

신학대학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여성신학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백소영 교수(강남대 조교수, 기독교사회윤리학)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하나님과 사람에게 소외 받은 욥은 멜랑콜리커였다"

욥이 슬픔과 우울을 포괄하는 개념인 멜랑콜리아의 덫에 걸렸고 욥기는 멜랑콜리아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고 있는 지혜서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성장 이끌었던 번영신학, 이제 힘을 잃었다"

이원규 감신대 은퇴교수가 '기독교사상' 1월호에 기고한 '빨간불이 켜진 한국교회'란 제목의 글에서 한국교회의 미래가 어둡다고 전망하며 그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학문적 통찰이 없는 신념은 맹신이 될 수 있지만..."

장공 김재준의 예레미야 해석을 중심으로 예언자의 시심(詩心) 발현과 명징(明徵)한 현실 인식에 대한 연구한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윤식 ...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 현존, '경계의 신학'을 '경계 너머의 신학'으로 끌어올려"

폴 틸리히의 성령론에 대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한국조직신학논총 제73집(2023년 12월)에 발표된 '폴 틸리히의 성령론: 경계의 신학에서의 "영적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길희성은 예수쟁이...그의 학문적 정체성은 종교신학"

김경재 한신대 명예교수가 고 길희성 박사를 추모하는 글을 '기독교사상' 최신호에 기고했습니다. '길희성 종교신학의 공헌과 과제'라는 제목의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솔로몬 왕은 약자들이나 쓰는 속임수를 왜 썼을까?"

아이의 진짜 어머니와 가짜 어머니를 가려낸 솔로몬의 재판은 그의 지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발간된 ... ...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지구라는 개념이 인간에 의해 왜곡되고 짓밟혀왔다"

한신대 전철 교수가 「신학사상」 203집(2023 겨울호)에 '지구의 신학과 자연의 신학'이란 제목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논문에서 전 교수는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이주 노동자 환대의 윤리적 전략 "데리다의 환대"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이 12일 오후 안암로 소재 기윤실 2층에서 '이주노동자의 삶과 교회의 역할'이란 주제로 '좋은사회포럼'을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