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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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린교회 한문덕 담임목사] "통하여 깨닫고, 깨달아 세운다"

    "종교개혁을 이끌었던 마틴 루터는 거대한 교황청과 신성로마제국에 맞서 싸우면서 엄청난 스트레스와 이단 정죄, 암살 위협 등에 시달렸습니다. 그래서 그는 종종 극심한 우울증과 영적 침체(Anfechtung)에 빠지곤 했습니다. 무척 지쳐서 집에 돌아온 어느 날, 아내 캐더린이 검은 상복을 입고 그를 맞이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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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너는 아이라 말하지 말고"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모세도 주저했습니다. "주님, 죄송합니다. 저는 본래 말재주가 없는 사람입니다. 전에도 그랬고, 주님께서 이 종에게 말씀하고 계시는 지금도 그러합니다. 저는 입이 둔하고 혀가 무딘 사람입니다"(출애굽기 4:10, 새번역)라고 말했습니다. 기드온은 하나님께서 부르실 때 이렇게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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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린교회 한문덕 담임목사] "향린의 십자가"

    "AI는 화려한 인터페이스(화면)는 가질 수 있어도, 고통으로 일그러진 '타자의 얼굴'은 가질 수 없습니다. AI는 사물은 물론 사람의 얼굴을 인식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 얼굴에 담긴 눈물의 사연과 무게를 함께 져 줄 수는 없습니다. AI는 고통의 데이터를 분석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고통받는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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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하늘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

    "유럽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예는 15세기 이탈리아의 피렌체에 설립된 '오스페달레 데이 이노첸티'(Ospedale degli Innocenti)입니다. '무고(無辜) 사람들의 병원'이라는 뜻입니다. 아무 잘못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병원이라는 뜻입니다. 여기에는 독특한 장치가 하나 있었습니다. '파운들링 휠'(foundling wheel)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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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린교회 한문덕 담임목사] "안녕히 계세요, 하나님!"

    이런저런 비판과 말들이 많지만 그래도 저는 그동안 한국교회를 매우 긍정적으로, 좋게 생각했습니다.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가 바닥을 친다 해도, 그것은 몇몇 교회의 왜곡된 행태가 언론보도를 통해 과잉 대표되어서 그런 것이고, 다수의 교회는 그래도 저마다 소금과 빛의 역할을 하고 있으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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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린교회 한문덕 담임목사] "너는 무엇을 보고 있느냐?"

    최근 캐나다 연합교회(United Church of Canada)의 허원 목사님이 한국을 방문하여 캐나다 교회들이 겪는 현실을 들려주었는데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1992년 76만 명이 넘었던 교인들의 숫자가 2035년에는 11만 정도로 줄 것으로 예측한 보고서를 내놨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쇠퇴는 더 이상 서구 사회의 현상만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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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못 자국

    이 장면은 그리스도교 신앙의 가장 깊은 진리를 보여 줍니다. 부활은 십자가를 지워 버리는 사건이 아닙니다. 부활은 상처를 지워 버리는 사건이 아닙니다. 부활은 십자가의 상처를 품고 이루어진 생명의 능력입니다. 하나님은 고통의 먼 밖에서 그것을 멀찍이 내려다보시는 하나님이 아닙니다. 우리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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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린교회 한문덕 담임목사] "슬픈 사월과 한(恨)의 사제"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베드로 전서를 보니, 예수님께서는 육으로 죽임을 당하셨지만, 영으로는 옥에 있는 영들에게 가서도 선포하셨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이 구절은 해석하기가 매우 쉽지 않은 구절입니다. 이 말씀은 신약 성경에서 단 한 번 여기에만 나오는 구절입니다. 이 말씀에는 모든 죽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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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요한복음 21장은 요한 자신이 아닌, 후대의 누군가가 덧붙였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로 인해 이야기가 약해지지는 않습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디베랴 바닷가에 나타나 베드로에게 "내 양을 먹이라" 세 번 당부하신 장면은 주님의 수난과 부활을 먼 옛날의 전설로 두지 말라는 힘 있는 외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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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린교회 한문덕 담임목사] "갈릴리의 희망"

    "요한복음에 따르면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후, 제자들은 본래의 직업으로 돌아갑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지키지 못했고, 예수님과 함께했던 사실마저 부인하고, 뿔뿔이 흩어집니다. 이제 모든 희망은 물거품으로 돌아갑니다. 예수님과 함께 꿈꾸었던 비전도 사라졌습니다. 예수를 잃었다는 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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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린교회 한문덕 담임목사] "내면의 힘과 아홉가지 기도"

    "제가 신앙특강에서도 말씀드렸는데, 올바른 앎이 없이 맹목적으로 믿는 '묻지마 믿음'은 우리의 삶을 자유롭게 하지 못하고 피폐하게 만듭니다. 많은 교인이 이단에 넘어가고, 거짓 예언자나 삯군 목사들에게 속는 이유는 바로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올바르게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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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예수 나를 위하여"

    "이것이 복음의 역설이며, 성육신의 핵심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더 어려운 것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섬김을 받아들이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본능적으로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자격이 있어야지", "내가 잘해야 하는데......" 그래서 우리도 베드로처럼 손사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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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린교회 한문덕 담임목사] "예! 여기 있습니다!"

    "신앙은 답을 아는 것이 아닙니다. 답이 없는 심연 속에서도 떨리는 목소리로 "주님, 제가 여기 있습니다"라고 응답하며 그 자리를 지켜내는 것입니다. 그 비논리적이고 불합리한 신뢰의 자리에서만, 비로소 이삭은 '나의 소유'가 아닌 '하나님의 선물'로 거듭나게 됩니다. 오늘 창세기의 본문은 하나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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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험한 십자가"

    "우리도 여기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예배당 안에서 경건한 얼굴로 찬양하고 기도하지만, 이웃의 고통에는 무덤덤한 종교적 이중생활을 해 왔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말하지만, 실제로는 내 자리와 이익을 더 따질 때가 많습니다. 누군가의 실패와 아픔을 보면서 마음속으로 조용히 이렇게 말한 적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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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늘의 한국교회는 이러한 신앙의 유산을 얼마나 충실히 계승하고 있습니까? 교회는 여전히 구원을 말합니다. 그러나 사회의 구조적 불의에 대한 예언자적 발언은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교회는 여전히 평화를 설교합니다. 그러나 정치적 양극화와 혐오의 언어를, 오히려 신앙적 확신의 이름으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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