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추석 명절 기독교 가정예배(추도예배) 순서지 및 설교문(분당우리교회)

b
(Photo :ⓒ분당우리교회 )
bb
(Photo : ⓒ분당우리교회)

대표기도문 예문

사랑의 하나님!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예배드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어려운 시기 가족들이 함께 모여 예배드리오니 하나님께 같은 마음으로 나아가는 시간이 되게 하소서. 무엇보다도 예수님이 가정의 주인 되어주소서. 이 시간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시간이 되게 하소서.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하는 모든 가족에게도 함께 하여주셔서 주님만 온전히 붙드는 삶 되게 하소서. 힘들고 어려운 순간마다 가장 먼저 모든 문제 해결자 되신 예수님 앞에 기도하는 가족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설교 예문

오늘 말씀은 솔로몬의 마음을 고백한 시입니다. 이 땅 가운데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하는 솔로몬은 여호와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집을 세우지도, 지키지도 못하고 우리의 수고도 헛되다고 말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 시기입니다.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들이 흔들리고 혼란스럽습니다. 학업이 흔들리고 회사가 흔들리고 재정이 흔들리고 가정이 흔들리는 가운데 바르게 중심을 잡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어떻게 중심을 잡고 가정을 지킬 수 있을까요? 오늘 말씀은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는 것이 답이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시나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1. 여호와께 맡겨드리기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신다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께 우리 가정의 가장이 되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장이 되신다는 것은 우리 가정의 모든 선택권을 하나님께 드린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집을 세우시고, 하나님이 지키시도록 우리의 주도권을 내려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내 뜻과 계획대로 최선을 다해보아도 늘 문제가 생기고 걱정과 고민을 안고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나 2절 말씀은 우리가 우리의 삶의 주도권을 하나님께 맡길 때 주시는 평안에 대해 알려주십니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 잠을 주시는도다' 내 뜻대로 살아가며 여러 고민과 걱정으로 잠 못드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면 이제 여호와께 우리 가정을 맡겨드리기를 소망합니다.

2. 하나님께 귀 기울이기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신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지도자가 되신다는 의미입니다. 우리 가정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 하나님께 말씀드리는 기도 시간,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시간이 하루에 얼마나 되는지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지도를 따르기 위해서는 먼저 가정의 주인 되신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여 네게 이르리니(신28:2). 신명기 말씀은 '듣고 그대로 따르는 자' 곧 청종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복이 임한다고 분명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우리 가정을 맡겨드리고, 그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그 뜻대로 순종함으로 하나님께서 세우시고 지키시는 복된 가정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독자 여러분, 모두 뜻 깊은 2020 추석 명절 되시길 기도합니다.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성장 이끌었던 번영신학, 이제 힘을 잃었다"

이원규 감신대 은퇴교수가 '기독교사상' 1월호에 기고한 '빨간불이 켜진 한국교회'란 제목의 글에서 한국교회의 미래가 어둡다고 전망하며 그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학문적 통찰이 없는 신념은 맹신이 될 수 있지만..."

장공 김재준의 예레미야 해석을 중심으로 예언자의 시심(詩心) 발현과 명징(明徵)한 현실 인식에 대한 연구한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윤식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 현존, '경계의 신학'을 '경계 너머의 신학'으로 끌어올려"

폴 틸리히의 성령론에 대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한국조직신학논총 제73집(2023년 12월)에 발표된 '폴 틸리히의 성령론: 경계의 신학에서의 "영적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길희성은 예수쟁이...그의 학문적 정체성은 종교신학"

김경재 한신대 명예교수가 고 길희성 박사를 추모하는 글을 '기독교사상' 최신호에 기고했습니다. '길희성 종교신학의 공헌과 과제'라는 제목의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솔로몬 왕은 약자들이나 쓰는 속임수를 왜 썼을까?"

아이의 진짜 어머니와 가짜 어머니를 가려낸 솔로몬의 재판은 그의 지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발간된 ... ...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지구라는 개념이 인간에 의해 왜곡되고 짓밟혀왔다"

한신대 전철 교수가 「신학사상」 203집(2023 겨울호)에 '지구의 신학과 자연의 신학'이란 제목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논문에서 전 교수는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이주 노동자 환대의 윤리적 전략 "데리다의 환대"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이 12일 오후 안암로 소재 기윤실 2층에서 '이주노동자의 삶과 교회의 역할'이란 주제로 '좋은사회포럼'을 ...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알쓸신학 7] 중세교회 대중들의 신앙생활

중세의 신학은 기본적으로 스콜라주의이다. 그러나 일반 대중들의 삶과는 거리가 있었다. 스콜라주의 문헌들은 라틴어로 쓰여졌는데, 이것을 읽거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알쓸신학 6] 중세 신학의 대략적 지도: 서방의 '스콜라 신학'과 동방의 '비잔틴 신학'

'중세 신학'이라는 용어는 통상 이 시기의 서방 신학을 가리킨다. 지리적으로는 유럽 지역이다. 초대교회 신학은 북아프리카와 소아시아에서 시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