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환경운동연대(이하 기환연)는 2026년 추수감사절을 맞아 한국교회가 창조주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기후위기로 신음하는 피조물과 미래세대를 기억하며 모든 생명을 돌보는 ‘생태적 추수감사절’을 지킬 수 있도록 「2026 생태적 추수감사절 자료집」을 제작·배포한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기환연)가 2026년 추수감사절을 맞아 한국교회에 '생태적 추수감사절'을 제안하고, 이를 위한 「2026 생태적 추수감사절 자료집」을 제작·배포한다.
이번 자료집은 한 해 동안 거둔 수확과 풍요에 감사하는 데서 나아가, 기후위기로 고통받는 이웃과 신음하는 피조물, 미래세대를 기억하며 창조세계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실천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자료집에는 장년·청소년·어린이를 위한 세대별 설교문과 공동기도문이 담겼다.
기환연은 추수감사절이 인간이 거둔 결실만을 기념하는 절기가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이 베푸신 생명의 은총을 돌아보고 그 풍요를 모든 생명과 나누는 신앙적 실천의 시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가 누리는 일용할 양식과 삶을 지탱하는 자원은 인간의 노력만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햇살과 비, 비옥한 토양, 다양한 생명의 어우러짐 속에서 맺어진 결실이며, 창조주 하나님이 창조세계를 통해 베푸신 선물이다. 그러나 기후위기와 생태계 파괴가 심화하면서 삶의 터전을 잃는 이웃과 생존을 위협받는 생명도 늘어나고 있다. 풍요를 누리는 일상 이면에 다른 존재들의 고통이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번 자료집은 신명기 26장 11절 말씀을 바탕으로 추수의 기쁨과 풍요를 이웃과 함께 나누라는 성경의 가르침을 되새긴다. 땅의 쉼과 생명의 공존을 강조하며, 하나님께 받은 은총을 독점하지 않고 모든 생명이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돌보는 일이 그리스도인의 책임임을 전한다.
특히 공동기도문에는 창조세계의 아픔에 공감하고 하나님의 자비와 생명의 회복을 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장년·청소년·어린이를 위한 세대별 설교문은 각 세대가 자신의 눈높이에서 생태적 감사의 의미를 이해하고, 기후위기 시대 그리스도인의 삶과 교회의 역할을 성찰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기환연이 제안하는 생태적 추수감사절의 핵심은 감사의 의미를 나눔과 돌봄의 실천으로 확장하는 데 있다. 자신이 누리는 풍요를 돌아보고 소비와 소유 중심의 삶을 성찰하는 한편, 기후위기로 고통받는 이웃과 피조물, 미래세대에게도 생명의 풍요가 흘러가도록 힘쓰자는 것이다. 이를 통해 그리스도인이 창조세계를 하나님께서 맡기신 생명의 터전으로 바라보고, 모든 생명을 돌보는 청지기로 살아가도록 이끈다는 취지다.
기환연은 1982년 창립 이후 녹색교회 운동과 생태환경 교육, 기후위기 대응 및 기후정의 연대, 몽골 은총의 숲 조성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교회와 함께 창조세계의 보전과 회복을 위한 사역을 이어오고 있다.
기환연은 이번 자료집을 통해 한국교회의 감사가 예배당 안에 머무르지 않고, 기후위기로 고통받는 이웃과 모든 피조물을 돌보는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자료집은 추수감사절 예배와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