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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순 칼럼] 17만 일본 민중의 원자력 반대시위

[박재순 칼럼] 17만 일본 민중의 원자력 반대시위Aug 02, 2012 10:08 AM KST

도쿠가와 막부이래 일본의 근현대사에서 국가권력은 매우 강성했다. 국가권력과 지배엘리트의 강력한 지도력을 바탕으로 근대화에 앞장 선 일본은 아시아 정복 전쟁을 일으켰다. 미국의 원자폭탄 세례를 맞고 항복한 일본은 미국의 영향 아래 평화민주헌법을 만들고 전쟁하는 군대를 두지 않고 자위대를 두었다.

[박재순 칼럼] 5·16을 어떻게 볼 것인가?

[박재순 칼럼] 5·16을 어떻게 볼 것인가?Jul 23, 2012 01:32 PM KST

새삼 5·16을 어떻게 볼 것인가가 문제가 되고 있다. 여당의 유력한 대통령 후보가 5·16을 일으킨 박정희의 딸이고 5·16을 옹호했기 때문에 이번 대통령 선거가 끝날 때까지 이 문제가 논란이 될 수 있다. 따라서 5·16을 법적으로 역사적으로 철학적으로 따져볼 필요가 있다. 또 5·16은 먼 과거의 일이 아니라 50 년 전에 일어났던 동시대의 사건이므로 5·16의 공과를 객관적으로 짚어보고 5·16 군사독재 속에서 살았던 경험을 새겨볼 필요가 있다. 우선 5·16은 법적으로 혁명이 아니라 쿠데타인 것이 분명하다. 일부 군인들이 작당해서 군의 위계질서와 명령체계를 깨트리고 군을 장악하고 국가의 헌법질서를 유린했기 때문이다. 성공했거나 실패했거나 관계없이 5·16은 쿠데타일 뿐 결코 혁명이 될 수 없다.

[박재순 칼럼] 정신질환의 치유와 씨알정신Jul 16, 2012 04:03 PM KST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3명은 평생 한번 이상 정신질환을 경험했고 6명 중 1명은 자살을 심각하게 생각해 본 적이 있다. 최근 1년간 자살시도자만 10만 8천 명에 이른다. 대한민국은 정신질환공화국이라고 할 만 하다.

[박재순 칼럼] 브로커가 없어야 산다Jul 02, 2012 10:39 PM KST

예수가 살았던 로마 사회는 브로커(중개인) 사회였다. 황제를 정점으로 권력과 부를 중개하는 브로커들이 복잡한 위계질서를 이루며 로마 세계를 지배했다. 로마의 권력과 부를 맛보고 누리려면 이들을 통해야 했다. 로마제국의 브로커체제는 소수에게 권력과 부를 나누어주고 이들을 통해서 민중을 억압하고 수탈하는 지배체제였다.

[박재순 칼럼] 세종대왕이 대통령이 된다면Jun 18, 2012 03:58 PM KST

오늘 세종대왕이 우리나라 대통령이 된다면 우리나라를 힘 있고 번영하는 나라로 만들기 위해 무슨 일에 힘쓸까? 위대한 문화군주였던 세종대왕은 맨 먼저 대한민국의 정신과 철학에 대해서 국민의 합의를 이루는데 힘쓸 것 같다. 정치권과 언론기관들 사이에서 색깔논쟁과 이념적 대결이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국민의 마음과 뜻이 분열되고 갈등을 빚고 있다. 국민의 마음과 뜻이 분열되었기 때문에 오늘 우리나라 정치는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제 자리 걸음을 한 지 오래다. 지역과 이념 대결로 사회의 양극화로 분열된 민심으로는 힘 있는 나라를 만들 수 없고 우리 역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오늘 정치의 문제는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데 있다. 세종대왕이라면 여당과 야당, 보수언론과 진보언론, 부자와 가난한 자, 전라도와 경상도, 충청도와 강원도가 공감하고 동의할 수 있는 최소한의 국가정신과 철학을 제시함으로써 국민으로 하여금 불순한 당파주의자들의 비생산적인 논쟁과 분열책동에서 벗어나게 할 것이다.

[박재순 칼럼] 삼일운동과 식민지근대화론Jun 05, 2012 10:31 PM KST

일본의 식민통치가 한국의 근대화에 기여했다는 식민지근대화론을 주장하는 학자들이 있다. 조선왕조 시대에 비해서 식민통치시대에 도시가 늘고, 공장과 광산이 들어서고 철도가 놓이고 기차들이 다니고 큰 길이 뚫리고 자동차가 늘어난 것을 근대화라고 한다면 일제의 식민통치가 근대화에 기여했다고 말할 수도 있다.

[박재순 칼럼] 집단에 대한 충성과 민주 시민의 품격

[박재순 칼럼] 집단에 대한 충성과 민주 시민의 품격May 16, 2012 07:22 AM KST

통합진보당이 선거관리 부실과 부정 문제로 바닥을 드러내며 싸우고 있다. 이정희 대표는 부실한 진상조사가 당원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독했다면서 자파의 비례대표 당선자들을 보호한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당을 파행으로 몰아가고 있다. 언론에 드러난 선거관리의 부실과 선거 부정은 진보당의 관리능력 부족과 당원들의 비민주적 전근대적 행태를 똑똑히 보여준다. 진보당이 공당으로서 국민 앞에 서기에는 한참 부족한 것을 느낀다. 언론에 보도된 대로 대리 투표가 관행적으로 이루어졌다면 진보당의 당원들은 민주 시민으로서의 훈련이 덜 되었다고 할 수밖에 없다.

[박재순 칼럼] 권력주의와 민영화를 반대하며May 07, 2012 06:39 PM KST

요즈음 이해할 수 없는 일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통합진보당이 선거과정에서 총체적 부정을 저지르고도 책임 있는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격렬한 당파싸움에 빠졌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지하철 9호선을 운영하는 회사가 서울시의 반대에도 요금을 50% 인상하기로 고시한 것이다. 요금 인상의 명분은 큰 폭의 적자였다. 2011년도 감사보고에 따르면 서울시가 운임 보조명목으로 326억원을 보조했는데도 순손실이 446억원이 났다고 한다. 이렇게 손실이 난 까닭은 대주주들에게 이자로 461억원을 지급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박재순 칼럼] 생명의 알맹이 숨

[박재순 칼럼] 생명의 알맹이 숨Apr 24, 2012 06:21 AM KST

씨알사상은 생명과 정신의 껍데기를 깨고 알맹이에 충실하게 살자는 사상이다. 씨알의 껍데기와 거죽은 알맹이를 지키고 보호하는 것이다. 씨알에게 껍데기가 필요하고 중요하지만 껍데기에 매이고 거죽에 머무는 것은 참이 아니라 거짓이다. 생명의 목적은 껍데기가 아니라 알맹이에 있다. 씨알이 싹 트고 생명활동을 펼치려면 껍데기, 거죽을 깨트려야 한다.

[박재순 칼럼] 정치와 경제의 도덕성에 대하여Apr 17, 2012 06:19 AM KST

서구의 근현대는 중세의 낡은 종교도덕을 깨고 나온 것이다. 따라서 서구 근현대의 정치경제철학에서는 종교와 도덕을 배제하는 강한 흐름이 형성되어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대공황 이후 루즈벨트 대통령의 뉴딜 정책과 케인즈의 경제이론이 결합되어서 정치와 경제에서 종교와 도덕을 배제하는 원칙이 확립되었다.

[박재순 칼럼] 주인 노릇 똑똑하게

[박재순 칼럼] 주인 노릇 똑똑하게Apr 10, 2012 07:49 AM KST

우리가 사는 시대는 민주화, 산업화, 세계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중요한 시대다. 끊임없이 새로운 문제가 생겨나고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시대가 펼쳐지고 있다. 우리는 모르는 시대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면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우리가 내딛는 역사의 한 걸음 한 걸음이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결정한다.

[박재순 칼럼] 색깔론과 국가기강의 문란

[박재순 칼럼] 색깔론과 국가기강의 문란Apr 03, 2012 08:44 AM KST

우리나라는 해방 후 60년 동안 어려운 과정을 거쳐 민주주의를 발전시켜왔다. 실질적이고 내용적으로 민주주의를 완성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최소한의 형식적이고 절차적인 민주주의는 틀을 갖추어왔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나라 역사를 30년 이상 과거로 되돌려 놓는 정치사회 행태와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색깔론과 국가기강의 문란이 그것이다.

[박재순 칼럼] 역사는 희생을 요구 한다

[박재순 칼럼] 역사는 희생을 요구 한다Mar 27, 2012 08:38 AM KST

강자가 약자의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불의한 폭력이다. 다수가 소수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것도 폭력이다. 모든 생명과 사람은 저마다 스스로 하는 주체를 가졌다. 서로 주체이고 저마다 주체인데 누가 누구에게 희생을 요구할 수 있겠는가? 저마다 저답게 사는 것이 생의 큰 원칙이다.

[박재순 칼럼] 나는 생각한다Jan 18, 2011 12:07 AM KST

가을은 생각하는 계절이다. 화려하고 무성한 잎새들과 꽃잎들과 열매들이 떨어지고, 텅 빈 하늘이 높아지면 있다가 없어진 것, 보이지 않는 것, 속에 있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있는 것들이 있다가 없어지면 없어진 것, 없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것은 생각할 필요가 없다.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것은 생각하지 않아도 감각되고 지각되니까 알 수 있다. 있다가 없어진 것, 이제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것, 눈과 귀로 알 수 없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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