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김동호 목사, "나는 심한 열등감을 가진 흙수저였다"

25일, '날기새' 크리스천 베이직 3강서 밝혀

donghokim
(Photo : ⓒ유튜브 영상화면 갈무리)
▲김동호 목사

김동호 목사가 25일 '우리가 우연의 산물이라면'이라는 제목으로 유튜브 채널 '날기새'에서 크리스천 베이직 3강을 진행한 가운데 학장시절 자신이 심한 열등감을 가진 대표적인 흙수저였고 내성적이며 사회성도 떨어졌던 그저 그런 평범한 학생이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 목사는 이날 "저는 심한 열등의식이 있었다"며 "그것 때문에 사회 적응하는게 어려을 때였다. 그런데 어느 때부터인가 제가 그것을 극복했다. 학교 성적이 올라가서 좋은 대학에 가서 갑자기 돈을 많이 벌어서 자존감이 높아진 게 아니었다. 믿음이 들어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목사는 "하나님이 나를 창조하셨다. 나를 사랑하신다. 나는 하나님의 자녀다. 나의 존재 가치가 높아졌던 것이다"라며 "좋은 학교를 간 것도 아니고 공부를 잘해서 상을 받은 것도 아니고 일류 대학에 간 것도 아니고 대기업에 취직한 것도 아니고 세상적인 성공을 한 것은...정말 흙수저 중의 흙수저인데 나는 속부터 차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거기서 삶의 의미를 찾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 나를 부르신 하나님의 뜻을 위해서 조금씩 조금씩 가다보니까 열등의식이 없어졌다. 나는 천하보다 귀한 존재다라는 자아의식이 생기면서부터 놀라운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김 목사는 이날 강연에서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 믿지 않으면 잘 살 수가 없다"며 우연을 믿는 이들은 필연적으로 무가치와 무의미한 삶에 빠져 방랑자로 살다가 방랑자로 떠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또 창조를 믿지 않고 우연을 믿는 사람들은 존재에서 가치를 발견하지 못하고 존재의 부속물에 불과한 소유에만 집착해 정작 중요한 존재의 의미를 상실한다고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목사는 "여러분의 삶의 환경은 어떤가? 우리는 아무래도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 가난한 것보다는 부자되는 게 좋고 낮은 것보다는 높은 게 좋고 약한 것 보다는 강한 게 좋다. 그런데 예수 믿는다고 다 그렇게만 되는 게 아니다. 그런데 예수를 믿으면 절대로 변하지 않는 게 있다. 나라고 하는 존재 의미와 가치는 어떤 환경에서도 변하지 않는다. 그게 강해지면 세상적인 환경과 여건을 이겨낼 수 있는 강인함이 생기게 된다"고 전했다.

또 "존재의 의미와 존재의 가치가 깨닫게 되고 진정한 의미의 행복, 진정한 기쁨, 진정한 평화. 하나님 나라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것들을 우리가 누릴 수 있게 된다. 이 모든 축복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라고 하는 이 하나님이 창조주심을 믿고 그 위에 삶의 기초를 이루어지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여러분은 우연의 산물이 아니다"라며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 전능하신 하나님이 나를 창조하셨다. 여러분을 사랑하신다. 여러분의 환경과 처지가 어떠함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은 그것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있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뚫고 나가게 되는데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 신앙의 기초를 튼튼히 함으로 어떠한 어려움과 풍랑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인생의 성공자들 다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지수 theworld@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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