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jangyoonjae

    [이화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하나님은 제 마음 아실까요?"

    "구약성서 신학자 월터 브루그만은 『시편적 인간』이라는 책에서 이 시편 88편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그는 이 시편에 관한 손쉬운 설명을 경계합니다. 이 시편에는 인간의 죄나 연약함 때문에 기도가 응답받지 않았다는 단서가 아무것도 없습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의지했으나 아무것도 받…
  • han_03

    [향린교회 한문덕 담임목사] 고생도 많이 했지만 아쉬운 건 없다!

    "저는 참 좋은 신앙공동체인 생명사랑교회를 만나 신나게 목회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향린교회 청빙위원회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제 역량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따르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열일곱 살에 종교체험을 한 뒤로 예수를 …
  • samilchurch

    [데스크시선] 목회자는 누구의 부르심을 따라 움직이는가

    삼일교회가 현 담임목사인 송태근 목사의 후임 후보로 김지혁 목사를 선정하면서 한국교회 안에서 이른바 '스카웃 목회'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김 목사는 2022년 12월 서울 명문교회 제2대 담임목사로 위임받아 사역해 온 인물이다. 그런 그가 삼일교회 후임 후보로 나서면서, 목회자의 이…
  • jangyoonjae

    [이화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늘 새롭게"

    "우리가 '개혁된 교회'의 교인이라는 사실은 우리에게 갱신을 면제해 주는 자격증이 아닙니다. 루터의 95개조 논제도 바로 이 요청으로 시작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회개하라'고 하셨을 때, 이는 믿는 자의 삶 전체가 회개하는 삶이어야 함을 말씀하신 것이다." 개혁은 처음부터 평생의 일이…
  • han_03

    [향린교회 한문덕 담임목사] 오늘의 종교개혁: 교회와 세상에 정의와 사랑을

    "509년 전 종교개혁을 불러온 상황을 살펴보면, 놀랍게도 오늘 우리의 모습과 많이 닮아 있습니다. 그때처럼 오늘도 교회 바깥 세계의 거대한 변화와 교회 내부의 깊은 병이 함께 겹쳐 있습니다. 먼저 바깥 세계를 보겠습니다. 중세 말 사람들이 거듭되는 흑사병 앞에서 무력했듯이, 우리는 지난 2020년부…
  • jangyoonjae

    [이화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그리움

    "우리가 사랑하는 모든 것은 시간 속에 있습니다. 사람은 떠나고, 꽃은 지며, 아이들은 자랍니다. 부모님은 늙으시고, 나도 늙어갑니다. 아무리 간절히 붙들어도 시간은 지나갑니다. 그리움은 바로 여기에서 태어납니다. 그리움이란 영원하길 원하는 사랑과, 모든 것이 지나가 버리는 시간 사이에서 태어…
  • jangyoonjae

    [이화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한 식탁, 한 몸, 한 세계

    "그러므로 성찬은 "우리는 서로 사이좋게 지냅시다"라는 아름다운 예식이 아닙니다. 성찬은 그보다 훨씬 더 불편한 사건입니다. 주님이 주시는 떡과 잔을 받는 순간 우리가 인정해야 하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밀어낸 사람도 주님께서 사랑하신다는 것을, 내가 듣고 싶지 않은 사람도 주님의 식탁…
  • han_03

    [향린교회 한문덕 담임목사] 민중의 평화를 위하여

    "안 선생님은 민중들의 현장에서 성서를 다시 읽어내고 축제를 벌이고, 억눌리고 설움을 당해 쌓인 한들을 풀어내는 일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제도 교회를 성장시키고, 교리를 준수하고, 교회를 운영하기 위한 여러 조건들을 갖춰야 한다는 기존의 교회론을 넘어서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한…
  • han_03

    [향린교회 한문덕 담임목사] 기억장치에서 기억하는 사랑으로

    "세상이 알아보지 못한 것은 예수만이 아니었습니다. AI가 아는 세계는 이미 기록된 것들, 곧 디지털화된 것들의 세계입니다. 그러나 안병무 선생님께서 일깨워 주셨듯이, 복음서의 오클로스, 곧 민중은 이름이 남지 않은 무리였습니다. 역사의 기록에서 스쳐 지나간 사람들이었습니다. 목소리를 남기지 …
  • byun

    [데스크시선] 고 변선환이 쏘아올린 작은 공

    "한국교회의 역사를 돌아보면 종교적 차이를 둘러싼 갈등이 반드시 타종교와의 관계에서만 나타난 것은 아니다. 오히려 같은 예수를 믿고 같은 성서를 읽는 그리스도인들 사이에서도 신학적 차이가 때로는 첨예한 갈등과 배제로 이어졌다. 장로교와 감리교, 보수와 진보, 복음주의와 에큐메니칼 진영 …
  • jangyoonjae

    [이화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교회는 무엇으로 사는가"

    톨스토이는 평생 이 질문과 씨름했던 사람입니다. 그는 어느 시기에 러시아 정교회의 교리를 아주 깊이 공부했습니다. 『교리신학 연구』라는 책까지 썼습니다. 그런데 공부하면 할수록 그에게는 하나의 의문이 생겼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에 관하여 참 많은 것을 가르칩니다. 하나님의 속성을 설명하고…
  • jangyoonjae

    [이화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인생의 광야

    "박경리 선생은 『토지』에 대해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이 한 문장에 저는 발걸음이 멈췄습니다. "제 삶이 평탄했다면 저는 글을 쓰지 않았을 겁니다." 아, 그랬습니다. 그의 삶이 결코 평탄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는 글을 썼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광야가 있었기 때문에 그의 문학이 나왔습니다. 깊은 아…
  • jangyoonjae

    [이화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몸을 돌보는 신앙

    "어느 시인의 짧은 시 한 편이 떠오릅니다. 나태주 시인의 「몸」이라는 시입니다. "사람에게 몸이란 것이 있었구나! / 예전엔 몸이 나를 데리고 다녔는데 / 요즘은 내가 몸을 데리고 다녀야 한다 / 참 성가시고 귀찮다 / 예전엔 몸이 나를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시가 참 재미있습니다. 젊었을 때는 몸…
  • han_03

    [향린교회 한문덕 담임목사] "무엇을 구하는가"

    "동서양 사회를 막론하고 옛날에는 남자들의 위세가 등등했습니다. 『대대례기(大戴禮記)』에 보면 아내를 내쫓을 수 있는 일곱가지 조건, 흔히 칠거지악(七去之惡)이라고 불리는 것이 나옵니다. 「결혼한 여자에게 일곱 가지 내칠 수 있는 것이 있다. 시부모에게 순종하지 않으면 내치고, 아들이 없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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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날의 성서조선 4] 우리는 왜 남의 기독교를 부러워하는가

    "김교신이 살았던 시대의 조선은 식민지였고, 지금의 대한민국은 세계 경제와 문화의 중심에 서 있는 나라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당시에는 외국에서 들어오는 책 한 권, 신학 서적 하나를 구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지만, 지금은 인터넷만 열면 세계 어느 교회의 설교와 예배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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