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기고] 당신은 죄와 싸우는 그리스도인인가?

론 에드몬슨(Ron Edmondson)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요한복음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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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pixabay)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알고 사랑하며 믿는 자에게 죄책감은 있을 수 없다.

당신은 하나님을 믿는 자이지만 죄의식을 떨쳐버릴 수 없는 것처럼 보이는가? 하나님께서 당신을 구원하셨다는 것을 알지만 당신은 여전히 과거의 일 때문에 너무 많은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는가?

나는 오늘 내가 성경을 이해한 바에 따라 죄의식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신시켜주고 싶다. 사탄이 종종 죄의식을 이용해서 우리를 하나님의 뜻으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 속에서 성장하지 못하게 한다.

죄의식은 심판과 관계있다. 당신은 죄의 "무게"와 "처벌"을 느끼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심판 때문에 돌아가시지 않았는가?

유명한 요한복음 3장 16절의 다음 구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예수를 보내신 이유가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서이지 심판하기 위해서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로마서 8장 1절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죄의식은 과거에 잘못한 일에 대한 후회와 관련 있다. 게다가 죄의식은 범죄행위에 대해 책임도 지고 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의 죄는 십자가 위에서 그 값이 이미 치러졌다. 죄의식은 "죄스런 행위; 도덕적인 죄"와 관계되어 있다.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 져야 할 죄의 빚은 무겁지만 우리가 이제껏 저질러온 모든 나쁜 범죄행위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덮여졌다. 우리는 여전히 죄를 짓지만 예수께서는 십자가로 다시 돌아가지 않으신다. 그분의 죽음은 우리의 모든 죄를 없애기에 충분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

그러나 오해하지는 말라. 당신이 저지른 죄에 대해서 가책을 느끼고 하나님께 용서를 구해야 한다. 이것이 소위 회개이다. 이렇게 순종하게 하는 동인은 하나님의 사랑이지 죄의식이 아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자녀들이 그분께 순종하도록 친히 사랑의 손으로 인도하신다. 가끔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은 훈련을 동반하기도 한다. 그렇게 우리는 우리 죄의 결과를 여러 번 경험해왔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을 절대적으로 따르도록 인도하시지만 그분은 그 일을 사랑으로 하시지 죄의식으로 하지는 않으신다.

예수님께서는 심판을 하기 위해 세상에 오시지 않았다. 그분은 그분을 믿는 모든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오셨다.

오늘 하나님께 감사하라.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알고 사랑하며 믿는 자에게는 죄의식이 있을 수 없다.

기사출처: https://www.biblestudytools.com/blogs/ron-edmondson/are-you-a-christian-struggling-with-guilt.html

이인기 ihnklee@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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