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왜 콘서트를 교회서 하느냐 의구심 가질 수 있으나.."

새에덴교회, '미스트롯 콘서트'로 새신자 562명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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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유튜브 영상화면 갈무리)
▲지난 22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소재 새에덴교회에서 미스트롯 새에덴 콘서트가 개최되었다.

지난 22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소재 새에덴교회에서 미스트롯 새에덴 콘서트가 개최되었다. 평소 예배시간에 대중가요를 즐겨 부르던 소강석 목사는 예배당 앞쪽에서 응원봉과 응원팻말을 흔들며 트롯가수들의 공연에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새에덴교회 측은 이날 참석한 지역 주민 562명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콘서트에는 지난해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 오디션 TOP7 중 진을 차지한 양지은 씨를 비롯해 새에덴교회 등록 성도로 알려진 김의영, 국악 신동 김태연, 발라드 가수 출신 은가은 등 4명이 출연했다.

소강석 목사는 지난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어제 저녁 미스트롯 가수들을 초청해 콘서트를 했다. 물론 간략하게 1부 예배를 드리고 난 후에 콘서트를 했다"며 "코로나로 지친 지역 사회를 향해 트로트라는 우리 음악으로 지역 주민들을 위로하고 소통하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소 목사는 "코로나로 너무 사람들의 마음이 움츠러들었지 않았나? 그래서 할 수 있으면 저희 교인들은 유튜브로 보고 전도 대상자들을 초청하도록 했다. 무료이지만 티켓도 발행을 했다"며 "초청 대상자들을 모시고 온 교인들만 오도록 했기 때문에 대부분 지역 주민들로 가득 찼다. 유튜브 접속도 계속 7,500명에서 8,000여 명에 이르렀고 현장 반응의 열기가 보통 뜨거운 것이 아니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미스트롯 가수들이 교회라는 점을 배려해 '사명'을 비롯한 몇 곡의 찬양을 불러줬다. 그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저희 교회 교인인 김의영 자매와 11살 김태연 어린이 그리고 양지은, 은가은 가수 네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김태연의 그 재치있는 말솜씨와 유머는 정말 대단했다. 어떻게 11살 어린이가 그렇게 청중 장악력이 넘치는지...김의영, 양지은, 은가은 씨는 말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소 목사는 예배당에서 유행가를 부르는 것을 두고 뒷말이 무성한 것을 의식했는지 이에 대한 입장도 표명했다. 그는 "어떤 분들은 왜 꼭 이런 콘서트를 교회에서 해야 하느냐고 의구심을 가지실지 모른다. 그러나 이러한 공연을 통해 요즘 같은 때에 562명이 교회를 나오겠다고 등록을 했다는 사실 앞에 뭐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라며 "지역 사회 주민들을 위로하고 소통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영혼 구원에 목적이 있었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것 같다"고 밝혔다. 과정이야 어쨌건 결과, 즉 새로 등록한 562명의 영혼 구원에 주목하자는 예기얐다.

아지수 theworld@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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