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

벌거벗은 세습교회
옥성득·UCLA 한국기독교 부교수

입력 Sep 18, 2020 11:53 PM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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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옥성득 교수 페이스북 갈무리)
▲3년 전 MS교회가 세습하면서 한국 장로교회와 개신교회는 세상에 웃음거리가 되었다. 벌거벗은 채 3년을 살다가 코로나사태를 맞이했다.

3년 전 MS교회가 세습하면서 한국 장로교회와 개신교회는 세상에 웃음거리가 되었다. 벌거벗은 채 3년을 살다가 코로나사태를 맞이했다. 그래도 아직 그 수치와 범죄와 멸망의 길을 알지 못하고 이번 총회도 유야무야 넘어가려는 세력이 많다.

한 정신병자가 벌거벗고 지냈다. 의사가 물었다. "왜 벗고 다녀요?" 그가 답했다. "아담의 자손이니까?" 어디서 에덴 동산은 배웠나보다. 그래서 의사가 말했다. "선악과를 따 먹은 후엔 하나님이 아담에게 가죽 옷을 해 입혔으니, 아담의 후손이면 옷을 입으세요."

한국장로교회가 선악과인 교회세습을 먹었다. 에덴의 동쪽이나 강남의 동쪽에 뭐 대단한 게 있는 게 아니다. 땀과 수고와 거짓과 폭력과 죽음 뿐이다. 아담과 이브는 그래도 벌거 벗은 것이 부끄러워 숨었으나, 작금의 세습과를 먹은 자들은 수치도 부끄러움도 없이, 벌거숭이로 다닌다. 그리고는 "벗은 게 어째서"라고 외친다. 벌거 벗은 것도 패션이라고 우긴다.

이제 그만 벗고 다니시라. 제 정신을 차리고 돼지 쥐엄 열매 먹는 데서 떠나, 아버지 집으로 돌아와서 옷을 입고 밥상에 앉아서 밥을 먹기 바란다.

요한계시록 3:17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 이 글은 옥성득 교수(UCLA 한국기독교 부교수)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입니다. 본보는 앞서 필자의 동의를 얻어 신앙성찰에 도움을 주는 유의미한 글을 게재키로 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외부 필자의 글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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