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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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그리움
"우리가 사랑하는 모든 것은 시간 속에 있습니다. 사람은 떠나고, 꽃은 지며, 아이들은 자랍니다. 부모님은 늙으시고, 나도 늙어갑니다. 아무리 간절히 붙들어도 시간은 지나갑니다. 그리움은 바로 여기에서 태어납니다. 그리움이란 영원하길 원하는 사랑과, 모든 것이 지나가 버리는 시간 사이에서 태어… -

[이화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한 식탁, 한 몸, 한 세계
"그러므로 성찬은 "우리는 서로 사이좋게 지냅시다"라는 아름다운 예식이 아닙니다. 성찬은 그보다 훨씬 더 불편한 사건입니다. 주님이 주시는 떡과 잔을 받는 순간 우리가 인정해야 하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밀어낸 사람도 주님께서 사랑하신다는 것을, 내가 듣고 싶지 않은 사람도 주님의 식탁… -

[향린교회 한문덕 담임목사] 민중의 평화를 위하여
"안 선생님은 민중들의 현장에서 성서를 다시 읽어내고 축제를 벌이고, 억눌리고 설움을 당해 쌓인 한들을 풀어내는 일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제도 교회를 성장시키고, 교리를 준수하고, 교회를 운영하기 위한 여러 조건들을 갖춰야 한다는 기존의 교회론을 넘어서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한… -

[향린교회 한문덕 담임목사] 기억장치에서 기억하는 사랑으로
"세상이 알아보지 못한 것은 예수만이 아니었습니다. AI가 아는 세계는 이미 기록된 것들, 곧 디지털화된 것들의 세계입니다. 그러나 안병무 선생님께서 일깨워 주셨듯이, 복음서의 오클로스, 곧 민중은 이름이 남지 않은 무리였습니다. 역사의 기록에서 스쳐 지나간 사람들이었습니다. 목소리를 남기지 … -

[데스크시선] 고 변선환이 쏘아올린 작은 공
"한국교회의 역사를 돌아보면 종교적 차이를 둘러싼 갈등이 반드시 타종교와의 관계에서만 나타난 것은 아니다. 오히려 같은 예수를 믿고 같은 성서를 읽는 그리스도인들 사이에서도 신학적 차이가 때로는 첨예한 갈등과 배제로 이어졌다. 장로교와 감리교, 보수와 진보, 복음주의와 에큐메니칼 진영 … -

[이화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교회는 무엇으로 사는가"
톨스토이는 평생 이 질문과 씨름했던 사람입니다. 그는 어느 시기에 러시아 정교회의 교리를 아주 깊이 공부했습니다. 『교리신학 연구』라는 책까지 썼습니다. 그런데 공부하면 할수록 그에게는 하나의 의문이 생겼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에 관하여 참 많은 것을 가르칩니다. 하나님의 속성을 설명하고… -

[이화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인생의 광야
"박경리 선생은 『토지』에 대해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이 한 문장에 저는 발걸음이 멈췄습니다. "제 삶이 평탄했다면 저는 글을 쓰지 않았을 겁니다." 아, 그랬습니다. 그의 삶이 결코 평탄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는 글을 썼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광야가 있었기 때문에 그의 문학이 나왔습니다. 깊은 아… -

[이화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몸을 돌보는 신앙
"어느 시인의 짧은 시 한 편이 떠오릅니다. 나태주 시인의 「몸」이라는 시입니다. "사람에게 몸이란 것이 있었구나! / 예전엔 몸이 나를 데리고 다녔는데 / 요즘은 내가 몸을 데리고 다녀야 한다 / 참 성가시고 귀찮다 / 예전엔 몸이 나를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시가 참 재미있습니다. 젊었을 때는 몸… -

[향린교회 한문덕 담임목사] "무엇을 구하는가"
"동서양 사회를 막론하고 옛날에는 남자들의 위세가 등등했습니다. 『대대례기(大戴禮記)』에 보면 아내를 내쫓을 수 있는 일곱가지 조건, 흔히 칠거지악(七去之惡)이라고 불리는 것이 나옵니다. 「결혼한 여자에게 일곱 가지 내칠 수 있는 것이 있다. 시부모에게 순종하지 않으면 내치고, 아들이 없으… -

[그날의 성서조선 4] 우리는 왜 남의 기독교를 부러워하는가
"김교신이 살았던 시대의 조선은 식민지였고, 지금의 대한민국은 세계 경제와 문화의 중심에 서 있는 나라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당시에는 외국에서 들어오는 책 한 권, 신학 서적 하나를 구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지만, 지금은 인터넷만 열면 세계 어느 교회의 설교와 예배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심… -

[이화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그러나, 그리 말씀하시니"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나의 생각은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너희의 길은 나의 길과 다르다. 하늘이 땅보다 높듯이, 나의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나의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다."(이사야 55:8-9, 새번역) 이 말씀은 "인간은 생각하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이 말씀은 "네… -

[데스크시선] 왕이 '두 국가론' 발언에 부쳐
"우리 민족의 평화로운 통일 운동을 주요 아젠다로 제시하고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오랜시간 공을 들여온 진보 교계는 왕이 부장의 '두 국가론'에 결코 침묵하면 안 된다. 반중 세력으로 지목되는 것이 두려운가? 아니면 민주화 운동에 이어 한때 뜨거웠던 한반도 평화통일 운동의 열정이 차갑게 식어 … -

[그날의 성서조선 3] "조선산 기독교를 말하다"
기독교가 서구를 통해 전해지면서 서구적 기독교의 형태가 곧 기독교의 표준처럼 받아들여지는 현상도 나타났다. 일부 선교사들에게서는 서구의 교회와 신앙 형태를 기준으로 삼는 태도가 드러났고, 이는 조선인 신자들 사이에서도 서구의 기독교를 더 우월한 것으로 여기고, 조선의 역사와 현실 속에… -

[향린교회 한문덕 담임목사] "바다 저쪽으로 건너가자"
"복음서에서 배가 등장하고 그 배를 타고 갈릴리 호수를 가로지르는 장면들은 대개 초대교회의 상황을 상정하는 것입니다. 배 안에는 예수와 그의 제자들만 있고, 외부인은 없습니다. 배는 예수님이 선교 전략을 짜는 곳이고, 제자들이 몸소 겪는 훈련장입니다. 의심의 먹구름을 가득 담고 노를 저어가… -
[기고] 자유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황색 저널리즘의 횡포
교계 내 유튜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황색 저널리즘(Yellow journalism)의 횡포가 심각하다. 끊임없는 의혹 제기를 통해 자극적인 소재를 주요 콘텐츠로 다루면서 어그로를 끄는가 하면 진실을 떠나 아니면 말고식의 무책임한 보도 행태를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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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창조론·진화론 논쟁, 신학과 과학 대화 가능한가"
한국신학아카데미는 지난 9일 서울 안암동 소재 동연구소 세미나실에서 2026년 가을학기 학술세미나 제1세미나를 ... -
사회네팔 대홍수 계기로 한국교회 기후재난 대응 모색
네팔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와 돌발 홍수를 계기로 한국교회가 기후재난에 대한 선교적 대응 방안을 ... ... ... ... -
교계/교회[이화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그리움
"우리가 사랑하는 모든 것은 시간 속에 있습니다. 사람은 떠나고, 꽃은 지며, 아이들은 자랍니다. 부모님은 ... -
학술'듄스 스코투스의 인간론과 신론'
'둔스 스코투스의 인간론과 신론'을 주제로 한국중세철학회 2026 가을학술대회가 열립니다. 관련 소식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