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NCCK "슬픔 당한 라오스 국민에게 깊이 애도"

26일 목회서신 통해 애도 뜻 전해....정부에 후속조치 촉구하기도

laos

(Photo : ⓒ YTN )
한국 SK건설이 참여한 라오스 댐이 붕괴되 심각한 인명피해가 생겼다.

라오스 남동부에 있는 아타프 주에 세피안-세남노이라는 수력발전 댐이 붕괴되 심각한 인명피해가 생긴 가운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는 26일 라오스복음교회에 연대서신을 보내 슬픔을 당한 라오스 교회와 국민에게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 NCCK는 "우리는 이러한 슬픔을 당한 라오스 국민들과 교회를 위해서 세계 에큐메니칼 공동체와 함께 마음을 모아 연대할 것을 다짐한다"며 이 같은 뜻을 내비쳤다.

한편 사고가 난 세피안-세남노이는 한국 SK건설이 참여해 공사한 댐으로 부실공사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NCCK는 "한국의 SK건설이 시공에 참여한 댐이 붕괴되었기에 더욱 책임을 통감한다"라면서 "NCCK는 이번사태의 원인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더불어 신속한 후속조치를 한국정부에 강력하게 촉구하고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아래는 연대서신 전문이다.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댐 붕괴에 따른 연대서신

라오복음교회 의장 Kevin Mouanoutoua 목사님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지난 7월 23일, 라오스의 한 댐의 붕괴로 3천 여 명 이상의 주민들이 고립되고, 수많은 현지 주민들이 행방불명, 70여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뉴스를 접하고 귀 교회와 함께 아파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로 인해서 돌연 사랑하는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수천의 주민들, 슬픔을 당한 라오스 교회와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진심으로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슬픔을 당한 라오스 국민들과 교회를 위해서 세계 에큐메니칼 공동체와 함께 마음을 모아 연대할 것을 다짐합니다. 또한, 피해자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파괴된 공동체를 재건하는 일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힘을 모을 것입니다.

한국의 SK건설이 시공에 참여한 댐이 붕괴되었기에 더욱 책임을 통감합니다. 본회는 이번사태의 원인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더불어 신속한 후속조치를 한국정부에 강력하게 촉구하고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슬픔과 절망의 때에 우리 주 하나님께서 그의 은총으로 우리를 구원하신다는 것을 믿으며 함께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은 잠깐 동안 고난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믿는 여러분에게 당신의 영원한 영광을 주시려고 불러주신 하느님 곧 모든 은총의 하느님께서 친히 여러분을 완전하게 하여주시고 든든히 세워주시고 힘을 주시고 흔들리지 않게 하여주실 것입니다."(베드로 전서 5:10)

굳건한 에큐메니칼 연대 속에서,

2018년 7월 26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홍정 목사

지유석 luke.wycliff@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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