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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최성해 총장 부도덕과 표창장 문제는 무관"
진중권 교수 동양대 사직서 제출...메시지 무력화 시도에 일침도

입력 Dec 23, 2019 10:10 AM KST
jinjoongkwon
(Photo : ⓒ진중권 페이스북)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한국교회언론회 이사장인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학력을 부풀린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이 대학에 사직서를 제출한 진중권 교수가 지난 22일 "총장이 부도덕하다고 표창장이 진짜로 둔갑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표창장이 위조됐다고 말하는 이들의 뒤를 캐서 부도덕한 인간으로 만들 건가"라고 반문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진 전 교수는 메시지가 아닌 메신저를 공격하는 것으로 진실을 가릴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저쪽은 최성해 총장을 믿지 못할 사람으로 만들어 그의 발언의 신빙성을 떨어뜨리겠다는 속셈인 모양인데, 백번 양보해 총장이 거절당한 청탁의 앙갚음을 하려 했거나 야당의 부추김을 받은 것이 사실이라 가정하더라도, 진실이 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진 전 교수는 이어 "총장의 (조 전 장관을 향한)청탁은 실패로 돌아갔고, 표창장과 관련한 조국·정경심의 청탁, 유시민·김두관의 '취재' 혹은 '확인'을 빙자한 회유 또한 원하던 결과를 얻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남은 것은 해석뿐인데, 친문(문재인) 측에서는 이 두 사건을 억지로 연관 지으려 한다"며 "하나는 총장의 개인적 복수로 설명하는 버전, 다른 하나는 총장이 한국당의 사주를 받았다는 버전. 어느 쪽이든 메신저를 공격함으로써 메시지를 무력화시키겠다는 속 들여다보이는 수법"이라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진 전 교수는 '조국 딸 표창장' 논란이 제기될 당시 최 총장이 폭로에 나선 배경에 대해 "사건 초에 총장이 내게 '진 교수, 정말 미안한데 내가 웬만하면 봐주려고 했는데 검찰이 이미 다 알고 있어서 봐 줄 수가 없더라'고 전화를 했다"며 "그래서 그냥 '교육자의 양심'에 따라 처리 하시라고만 했다"고도 전했다

앞서 진 전 교수는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사직서를 올리며 "오늘 마지막 수업을 마치고 미리 써놓았던 사직서를 냈다"고 썼다. 이어 그는 "내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나. 이젠 자유다!'는 글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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