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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총회: 전광훈보다 노인정치를 출교하라
옥성득·UCLA 한국기독교 부교수

입력 Sep 02, 2020 09:17 AM KST
koshin
(Photo : ⓒ예장고신 총회 홈페이지 갈무리)
▲지난 2018년 고신 교단이 총회행사 전경. 위 사진은 해당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교단 총회의 달이다. 코로나로 집회가 어려운 데, 더 난제는 교회 개혁을 위한 결정이다. 전광훈 이단 처리보다 더 중요하고 시급한 일은 교단 정치와 조직의 개혁이다.

내가 쓴 "코로나이후 한국교회 조직 개혁안," <좋은나무>, 2020년 7월 6일 (https://cemk.org/17216/)은 총대들에게 고양이 목에 방울걸기이겠지만, 지금은 목에 방울을 두 개 걸어도 모자랄 시국이다.

올해는 시간과 공간 부족으로, 조직 개혁을 의논하고, 5년간 로드맵을 정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게 노인정치(gerontocracy)의 철폐이다.

5년 안에 노회와 총회에서 60대 비율을 현재 60%에서 30%로 줄이고, 50대 30%, 40대 30%, 30대 10%로 체질 개선을 해야 한다. 동시에 여성 장로와 여성 목사의 비율을 3년 안에 5%로 늘여야 한다.

총대에서 65-70세가 너무 많지 않도록 그 연령층이 15%가 넘지 않도록 정하면 된다. 목사와 장로의 은퇴 연령은 당연히 70세로 고정해야 한다. (세습은 은퇴목사의 정년을 80세 이상으로 연장하는 불법이요 교회 자살행위다.)

이 조직 개혁이 없는 한 한국교회 활로는 없다. 복음서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30대요, 서신서에는 30-50대들이 주인공이다. 시대가 변하여 노령층이 증가했지만, 노인정치로는 한국교회가 새롭게 될 수 없다. 60대는 높은 자리에 앉지 말고, 청년층을 밑에서 밀어주고, 40대들이 나설 수 있게 후원자가 되어야 한다.

청년과 여성이라는 두 개의 방울을 걸지 않으면, 제2의 60대 사이비 전광훈, 제3의 60대 꼰대 전광훈이 나타나, 한국교회를 잡아 먹을 것이다. 모든 교계 조직에서 60대는 현 한국교회 실패의 책임을 지고, 65세 이상부터 먼저 뒤로 물러나기 바란다. 그리고 5-10년 동안 교회 초급행 쇠퇴를 보면서 침묵하고 기도하기 회개하기 바란다.

※ 이 글은 옥성득 교수(UCLA 한국기독교 부교수)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입니다. 본보는 앞서 필자의 동의를 얻어 신앙성찰에 도움을 주는 유의미한 글을 게재키로 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외부 필자의 글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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