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2019 초교파 연합 세미나 성황리 개최

seminar
(Photo : ⓒ교회 제공)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순복음진주초대교회 주최 2019년 초교파 연합 세미나가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주제로 지난 7월 29-30일 경기 광주 성령교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4천여명의 한국교회 목회자와 평신도들이 교파를 초월해 참석한 세미나에서는 전태식 목사(서울진주초대교회)와 이경은 목사(순복음진주초대교회)가 주강사로 나섰다. 이 기간 전태식·이경은 목사는 성경을 성경으로 풀어내는 메시지를 선포했으며, 다음 세대를 위한 가수들의 간증과 공연도 이어졌다.

전태식 담임목사는 '창조주 하나님(창 1장)', '팔복을 주시는 하나님(마 5장)', '심판하시는 하나님(계 1장)'을 각각 설교했다. 전 목사는 "여러분은 천지를 창조하신 전지전능한 하나님을 체험하고 살고 있는가"라며 "오직 마음과 뜻과 목숨과 힘을 다해 순종하는 자에게만 하나님께서는 전능의 능력을 베푸실 것"이라고 했다.

전태식 목사는 마태복음 5장에 대해 "심령, 곧 영혼이 갈급한 자가 천국을 소유한다"며 "죄를 지었다면, 죄 사함을 받았다는 깨달음이 있을 때까지 애통하며 회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미나 첫날 오후 시간에는 '제10회 아바드리더시스템 과거시험 장원 선발대회'도 진행됐다. 지역별 장원에게는 대학·청년부 500만원, 중·고등부 250만원, 초등부 150만원, 장년부 100만원의 상금과 어사패, 상장, 배지가 수여됐다.

이경은 목사는 "조선시대 때 인재를 등용하던 과거제도를 성경적으로 벤치마킹한 '영적 장원'을 매년 선발하고 있다"며 "성도들이 말씀을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지켜 행하도록 독려할 뿐 아니라, 이들을 거룩한 무리로 양성해 시대를 이끌 리더로 세우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래퍼 가수 범키와 비와이, 뮤지컬 배우 이충주 씨 등 기독 연예인들의 간증과 찬양으로 도전을 주기도 했다.

참석한 한 청소년은 "갈수록 악해지는 세상 속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여러 이유로 교회를 떠나고 있는 지금, 말씀과 함께 유명한 인사들의 간증을 준비함으로써 학생들과 청장년층의 공감을 얻는 시간이었다"며 "믿지 않는 사람들까지 교회를 찾아, 좋아하는 스타의 간증을 듣고 하나님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고 전했다.

첫날 힙합 가수 범키는 방황하던 자신을 하나님이 어떻게 회개시키고 변화시켰는지 간증했다. 그는 "가장 잘나가던 시절, 한 순간에 범법자로 전락해 구치소에 수감됐다. 6개월간 하나님께 깊이 회개하고. 인생을 크게 돌이킨 귀한 시간이었다"며 "어려울 때 자신을 곁에서 지켜준 가족과 크리스천 지인들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고 신앙의 길로 들어섰다"고 고백했다.

둘째날에는 뮤지컬 배우 이충주와 래퍼 비와이의 공연이 있었다.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청중을 압도한 이충주 씨는 "모태신앙으로 어린 시절부터 교회를 다녔지만, 배우를 하다 보니 신앙의 담이 하나하나 무너져 갔다"며 "순복음서울진주초대교회에 와서 다시 하나님을 만나고, 이제 그 무너진 벽을 하나 하나 세우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그는 "하나님 섬기는 일을 무엇보다 최우선으로 두는 배우가 되는 것이 앞으로의 꿈"이라며 응원과 기도를 부탁했다.

비와이의 공연은 어린아이들부터 중∙고교생과 청년, 많게는 장로, 권사들까지 함께 뛰는 축제의 장이 됐다. 비와이는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자가 되세요", "세상 앞에 당당하고 하나님 앞에 겸손하세요", "우리의 자랑은 세상의 부귀와 명예와 돈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라고 외쳤다.

마지막 강의 시간 이경은 목사는 '거룩한 청년 연합'을 지향하며, 다양한 기독 문화 콘텐츠와 행사를 계획하고 공유해, 세상 속에서 하나님 말씀과 기독 문화가 꽃피우도록 하는 'Holy fun'이라는 앱을 소개했다.

이경은 목사는 "교회가 세상 어느 곳보다 재미있는 곳이 되어야 한다"며 "젊은 세대들이 하나님 안에서 거룩한 기쁨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세상에 빼앗긴 문화를 예수님의 문화로 다시 찾아와야 한다"며 "이제 찾아가는 전도가 아니라, 찾아오는 전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참석자는 "여름마다 여러 교회와 단체에서 다양한 세미나와 수련회가 열리지만, 젊은 세대에 외면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세미나에서는 하나님 말씀이 힘 있게 선포되고,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돼 고루 은혜를 받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초교파 연합 세미나는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진행되며, 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3천여명의 성도들이 참석하고 있다. 지난 1월 군포 한세대 대강당에서 동계 세미나가 열렸다.

이지수 newspaper@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학대학 살아남으려면 여성신학 가르쳐야"

신학대학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여성신학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백소영 교수(강남대 조교수, 기독교사회윤리학)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하나님과 사람에게 소외 받은 욥은 멜랑콜리커였다"

욥이 슬픔과 우울을 포괄하는 개념인 멜랑콜리아의 덫에 걸렸고 욥기는 멜랑콜리아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고 있는 지혜서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성장 이끌었던 번영신학, 이제 힘을 잃었다"

이원규 감신대 은퇴교수가 '기독교사상' 1월호에 기고한 '빨간불이 켜진 한국교회'란 제목의 글에서 한국교회의 미래가 어둡다고 전망하며 그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학문적 통찰이 없는 신념은 맹신이 될 수 있지만..."

장공 김재준의 예레미야 해석을 중심으로 예언자의 시심(詩心) 발현과 명징(明徵)한 현실 인식에 대한 연구한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윤식 ...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 현존, '경계의 신학'을 '경계 너머의 신학'으로 끌어올려"

폴 틸리히의 성령론에 대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한국조직신학논총 제73집(2023년 12월)에 발표된 '폴 틸리히의 성령론: 경계의 신학에서의 "영적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길희성은 예수쟁이...그의 학문적 정체성은 종교신학"

김경재 한신대 명예교수가 고 길희성 박사를 추모하는 글을 '기독교사상' 최신호에 기고했습니다. '길희성 종교신학의 공헌과 과제'라는 제목의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솔로몬 왕은 약자들이나 쓰는 속임수를 왜 썼을까?"

아이의 진짜 어머니와 가짜 어머니를 가려낸 솔로몬의 재판은 그의 지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발간된 ... ...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지구라는 개념이 인간에 의해 왜곡되고 짓밟혀왔다"

한신대 전철 교수가 「신학사상」 203집(2023 겨울호)에 '지구의 신학과 자연의 신학'이란 제목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논문에서 전 교수는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이주 노동자 환대의 윤리적 전략 "데리다의 환대"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이 12일 오후 안암로 소재 기윤실 2층에서 '이주노동자의 삶과 교회의 역할'이란 주제로 '좋은사회포럼'을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