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교갱협, 총신 사유화 획책 우려 입장 발표

"여성 사역자의 사역 영역 확대해야"

chan
(Photo : ⓒ교갱협)
▲교갱협 대표회장 김찬곤 목사.

교회갱신협의회(이사장 김태일 목사, 대표회장 김찬곤 목사, 이하 교갱협)가 예장합동 105회 총회 파회 이후 총회 현안에 대한 입장'을 지난 27일 발표했다.

교갱협은 입장문에서 무엇보다 "총신이 속히 정상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히며 "지난 수년간 총회 결의를 무시하고 사학법을 악용한 일부 '총신 사유화 집단'으로 인해 총신과 총회는 혼란에 빠졌다. 결국 총장 파면과 이사 전원 해임, 그리고 관선이사 파송이라는 초유의 혼란을 경험했다"고 운을 뗐다.

교갱협은 그러나 "사학법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총신 사유화 집단'에 호의적인 특정인을 법인이사장으로 세운 후에 또 다시 총신 사유화를 획책하려는 시도가 있다는 끔찍한 소리를 듣고 있다"며 "결코 재발되어서는 안 될 이런 일들에 대해 총회임원회는 더 이상 총신이 교단정치의 희생양이 되지 않고 관선이사 체제가 종식되고 정이사 체제로 정상화되도록 투명하고 공정하게 모든 사안을 처리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여성 목사 안수 제한 등 여전히 남성중심의 교단체제를 고수하고 있는 예장합동을 향해 "여성 사역자의 사역 영역이 확대되기를 바란다"며 "급속하게 변화하는 사회상황 속에 지금 우리가 당면한 목회 현장은 엄청난 변동과 다양한 목회환경을 만들어 내고 있다"며 "이런 상황 속에 전문성을 갖춘 여성 사역자들이 존중받으며 가진 역량을 충분히 발휘되어야 하는 것은 복음의 확장을 위해 꼭 필요한 요소"라고 역설했다.

끝으로 "교단이 한국교회가 하나 되는 일에 앞장서기를 바란다"며 "재난의 장기화 속에 지금 우리 사회는 희망을 잃어버린 사회가 되었고,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는 곤두박질쳐 있는 상황이다. 이런 때에 한국교회가 당면한 위기를 직시하고 모든 정치적 이해와 기득권을 초월하여 하나 되는 진정한 모습을 보여 주고 회복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지수 admin@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학대학 살아남으려면 여성신학 가르쳐야"

신학대학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여성신학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백소영 교수(강남대 조교수, 기독교사회윤리학)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하나님과 사람에게 소외 받은 욥은 멜랑콜리커였다"

욥이 슬픔과 우울을 포괄하는 개념인 멜랑콜리아의 덫에 걸렸고 욥기는 멜랑콜리아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고 있는 지혜서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성장 이끌었던 번영신학, 이제 힘을 잃었다"

이원규 감신대 은퇴교수가 '기독교사상' 1월호에 기고한 '빨간불이 켜진 한국교회'란 제목의 글에서 한국교회의 미래가 어둡다고 전망하며 그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학문적 통찰이 없는 신념은 맹신이 될 수 있지만..."

장공 김재준의 예레미야 해석을 중심으로 예언자의 시심(詩心) 발현과 명징(明徵)한 현실 인식에 대한 연구한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윤식 ...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 현존, '경계의 신학'을 '경계 너머의 신학'으로 끌어올려"

폴 틸리히의 성령론에 대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한국조직신학논총 제73집(2023년 12월)에 발표된 '폴 틸리히의 성령론: 경계의 신학에서의 "영적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길희성은 예수쟁이...그의 학문적 정체성은 종교신학"

김경재 한신대 명예교수가 고 길희성 박사를 추모하는 글을 '기독교사상' 최신호에 기고했습니다. '길희성 종교신학의 공헌과 과제'라는 제목의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솔로몬 왕은 약자들이나 쓰는 속임수를 왜 썼을까?"

아이의 진짜 어머니와 가짜 어머니를 가려낸 솔로몬의 재판은 그의 지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발간된 ... ...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지구라는 개념이 인간에 의해 왜곡되고 짓밟혀왔다"

한신대 전철 교수가 「신학사상」 203집(2023 겨울호)에 '지구의 신학과 자연의 신학'이란 제목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논문에서 전 교수는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이주 노동자 환대의 윤리적 전략 "데리다의 환대"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이 12일 오후 안암로 소재 기윤실 2층에서 '이주노동자의 삶과 교회의 역할'이란 주제로 '좋은사회포럼'을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