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

연세종교철학연구회, 정재현 교수 정년완수에 기념논총 『삶의 역설과 종교철학』 발행

yy
(Photo : ⓒ연세종교철학)
▲연세대 종교철학 주임 정재현 교수의 정년완수 기념논총 『삶의 역설과 종교철학』 표지

연세종교철학연구회가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정재현 교수(종교철학전공 주임교수)의 정년완수를 기념하여 기념논총집 『삶의 역설과 종교철학』을 발행하였다.

연세종교철학연구회는 정재현 교수의 연세대학교 재직시절 제자들을 중심으로 조직된 연구회이며, 약 70여 명의 회원이 있다. 연세종교철학연구회가 발행한 기념논총 『삶의 역설과 종교철학』은 논총은 600쪽이 넘는 분량이고, 이 가운데 약 450쪽에 해당하는 분량은 정재현 교수가 배출한 종교철학 전공 박사학위자들의 학문/사상에 대한 연구들로 채워졌다. 약 120쪽 분량은 정 교수의 저작에 대한 석사학위 수여자들의 서평 및 감상문이다.

연세종교철학연구회는 19일 저녁 나다공동체 오픈스페이스에서 정재현 교수의 정년완수 기념식을 열고 기념논총을 스승인 정재현 교수에게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됨에 따라 현장에서는 최소 인원이 진행하였고, 참석자들은 온라인 실시간 화상공유(zoom) 시스템으로 참여하였다.

정재현 교수는 2004년 연세대학교에 조직신학 전공교수로 부임하였고, 이후 2014년 신과대 및 연신원에 종교철학을 개설하면서 종교철학전공주임교수를 맡았다. 연세대학교에서 교육대학원 종교교육전공주임, 연합신학대학원 부원장, 미래융합연구원 종교와사회연구소 소장, 신과대학 부설 한국기독교문화연구소 소장직을 역임했다. 재직 시 정 교수가 배출한 종교철학 박사학위자는 19명, 종교철학 석사학위자는 32명, 타과 석박사 학위자는 18명이다.

jung_01
(Photo : ⓒ연세종교철학연구회 제공)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정재현 교수의 정년완수 기념식이 19일 저녁 연세종교철학 주최로 치러졌다. 연세종교철학회는 이날 정재현 교수에게 '정재현 교수 기념완수 기념논총'인 『삶의 역설과 종교철학』을 발행하여 증정했다.

정재현 교수는 이날 기념식에서 제자들이 증정한 논총을 증정 받고 "이것은 여러분들의 힘이고 여러분들의 사랑"이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정 교수는 "처음 연세대학교에 부임했을 때 선배 김균진 교수님이 정년까지 남은 시간을 계산해주며 17년 반이라는 시간을 잘 보내라고 덕담해주셨"던 일화를 공개하면서 "여러분과 함께 지낼 수 있었던 17년 반이라는 시간은, 어느 하루도 뺄 것 없이 감사와 감격과 감동의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앞으로 은퇴 후의 행보에 대해서는 "삶의 장에서 삶의 역설에 대해 많이 말해왔다. 이것을 말에서 머물지 않고 현실에서 실천으로 공유할 것을 약속 드리겠다"고 밝혔다.

정재현 교수는 교수 재직 시절 12권의 저서와 4권의 역서, 그리고 7권의 공저를 냈다. 저서 가운데 7권은 한국연구재단, 문화관광부, 대한민국학술원, 연세대학교 등에서 우수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정재현 교수 저서 목록

『티끌만도 못한 주제에: 사람됨을 향한 신학적 인간학』

『신학은 인간학이다: 철학읽기와 신학하기』

『자유가 너희를 진리하게 하리라』

『망치로 신-학하기: 말씀이 말이 되게 하기 위하여』

『묻지마 믿음 그리고 물음: 아주 열심히 믿는 분과 도저히 못 믿겠다는 분을 위하여』

『종교신학 강의: 다종교상황에서 그리스도인이 가야할 길』

『우상과 신앙: 종교적 인간에 대한 철학적 성찰』

『미워할 수 없는 신은 신이 아니다』

『인생의 마지막 질문』

『앎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자기강박으로부터의 해방을 향한 해석학』

『믿음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종교 강박으로부터의 해방을 향한 해석학』

『통찰: 죽음과 얽힌 삶 그래서 사랑』

이민애 theworld@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학대학 살아남으려면 여성신학 가르쳐야"

신학대학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여성신학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백소영 교수(강남대 조교수, 기독교사회윤리학)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하나님과 사람에게 소외 받은 욥은 멜랑콜리커였다"

욥이 슬픔과 우울을 포괄하는 개념인 멜랑콜리아의 덫에 걸렸고 욥기는 멜랑콜리아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고 있는 지혜서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성장 이끌었던 번영신학, 이제 힘을 잃었다"

이원규 감신대 은퇴교수가 '기독교사상' 1월호에 기고한 '빨간불이 켜진 한국교회'란 제목의 글에서 한국교회의 미래가 어둡다고 전망하며 그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학문적 통찰이 없는 신념은 맹신이 될 수 있지만..."

장공 김재준의 예레미야 해석을 중심으로 예언자의 시심(詩心) 발현과 명징(明徵)한 현실 인식에 대한 연구한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윤식 ...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 현존, '경계의 신학'을 '경계 너머의 신학'으로 끌어올려"

폴 틸리히의 성령론에 대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한국조직신학논총 제73집(2023년 12월)에 발표된 '폴 틸리히의 성령론: 경계의 신학에서의 "영적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길희성은 예수쟁이...그의 학문적 정체성은 종교신학"

김경재 한신대 명예교수가 고 길희성 박사를 추모하는 글을 '기독교사상' 최신호에 기고했습니다. '길희성 종교신학의 공헌과 과제'라는 제목의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솔로몬 왕은 약자들이나 쓰는 속임수를 왜 썼을까?"

아이의 진짜 어머니와 가짜 어머니를 가려낸 솔로몬의 재판은 그의 지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발간된 ... ...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지구라는 개념이 인간에 의해 왜곡되고 짓밟혀왔다"

한신대 전철 교수가 「신학사상」 203집(2023 겨울호)에 '지구의 신학과 자연의 신학'이란 제목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논문에서 전 교수는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이주 노동자 환대의 윤리적 전략 "데리다의 환대"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이 12일 오후 안암로 소재 기윤실 2층에서 '이주노동자의 삶과 교회의 역할'이란 주제로 '좋은사회포럼'을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