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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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날의 성서조선 4] 우리는 왜 남의 기독교를 부러워하는가

    "김교신이 살았던 시대의 조선은 식민지였고, 지금의 대한민국은 세계 경제와 문화의 중심에 서 있는 나라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당시에는 외국에서 들어오는 책 한 권, 신학 서적 하나를 구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지만, 지금은 인터넷만 열면 세계 어느 교회의 설교와 예배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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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그러나, 그리 말씀하시니"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나의 생각은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너희의 길은 나의 길과 다르다. 하늘이 땅보다 높듯이, 나의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나의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다."(이사야 55:8-9, 새번역) 이 말씀은 "인간은 생각하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이 말씀은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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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스크시선] 왕이 '두 국가론' 발언에 부쳐

    "우리 민족의 평화로운 통일 운동을 주요 아젠다로 제시하고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오랜시간 공을 들여온 진보 교계는 왕이 부장의 '두 국가론'에 결코 침묵하면 안 된다. 반중 세력으로 지목되는 것이 두려운가? 아니면 민주화 운동에 이어 한때 뜨거웠던 한반도 평화통일 운동의 열정이 차갑게 식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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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날의 성서조선 3] "조선산 기독교를 말하다"

    기독교가 서구를 통해 전해지면서 서구적 기독교의 형태가 곧 기독교의 표준처럼 받아들여지는 현상도 나타났다. 일부 선교사들에게서는 서구의 교회와 신앙 형태를 기준으로 삼는 태도가 드러났고, 이는 조선인 신자들 사이에서도 서구의 기독교를 더 우월한 것으로 여기고, 조선의 역사와 현실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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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린교회 한문덕 담임목사] "바다 저쪽으로 건너가자"

    "복음서에서 배가 등장하고 그 배를 타고 갈릴리 호수를 가로지르는 장면들은 대개 초대교회의 상황을 상정하는 것입니다. 배 안에는 예수와 그의 제자들만 있고, 외부인은 없습니다. 배는 예수님이 선교 전략을 짜는 곳이고, 제자들이 몸소 겪는 훈련장입니다. 의심의 먹구름을 가득 담고 노를 저어가…
  • [기고] 자유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황색 저널리즘의 횡포

    교계 내 유튜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황색 저널리즘(Yellow journalism)의 횡포가 심각하다. 끊임없는 의혹 제기를 통해 자극적인 소재를 주요 콘텐츠로 다루면서 어그로를 끄는가 하면 진실을 떠나 아니면 말고식의 무책임한 보도 행태를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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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날의 성서조선 2] 한 손에는 성서를 한 손에는 조선을

    "김교신은 교회보다 성서를 더 붙들었다. 그에게 성서를 읽는다는 것은 곧 "조선을 외면하지 않는 일"이었다. 1942년, 3월 「조와(弔蛙)」라는 글을 마지막으로 폐간되기까지 김교신과 그의 동료들은 성서와 조선의 간격을 메우기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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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소망을 하나님께"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이 낫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오랫동안 이 말을 믿고 살았습니다. 사람은 거짓말을 해도 사진은 거짓말하지 않는다고 믿었습니다. 영상은 가장 객관적인 증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사건이 일어나면 사람들은 늘 이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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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날의 성서조선 1] "아, 전멸은 면했나 보다"

    "1942년 3월. 한 잡지의 마지막 호에 아주 이상한 글이 실렸다. 제목은 「조와(弔蛙)」였다. 한자로 쓰면 '개구리를 애도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 글 때문에 잡지는 폐간됐고, 글을 쓴 사람과 동료들은 체포됐다. 잡지의 이름은 『성서조선』. 그리고 글을 쓴 사람은 김교신이었다. 오늘 첫 번째 「그날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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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린교회 한문덕 담임목사] "의인의 길과 하늘의 복"

    "제1성서에서 복과 관련된 단어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바라크(ברך)이고, 다른 하나는 아쉐르(אשׁר)입니다. 바라크는 하나님께서 주권을 가지시고 능동적으로 베푸시는 생명력과 번성의 힘으로서의 복입니다. 사람을 창조하시고 베푸신 축복,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던 복이 바라크입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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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스크시선] <호프>가 묻는 이방인의 얼굴

    "낯선 존재를 마주했을 때 인간 내면에서 소용돌이치는 감정의 본질은 무엇일까? 태어나 단 한 번도 백인을 본 적 없던 뉴기니 고지대인의 감정은 영화 속 인물들이 외계인을 처음 마주했을 때 느낀 감정과 크게 다르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나홍진 감독의 문제작 를 둘러싸고 다양한 평론이 쏟아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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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너 사람아,"

    "'향기 없는 장미'는 단지 원예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현대인의 영적 초상입니다. 우리는 점점 더 아름다워지고, 점점 더 전문적으로 되고, 점점 더 효율적으로 되고, 더 크게 성공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누군가를 기다리는 마음, 누군가를 환대하는 마음, 누군가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는 마음은 점점 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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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린교회 한문덕 담임목사] "요나의 하나님"

    "각자의 주장에는 저마다 붙들고 있는 일리(一理)가 있습니다. 문제는 그 부분의 진리를 전체라고 우기며 절대화하는 집착입니다. 그래서 화쟁의 첫걸음은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귀를 여는 것입니다. 상대의 말 속에 담긴 일리를 들어주는 것입니다. 그렇게 서로의 부분들이 만날 때 비로소 코끼…
  • jangyoonjae

    [이화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용기 있는 사람

    "20세기를 대표하는 세 명의 작가가 있습니다. 미국의 헤밍웨이, 프랑스의 카뮈, 그리고 러시아의 도스토옙스키입니다. 세 사람은 국적도 다르고, 살아온 시대도 다르고, 생각도 달랐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세 사람은 평생 같은 질문을 붙들고 살았습니다. '무엇이 인간을 끝까지 인간답게 만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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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린교회 한문덕 담임목사] "들을 귀가 있는 사람"

    "일본의 사상가 우치다 다쓰루는 성서 속에서 하나님이 족장들과 예언자들에게 나타나실 때, 그 나타나심이 언제나 "들리지만 보이지는 않는" 방식이었다는 사실에 주목합니다. 사람에게 임하는 것은 '주의 말씀'이지 '모습'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십계명은 신을 시각적으로 표상하는 일을 엄격히 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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