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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현상'과 전 씨의 부침을 되돌아보니..."
NCCK 언론위 '8월의 주목하는 시선 2020' 선정...전광훈 현상 배후 지목

입력 Sep 03, 2020 12:54 AM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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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사진 = 이활 기자 )
▲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 언론위원회(위원장 권혁률)가 '8월의 주목하는 시선 2020'으로 "'전광훈의 폭주', '국민의 힘'이 '결자해지'해야"를 선정했다.

NCCK 언론위원회는 "근자에 포털(네이버)에서 '전광훈'으로 검색하면 '목사'라는 단어 외에 상태, 조주빈, 변호사, 빤스, 하나님 까불면, 확진, 구상권, 미래통합당, 판사 등의 단어가 '컨텍스트 자동완성'으로 뜬다(8월 31일-9월 1일, 非로그인 상태서 검색 기준)"며 "빅 데이터 분석기술로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 단어들"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전 목사는 이제 광복절 집회와 코로나19 재확산을 계기로 저주와 광기의 언어를 내뿜는 '독사(毒蛇)의 자식'에서 국민을 고통과 질곡을 넘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인도하는 '사탄의 자식'으로 전락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알다시피 서울시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우려돼 집회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는데도 전 목사는 자신이 담임인 사랑제일교회에서 예배를 고수했고, 자신이 주도한 광복절 집회를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 '슈퍼 전파자'라는 오명이 덧씌워진 것은 자업자득이자 인과응보"라며 "현재(8월 31일 기준) 방역지침 위반, 방역 방해 등에 따른 집단감염으로 고발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1,035명"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온라인 공간에선 코로나19 1차 확산(3월)의 온상이었던 신천지 교단의 이만희 교주와 2차 확산(8월)의 온상이 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를 비교하곤 한다"며 "방역당국은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 유행이 '신천지발' 유행보다 더 심각하다고 보고 있다. 상당수 신도들이 전 목사처럼 자신이 코로나19 밀접 접촉자이거나 자가 격리 대상자임을 숨긴 채, 대면예배를 고수하고 거리를 활보하는 '확신범'들이기 때문"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보건복지부와 서울시는 전 목사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전 목사가 자가 격리 명령을 지키지 않았고 조사해야 할 교인의 명단을 빠트려 업무를 방해했다는 것"이라며 "급기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8월 31일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1,035명에게 55억 원 규모의 구상권을 청구한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이들은 "개신교계 내 진보·개혁 성향의 10여개 단체로 구성된 '개신교 회복을 위한 비상대책위(비대위)'도 8월 31일 '사죄 성명서'를 내고, '전광훈 교계 퇴출'과 '대면예배 중지'를 촉구했다"고도 했다.

언론위 마지막으로 "전방위적으로 전 씨의 퇴출을 압박하는 가운데, 국민의 눈길은 극우 정치권과 보수 언론을 향하고 있다. 전씨가 '전국적 인물'로 부상한 '전광훈 현상'과 전 씨의 부침을 되돌아보면, 그를 '괴물'로 키운 자양분은 극우 정치권 및 극우 유튜버들의 '패륜적 동거'와 보수 언론의 '미필적 고의'에 의한 밀어주기였다"며 "알다시피 그가 한기총 대표회장 취임 후에 맞이한 첫 외부인사가 황교안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일 만큼 둘은 '찰떡궁합'이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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