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IQ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김영훈(36)씨가 미국 망명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세계 최고 IQ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김영훈(36)씨가 미국 망명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IQ 276으로 지난해 '세계기억력대회'에서 역사상 가장 높은 IQ를 가진 사람으로 공식 발표된 인물이다.
김씨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1분 35초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그는 영어로 "기독교인이며 세계 최고 IQ 기록 보유자로서 저는 미국에 망명을 신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성경적 진리를 억압하고 선조들이 지켜내려 싸운 자유를 배반하는 친북 좌파 정부가 지배하는 한국에 더 이상 머무를 수 없다"며 "오늘날 한국 정부는 애국자를 처벌하고, 공산주의자들을 찬양한다"고 했다. 이어 "진리는 범죄가 되었고, 신앙은 표적이 되었다"며 "저는 악에 굴복하지 않겠다. 신앙이 박해받지 않고 보호받는 미국에 피난처를 구한다"고 김씨는 전했다.
김씨는 최근 자신의 다른 게시물에서 "더 이상 한국은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북한만이 존재한다. 한국 정부는 친북 정부가 되었기 때문"이라며 "저는 정치적·종교적 박해를 이유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정부에 망명을 신청한 최초의 한국인"이라고 영어로 적었다.
연세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한신대 신학대학원 목회학석사(M.Div) 과정을 마친 그는 현재 미국 신학교협회(ATS)의 인가를 받은 미국 신학교의 신학석사 과정에 재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까지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전도사로도 활동했다. 한국기록원에 따르면 김씨는 2018년 12월 웩슬러 지능검사 만점(160점), 2022년 2월 웩슬러 표준편차 고지능 검사 만점(204점)을 취득했다.
한편 김씨가 언급한 '종교적 박해'는 부산 세계로교회 손현보 담임목사가 지난 9월 공직선거법·지방교육자치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사건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손 목사는 대선을 앞둔 올해 5월을 전후로 세계로교회 기도회와 주일 예배 등에서 신도들을 대상으로 특정 후보 지지 발언을 하는 등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는다.
이 같은 김씨의 소식에 누리꾼들은 "편향이란 무섭다" "교조주의적 신앙이 강화된 돌출 부류가 나오더니 급기야 이제 정신나간 행동까지 한다" "극우는 노답이다" "신앙은 지능과 전혀 무관" "종교 탄압 정부에 김영훈씨 방식으로 저항하는 모습을 응원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