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 "제3의 성…다른 게 아니라 틀린 답"

하용조 목사 9주기 주일예배 설교에 앞서 밝혀

leejaehoon
(Photo : ⓒ온누리교회 유튜브 영상 갈무리)
▲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

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가 교계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저지를 위한 기도회를 가질 것이라며 논란이 되고 있는 성적 정체성 문제와 관련해 제3의 성은 "다른 게 아니라 틀린 답"이라고 역설했다.

이 목사는 2일 하용조 목사 9주기 설교에 앞서 "가족들이 미국에 계시고 코로나로 인해 함께 모이기 여의치 않은 모든 상황을 감안해, 9주기는 가족끼리 보내고 교회적 추모예배는 드리지 않을 것을 말씀해 주셔서 그대로 따르기로 했다"고 운을 뗐다.

이 목사는 이어 "8월 17일부터 한 주간 예배 회복을 위한 새벽기도회 '다윗의 장막' 프로젝트를 시작해, 9월부터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고자 한다"며 "이제 함께 모여 예배 드려야 한다는 것을 준비하면서 '다윗의 장막' 주제로 함께 모이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반대하고 또 제지하기 위해 우리 교계 많은 목사님들이 기도하고 있는데, 우리 예배당에서 교단의 목회자들이 함께 모여 기도회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거스르는 사회의 모습을 이미 우린 보고 있다"며 "동일한 취지의, 동일한 내용이 입법이 된 유럽과 북미를 보면, 차별이 없어졌는가?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인종 차별이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다. 법이 없기 때문에 차별이 없는 것이 아니다. 법이 없기 때문에 차별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분명히 했다.

아울러 "어떤 정치적 이념, 질서를 뛰어넘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무너뜨리는 일이기에 저희는 강력하게 목소리를 내야 하고 반대해야 하고 또 이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명시하는 제3의 성에 대해서는 적극 부정했다. 그는 "남자와 여자 이외에 다른 성은 없다. 이것이 진리다. 진리를 무너뜨리면 사회는 혼란하게 된다"며 "그것은 자유가 아니라 방종이고 다른 답이 아니라 틀린 답이다. 우리 자녀에게 어떤 사회를 물려주실 것인가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계속 기도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창조 질서가 잘 지켜지는 나라, 하나님의 진리로 자유케 하는 나라가 되게 해주시고, 이 땅에 만연한 거짓과 부정 음란, 헛된 우상과 이념, 탐심이 뒤덮는 나라가 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공의와 진리, 정직과 성실이 나눔과 사랑이 강물같이 흐르는 나라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이지수 admin@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학대학 살아남으려면 여성신학 가르쳐야"

신학대학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여성신학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백소영 교수(강남대 조교수, 기독교사회윤리학)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하나님과 사람에게 소외 받은 욥은 멜랑콜리커였다"

욥이 슬픔과 우울을 포괄하는 개념인 멜랑콜리아의 덫에 걸렸고 욥기는 멜랑콜리아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고 있는 지혜서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성장 이끌었던 번영신학, 이제 힘을 잃었다"

이원규 감신대 은퇴교수가 '기독교사상' 1월호에 기고한 '빨간불이 켜진 한국교회'란 제목의 글에서 한국교회의 미래가 어둡다고 전망하며 그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학문적 통찰이 없는 신념은 맹신이 될 수 있지만..."

장공 김재준의 예레미야 해석을 중심으로 예언자의 시심(詩心) 발현과 명징(明徵)한 현실 인식에 대한 연구한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윤식 ...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 현존, '경계의 신학'을 '경계 너머의 신학'으로 끌어올려"

폴 틸리히의 성령론에 대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한국조직신학논총 제73집(2023년 12월)에 발표된 '폴 틸리히의 성령론: 경계의 신학에서의 "영적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길희성은 예수쟁이...그의 학문적 정체성은 종교신학"

김경재 한신대 명예교수가 고 길희성 박사를 추모하는 글을 '기독교사상' 최신호에 기고했습니다. '길희성 종교신학의 공헌과 과제'라는 제목의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솔로몬 왕은 약자들이나 쓰는 속임수를 왜 썼을까?"

아이의 진짜 어머니와 가짜 어머니를 가려낸 솔로몬의 재판은 그의 지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발간된 ... ...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지구라는 개념이 인간에 의해 왜곡되고 짓밟혀왔다"

한신대 전철 교수가 「신학사상」 203집(2023 겨울호)에 '지구의 신학과 자연의 신학'이란 제목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논문에서 전 교수는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이주 노동자 환대의 윤리적 전략 "데리다의 환대"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이 12일 오후 안암로 소재 기윤실 2층에서 '이주노동자의 삶과 교회의 역할'이란 주제로 '좋은사회포럼'을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