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

김승진

성경이 말하는 방언(10)Aug 06, 2020 09:10 AM KST

"고린도라는 도시는 극심한 사치와 성적인 일탈과 부도덕과 방탕으로 매우 오염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코린티아조마이(corintiazomai)라는 말이 생겼는데, "사치스럽고 방탕하게 산다," "고린도 사람처럼 행동한다," "성적으로 타락해 있다"는 의미였다고 합니다. 오늘날에도 영어 corinthian이라는 낱말에는 "방탕한, (문체가) 화려한"이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고린도는 도덕적으로 성적으로 무척 문란한 도시였습니다."

김승진

성경이 말하는 방언(9)Jul 28, 2020 06:54 PM KST

"사도행전 8장에서 사마리아 사람들이 성령을 받았을 때, 그들이 방언을 말했는지의 여부에 대해 논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이는 성령을 받았다고 했으니까 (비록 사도행전 8장에는 방언을 말했다는 기록은 없지만) 방언을 말했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옥성호, 「방언, 정말 하늘의 언어인가?」, 57-62.]. 그러나 이러한 해석은 억지입니다. 방언을 말했다는 기록이 없다면 사마리아 사람들이 방언을 말하지 않았다고 해석하는 것이 성경적이요 상식적입니다. 또한 성령으로 뱁티즘을 받았다는 기록도 없습니다."

김승진

성경이 말하는 방언(8)May 28, 2020 12:27 PM KST

"복음서들 가운데에서 방언에 관한 언급이 있는 곳은 마가복음이 유일합니다. 예수님께서 마지막 장인 16장에서 유언으로 하신 말씀에 딱 한번 등장합니다. 사도행전에서 제자들이 방언을 말했다고 명시적으로 기록되어 있는 곳은 2장, 10장, 19장 등 세 곳입니다."

김승진

성경이 말하는 방언(7)May 22, 2020 08:38 AM KST

"사도 바울이 특히 고린도전서 14장을 쓰면서 "방언"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어떤 문장에서는 단수형(glossa)으로, 어떤 문장에서는 복수형(glossai)으로 썼습니다. 하나님의 영감을 받아 그렇게 구별하여 쓴 데에는 바울 자신이 표현하고자 했던 의도에 큰 차이가 있었을 것임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에서는 그것을 모두 단수형으로만 번역해 놓았기 때문에, 많은 성경해석자들과 설교자들이 사도 바울의 숨은 의도를 충분히 잘 간파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UT방언(단수형)과 LT방언(복수형)을 구별하지 않거나 혼용하면서 자의적으로 성경을 해석하게 되면, 사도 바울이 표현하고자 의도했던 것과 정반대의 해석을 할 수도 있게 되는 것입니다."

why

당신은 왜 그리스도인이냐고 묻는 사회May 13, 2020 02:40 PM KST

코로나19로 집과 교회에 틀어박혀 있다가 바람 좀 쐴 겸, 집 앞에 있는 높지 않은 산에 올라갔을 때였다. 당시 코로나19의 확산 분위기 속에서 교회는 사람들의 단골 대화 소재였다. 산 정상에서 몇몇 사람들이 교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교회의 사회적 책임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에 대한 물음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도대체 사람들은 왜 교회에 다닐까?"

김승진

성경이 말하는 방언(6)Apr 07, 2020 12:44 PM KST

"필자가 성경을 집중해서 여러 차례 읽으며 조사한 바에 의하면, 신약성경에서 "방언"이라는 단어(glossa, glossai)나 그와 유사한 낱말(dialekto)이 등장하는 곳은 마가복음과 사도행전과 고린도전서 그리고 요한계시록입니다. 본 장에서는 "방언"이라는 낱말이 사용된 성경구절들을 개략적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prayer

성경이 말하는 방언(5)Mar 16, 2020 08:58 AM KST

" 인간이 자기 자신도 알 수 없는 소리로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은 아무리 전지하시고 전능하셔도 그 소리의 뜻과 의미를 아실 수 없습니다. 중얼거리는 UT방언으로 기도하면 하나님도 그 기도를 알아 듣지 못하십니다. 또한 그 UT방언으로 응답하실 수도 없습니다. UT방언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소통의 도구나 수단이 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인간이 스스로도 무슨 뜻인지 모르면서 내뱉는 중얼거리는 소리(voice)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소리는 말(speech, wording)이 아닙니다."

prayer

성경이 말하는 방언 (4)Feb 18, 2020 10:09 AM KST

"인천 근교에 위치한 독립교회인 사랑침례교회(Charity Baptist Church)를 담임하는 정동수 목사는, KJV 영어성경을 한글로 번역하여 한글성경을 출판했습니다[「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전서」 (한영대역관주성경), 발행인 정동수, '그리스도 예수 안에' 번역 (인천: 그리스도 예수 안에, 2008).]. 그는 고린도전서 14장에 나오는 단수형 단어(unknown tongue)를 "알지 못하는 언어"로, 그리고 복수형 단어(tongues)를 "타언어"로 번역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알지 못하는 언어"를 그 당시 고린도교회 교인들에게는 전혀 알려져 있지 않은 외국어(unknown foreign language)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하며 설교를 했던 것을 Youtube 동영상을 통해서 들었습니다."

기도

성경이 말하는 방언(3)Feb 09, 2020 08:08 AM KST

"방언(方言)이라는 말은 지방언어(地方言語)의 약자입니다. 각 지방에서 쓰는 말이라는 뜻입니다. 흔히 "사투리"라고도 불리지만, 성경이 말하는 방언은 사투리보다 훨씬 더 많이 다른 외국언어를 가리킵니다. 예를 들면 경상도 사투리와 황해도 사투리는 서로 많이 다르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한국말이기 때문에 의사소통이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한국말과 일본말 그리고 중국말은 통역인의 도움이 없이는 의사소통이 전혀 가능하지 않은 언어인 외국어입니다."

manja

고난 가운데 희망을 사신 어머니Jan 24, 2020 12:46 PM KST

"만주 땅에서 막 돌아온 내 어머니의 모습은 마치 성서에 나오는, 이방인의 땅 모압에서 남편과 아들 모두를 잃고 며느리 룻과 함께 빈손으로 고향 베들레헴으로 돌아온 나오미의 모습에 비교 될 수 있을 것이었다. 졸망졸망한 딸 넷을 데리고 친정으로 찾아온 딸을 보시고 외할아버지는 한참을 우시었다. 그러고는 '그냥 내 곁에서 지내거라. 아이들을 내가 키워 주마' 하시면서 불쌍한 과부 딸을 위로하셨고, 앞으로의 생계를 걱정하지 않게 하려고 할아버지 곁에 살 것을 권하셨다. 그런데 내 어머니는 할아버지의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셨다. 할아버지 말씀대로 살면 어머니는 편하게 지내실 수 있겠지만 우리들을 누구의 신세지면서 키워 기죽이게 하고 싶지 않다는 것과 또 교육을 시키기 위해서는 시골이 아닌 도시로 가서 사시겠다고 할아버지께 말씀드렸던 것이다."

이민애 기자

manja

최만자의 나의 삶, 나의 이야기: 프롤로그Dec 31, 2019 08:46 AM KST

"나를 포함한 네 명의 '최만자'는 모두 만주에서 태어난 '만자'들이었다. 일제의 만행이 극심해 지던 일제 강점 말기에 수많은 우리 백성들은 고향을 등지고 만주 땅으로 이주를 하였다. 우리 가족도 그 이주민 대열에 들어 있었고 그 허허로운 만주 벌판에서 나는 우리 부모님의 네 번째 딸로 태어났던 것이다. 그리고 우리 아버지는 나를 태어난 지명에 따라 '만자'라고 이름 지으셨다. 아마 다른 세 명의 만자들도 나와 나이가 비슷할 것이고 그들 또한 만주행을 하여야 했던 가족적 상황을 가졌을 것이다. 이름이 '자'자가 붙어 있으면 그것은 대체로 일제 강점기 시대에 지어진 이름들이다. 더구나 '만자'는 고향을 뒤로하고 정처 없는 유랑의 길을 떠났던 식민지 백성의 슬픔이 그대로 베어 있는 이름이다."

warmemorial

[옹달샘과 초점(14)] 미국은 신성국가이며 한국은 주권국가인가?Nov 21, 2019 03:36 PM KST

"주한 미군감축과 철수? 언젠가는 한국민이 미군은 이제 철수 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그러면 왜 한국이 금방 망하고 무너진다는 것인지 한국 보수 정치계 및 군부지도층과 극우 기독교 지도자들은 명백하게 대답해야 할 것이다. 미국 안에는 선한 그리스도인도 많았고 지금도 미국민과 한국민 사이엔 특별한 유대감이 있다. 그러나 오늘날 국가로서의 미국은 철저히 세속적 국가이며, 자국의 정치 경제 국방 이익을 추구하는 세속적 나라이지 '메시야적 신성국가'가 아님을 직시해야 한다."

kimkyungjae_07

[옹달샘과 초점(13)] 몸과 맘과 얼, 그 정기신(精氣神)의 변증법Nov 18, 2019 11:57 AM KST

"오늘날 깊은 병에 든 한국사회 각계의 기득권자들이 보이는 인간추태와 욕망과 명예욕과 자기아집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세계의 증진에 공헌 하기는 커녕 한국에 천문학적인 방위비 인상을 강요하는 국가이기주의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젊은 기독청년 전태일의 순수한 맑은 마음이 그리워진다. 대구지역에서 전태일을 사랑하는 새로운 기운과 운동이 자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기쁜 소식에 감사한 맘으로, 성냥개비 불꽃 하나 보태는 심정으로 서민들이 송금하기 위해 우체국을 찾아 나선다. 미국의 방위비 인상 강요의 부당성을 지적한 한국기독교회협의회(NCCK)가 최근에 발표한 성명서에 동참하는 기독자의 숫자가 점증한다. 이것이 이 땅의 작은 희망의 씨앗이 아니겠는가?"

kimkyungjae_07

[옹달샘과 초점(12)] 잊음(Forgetting)과 잊혀짐(Being forgotten)Nov 12, 2019 01:42 AM KST

"기독교신앙은 오직 한가지 그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긍휼하심과 공의로우심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믿음위에 서 있다. 오늘날 한국 기독교의 위기는 그 근본적 믿음을 부인하고 우롱하듯이 행동하는 교역자, 신학자, 신도들이 아주 많아지고 있다는 사실에 있다. "근본이 살아나야 살길이 생긴다"(本立而道生).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삶은 교리적으로 기독교신관을 부정하는 관념적 일이 아니고, 현실생활 속에서 무신론적이고 지극히 세속적 자기 야욕을 채워가면서 현실적으로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정의로우심을 우롱하는 생활인 것이다. 광화문 광장에서 지극히 세속적 정치비판을 하면서 대낮에 대놓고 '헌금'을 강요하는 파렴치한 '양두구육(羊頭狗肉)의 탈선행위(脫線行爲)' 속에서 그 사례를 본다.

lily

[옹달샘과 초점(11)] '거룩한 낭비'로서의 생명현실 그 자체Nov 06, 2019 10:47 PM KST

"확실히 기독교는 의미 있거나 가치 있는 것, 이전 것보다 더 새롭고 발전한 것을 추구해가는 역사 지향적 종교로서 특징이 강하다. 자연 그 자체의 반복적 순환보다는 목적 지향적 삶을 강조한다. 궁극적으론 새 하늘과 새 땅을 소망한다. 그러한 기독교 특징은 귀중한 특징이지만 잘못하면 평범한 것, 반복되는 일상적인 것, 쓸모가 없다고 판단되는 사소한 것들에 대하여 그런 것들의 존재권리를 박탈, 억압, 무시, 폄훼하는 경향성이 강하다. 그 결과 내일이 아닌 오늘, 결과가 아닌 과정, 의미나 가치를 묻기 전에 있음 그 자체의 신비에 대하여 눈먼 신도들이 되기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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