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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진리교회 사건 솜방망이 처분에 "교회 해체하라"
피해자들 29일 기자회견 열고 성명 발표

입력 Oct 04, 2020 09:48 PM KST
pdnote
(Photo : ⓒ MBC )
▲MBC 'PD수첩'이 빛과진리교회 내부 문제를 집중 조명했던 모습.

신앙훈련 명목으로 성도들에게 인분을 먹이는 등 가혹행위 폭로로 논란을 빚은 빛과진리교회(김명진 목사)에 '6개월 임시당회장 파송'이라는 솜방망이 처벌이 내려진 가운데 피해자들이 29일 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이제라도 평양노회는 법과 원칙에 따라 김명진 목사를 면직하고, 사악한 가르침으로 기존 교회에서의 수평 이동을 조장해서 모은 신도들을 한국교회와 합동 교단의 성경적이고 건강한 교회로 돌아갈 수 있도록 빛과진리교회를 해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래는 성명 전문.

빛과진리교회 김명진 목사와 평양노회는 피해자들을 더 이상 우롱하지 말라!!

빛과진리교회 피해자들의 모임인 '빛과진리교회 피해 제보자들'은 지난 9월 24일(목) 임시노회 결과에 개탄하며, 가해자 김명진 목사와 그를 감싸는 평양노회와 조사위원장 강재식 목사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합니다.

빛과진리교회는 한국교회에 유례가 없는 반인륜적인 훈련과 정통 교회에서 수용할 수 없는 교리를 바탕으로 김명진 목사를 신격화하는 집단입니다. 리더십 훈련 중 뇌출혈 사고를 당해 1급 장애 판정을 받은 피해 교인을 비롯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거나, 상담 치료를 받는 등 그 상흔이 깊은 피해 교인들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왜곡된 성경 이해와 빛과진리교회의 비성경적 구조로 빚어진 신앙적 혼란으로 신앙을 버리는 경우가 있을 만큼 심각한 폐해를 낳았습니다. 그럼에도 빛과진리교회 김명진 목사는 피해 제보자들에게 사과 한마디 없이 오히려 교회 음해 세력으로, 신천지로, 정치 세력으로 몰아갈 뿐 아니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등 제보자들을 겁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빛과진리교회를 공정하고 면밀하게 조사해야 할 평양노회 조사위원회(조사위원장 강재식 목사)는 가해자 김명진 목사에게 조사 결과 보고서를 먼저 보여줌으로써 교리적인 문제를 은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이에 피해 제보자들은 조사위원장과 평양노회장에게 조사 보고서를 공유하라고 요청했지만 외면당했습니다. 결국, 지난 9월 24일(목) 임시노회를 개최한 평양노회는 임시당회장 파송 6개월이라는 솜방망이 처벌과 조사 기간에는 이단성이 농후하다는 말과 달리 "이단성이 없다"고 발표하는 등 피해 제보자들을 우롱하였습니다.

이제라도 평양노회와 조사위원회는 피해 제보자들의 제보를 축소 은폐하지 않았는지, 또한 성경과 교단 신학과 교단 헌법, 상식에 비추어 정당하게 치리했는지 즉시 조사 보고서를 공개할 것을 촉구합니다. 2019년 빛과진리교회가 평양노회를 탈퇴하고, 교단법의 절차를 무시하고 평양노회에 재가입시킨 일과 삼일교회 재판과 같이 평양노회와 합동 교단 전체가 비난당하는 일을 멈춰 주십시오. 이제라도 평양노회는 빛과진리교회 사태의 진실을 밝히고 법과 원칙에 따라 김명진 목사를 파직하고, 사악한 가르침으로 수평 이동을 조장해서 모은 신도들을 한국교회와 합동 교단의 성경적이고 건강한 교회로 돌아갈 수 있도록 빛과진리교회를 해체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야말로 사면초가에 빠진 피해 교인들을 위하는 길이며, 한국교회를 살리는 길이며, 하나님의 공의를 바로 세우는 길입니다.

2020년 9월 29일
'빛과진리교회 피해 제보자들'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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