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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길 목사, 전광훈 목사 도움 요청 뿌리친 이유는?
"언어 품격 도저히 용납 할 수 없어" 주장

입력 Jan 20, 2020 08:48 PM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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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 남서울은혜교회 )
▲홍정길 목사(남서울은혜교회 원로)가 반공 정치 세력화를 꾀하고 있는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의 도움 요청을 뿌리친 것으로 전해졌다.

홍정길 목사(남서울은혜교회 원로)가 반공 정치 세력화를 꾀하고 있는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의 도움 요청을 뿌리친 것으로 전해졌다. 홍 목사는 고 옥한흠 목사, 고 하용조 목사, 이동원 원로목사(지구촌교회 원로) 등과 함께 복음주의 4인방으로 불리는 인물 중 하나다.

홍 목사는 20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 쪽에서 찾아와 도와달라고 하더라"며 "그런데 그분이 쓰는 언어 품격을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다. 당연히 같이할 수 있는 일도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홍 목사는 현 정권에 대한 입장도 이 매체를 통해 밝혔다. 홍 목사는 "이 정부는 너무 말에 의지한다. 말은 실재(實在)가 있어야 한다"며 "말 재주꾼 몇 사람이 궤변으로 정부를 끌고 가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진보, 보수가 중요한 게 아니다. 깊은 사유 없이 온라인에서 배설하듯 얘기하고, 그걸 정치라고 하면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좋은 생각 한다고 좋은 사람이 아니다. 그 사람이 뭘 했는가, 뭘 하는가를 봐야 한다"면서 "발달심리학자인 장 피아제는 자신의 아이가 어떤가를 알려면 유리창 밖에서 무얼 하는지 지켜보라고 했다. 입만 보수, 입만 진보는 의미 없다"고 했다.

열린 대북 정책으로 복음주의 좌파로 불리기도 하는 홍 목사는 남북 문제와 관련해선 "남북 관계가 막혔다고 하지만, 할 일이 많다"며 "탈북민들이 세계 도처에서 고생하고 있다. 지금이 도울 때다. 북의 눈치만 볼 게 아니라, 기분 나쁘지 않게 할 소리는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끝으로 홍 목사는 "새벽 4시에 일어나면 하나님께 두 가지만은 후손에게 유산으로 물려달라고 기도한다"며 "하나는 신앙, 또 하나는 자유다. 이것은 목숨을 걸고라도 물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북나눔 교류에 대해서는 "북에서 안 하겠다는데 방법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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