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
Reporter : 이민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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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선 칼럼] 오늘의 현모양처Sep 16, 2019 10:59 AM KST

오늘 날에도 "현모양처(賢母良妻)"라는 말, 자녀를 양육하는 어머니로 어질고 현명하고, 한 남자의 아내로서 착한 아내를 "칭찬"하는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아니면, "현모양처"란 구시대, 가부장시대, 남성 우월주의 시대의 이야기이고, 오늘과 같은 남녀 평등시대에는 맞지 않는 말이고, 그런 여성이 되라고 가르치는 부모도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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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규태 교수를 보내며: 한반도 평화를 보지 못하고Sep 11, 2019 12:58 PM KST

나는 손 교수의 출판을 기념하는 설교의 말미에 손 교수의 소원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화답했습니다. "손규태 교수님,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천군천사들의 노래 소리가 휴전선과 분단선 위에 울려 퍼질 것입니다. '하늘에는 영광, 이 땅 한반도에는 평화'하고 말입니다. 그리고 내년 부활절에는 우리 함께 기차타고 평양 가서 모란봉 산위에서 남북교회 합동 부활절 예배에 참석하는 꿈과 희망을 가지고, 건강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남북분단과 분열과 갈등, 핵폭탄의 무덤을 터뜨리고, 우리 민족은 다시 부활할 것이고 새 생명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 우리의 간절한 소원을 뒤로 하고 손규태 교수는 그 소박한, 그리고 그리도 간절한 꿈을 이루지 못하고 눈을 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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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워할 수 없는 신은 신이 아니다』 정재현 신간 소개Sep 09, 2019 07:32 AM KST

20세기 종교철학자 폴 틸리히는 그의 한 설교에서 시편의 한 구절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139:7)- 을 전하며 하나님으로부터 도피하려는 인간의 성질에 대해 설명한 적이 있다. 그에 따르면 하나님으로부터 도망치려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은 하나님을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이다. 단 여기서 하나님(God)은 인간이 자기가 편하게 살자고 '인간의 형상대로' 위안거리 정도로 만든 신(god)이 아니다. 틸리히는 인간이 쉽게 견딜 수 있는 신, 인간이 잠시라도 미워할 이유가 없는 신은 결코 하나님(God)이 아니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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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신학자들이 말하는 원초 박순경의 '민족' 이해Jun 10, 2019 06:53 AM KST

한국여성신학회(회장 김정숙 감신대 교수)가 하계학술세미나를 "원초 박순경의 삶과 신학: 기독교, 민족, 통일을 말하다"를 주제로 8일 오전 서대문구 감리교신학대학교 웨슬리채플에서 개최했다. 박순경 박사(1923-)는 한국 최초의 여성조직신학자이다. 세브란스 고등간호학교에 입학하면서 '민족'을 의식하게 되었고 이후 감리교 신학대에서 신학을 공부하였다. 원초는 주체사상을 파고들다가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투옥된 적도 있었는데, 후일에 밝히기를 "주체사상을 민족이론으로 대체해서 통일신학을 구성해냈다"고 하였다. 원초의 사상의 중심에 '민족'이 있다. 원초는 '原草, 본디 풀'이라는 뜻이다.

대화문화아카데미 "자유민주주의와 사회민주주의" 대화모임Apr 05, 2019 06:58 AM KST

대화문화아카데미(이사장 이삼열)가 오는 10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평창동 대화의 집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사회민주주의, 대안인가 보완인가'를 주제로 대화모임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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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캐슬 리뷰] 빈약한 이야기도 힘을 갖게 하는 해석의 기능Feb 12, 2019 08:25 AM KST

신문사 데스크에서 필진들에게 사회 각계에 생각할 거리를 안겨준 드라마 스카이캐슬에 대한 글들을 써보라고 했을 때, 필자가 쓴 글의 방향을 원한 것이 아니었음을 알고 있다. 하지만 자칫 명품막장드라마로 떨어질 뻔 했을때마다 그 단선적 스토리를 입체적으로 생동감있게 이끌어낸 중간 해석자들의 해석 능력이, 성서의 텍스트 앞에서 옹졸하고 무기력하고 용기없는 나 자신부터 돌아보게 만들었기에 고백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송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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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교회가 주는 물에 목말라 할까?"Nov 16, 2018 02:27 PM KST

"이 시대 교회는 사고 팔리는 부동산이 되었고 드나드는 사람은 세속 축복을 좇는 불나방처럼 변했다. 누가 이런 교회를 부러워하겠는가? 우리가 주는 물에 누구도 목말라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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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기독교신문 베리타스 창립 10주년 기념감사예배 드려Nov 16, 2018 09:10 AM KST

기독교신문 베리타스 창립 10주년 기념감사예배가 11월 15일 오후 3시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감사예배는 이인기 목사(본지 편집국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정인재 목사(본지 후원회장/ 이웃사랑실천교회)의 시작기도, 서광선 목사(본지 회장/ 이화여대 명예교수)의 설교, 김경재 목사(본지 편집고문/ 한신대 명예교수)의 축도 순서로 이어졌다. 예배 후에는 본지 김진한 대표의 광고 인사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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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목사직'도 수행할 수 있을까Nov 14, 2018 11:34 PM KST

14일 신촌 연세대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 흥미로운 대화가 오갔다. 한 인공지능 연구 과학자가 "인공지능(AI)이 목사를 대체할 수 있다"고 하자 한 신학자가 "대체 못합니다. 목사에게 중요한 건 설교기술이 아니라 신에 대한 믿음이거든요"라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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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평화마당 11월 '탈-성장을 지향하는 작은교회' 아카데미Nov 08, 2018 05:57 AM KST

생명평화마당(공동대표 박득훈·방인성·이정배·한경호)이 11월, 기독인들을 대상으로 '작은 교회 아카데미'를 3일간 개최한다. 11월 12일(월)부터 13일까지 강촌 요한 피정의집에서 '탈-성장을 지향하는 작은교회'를 주제로 진행되며, 참석은 평신도·신학생·목회자 등 누구나 선착순 40명까지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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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현 교수 제주도서 "이토록 소중한 현재를 사랑하자"Oct 05, 2018 08:10 AM KST

정재현 교수(연세대학교 종교철학)가 제주시가 주최하는 '2018 제주시 목요인문학' 프로그램에 강사로 초대되어 "죽음이 가르쳐주는 삶의 뜻"을 주제로 강연하면서 서로 얽힌 관계인 죽음과 삶의 문제를 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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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재 서남동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회 및 학술대회 개최Aug 29, 2018 08:26 AM KST

죽재 서남동 목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미술 전시회와 학술대회가 신촌 연세대학교에서 개최된다. <영성과 민중미술> 주제로 열리는 전시회는 8월 27일 시작하였고, 9월 4일까지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1층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신학과 미술 두 이야기를 합류를 시도한 100여 점의 작품들이 전시되며, 김봉준, 박은태, 이윤엽, 임의진, 최병수 작가가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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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소개]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선교는 '교회 안으로 데려옴' 이기만 한가?Jul 25, 2018 09:55 AM KST

지난 6월 연세대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김선일 교수(웨스터민스터신대원)은 "과거와 같이 교회가 한 지역이나 문화권의 중심에서 주변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방식은 지나갔다"며, 탈교회화 되는 이 시대의 교회들은 "사회 속으로 참여하는 형태의 모델을 요청받고 있다"고 밝혔다. 부연하면 "기존의 전통적 교회의 양식에 사람들을 적응시키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의 자생적 관계가 이루어질 수 있는 사회적 시공간으로 교회가 들어가야 하는 상황에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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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소개] 목사 직분은 제사장이 아니다Jul 16, 2018 07:33 AM KST

신자들은 종종 교회에서 예배당을 성전으로 비유하고 목사를 제사장으로 비유하는 말을 듣는다. 교회의 목사는 제사장인가? 현 교수는 목사의 직위를 은사에 따른 '직무'가 아닌 '계급'으로 인식되는 것을 비판하면서 이 인식의 시발점을 추적하였다. 현요한 교수에 따르면 목사는 "결코 배타적 의미에서 제사장이 아니"고, 교회 공동체 내에서 설교와 성례전을 담당하는 전문적인 사역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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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소개] 교회 건물은 성전이 아니다Jul 12, 2018 05:41 PM KST

교회 교인들이 모이는 공간은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 예배당, 성전, 교육관 등이다. 현요한 교수는 「교회는 성전인가」 논문에서 예배 장소를 성전이라 부르는 것은 "비성서적이고 비복음적"이라고 지적하며, 이 호칭 이면에는 잘못된 의식구조와 왜곡된 신앙생활이 있을 뿐 아니라 복음의 성격을 훼손하고 있기까지 하다고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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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석 칼럼] 지거 쾨더의 '너희는 나에게 먹을 것을 주었다'

"<너희가 나에게 먹을 것을 주었다>는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는 최후의 심판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최후의 심판 날 구원받을 자와 그렇지 못한 자를 가를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