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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신학 박사과정 개그우먼 조혜련 집사, 필그림교회서 간증
"기독교 믿지 않던 집에서 '성경의 바람잡이'가 되기까지"

입력 Mar 09, 2021 12:21 PM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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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필그림교회 유튜브 화면 갈무리)
▲개그우먼 조혜련 집사가 필그림교회 특별간증집회에서 간증하고 있다.

개그우먼 조혜련 집사가 지난 6일 필그림교회(담임 김형석 목사) 간증 집회 첫 주자로 나서 기독교를 믿지 않던 집에서 '성경의 바람잡이'로 살게 된 반전의 하나님의 역사를 간증했다. 조 집사는 간증을 하면서 4년전부터 신학을 공부해서 현재 역사신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라는 근황도 전했다.

조혜련 집사는 먼저 "15년 전 한국에서 많은 프로그램을 하던 중 일본 진출을 꿈꿨다. 7년 동안 한국과 일본을 왔다 갔다 하면 정신없이 바쁜 삶을 살던 중 문제가 생겼다. 첫째는 아이들이 엄마의 빈자리가 커서 마음에 문제가 힘들어했다. 둘째는 일본과 한국의 예민한 부분들이 있다. 제 의도와 상관없이 욕도 먹고 결과가 좋지 않았다. 그 결과 심한 우울증이이 왔다"고 했다.

이어 "친한 언니인 개그우먼 이성미 집사님이 방송을 접고 캐나다 밴쿠버에 갔을 때, 언니가 보고 싶어 캐나다에 방문한 적이 있다. 언니가 저를 보더니 매일 제 이름을 놓고 새벽기도를 한다며, 200명의 명단을 두고 예수 믿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고 했다. 그날 밤에 제 이름을 제발 빼달라고 편지를 썼다. 이후 성미 언니는 한국에 가서 힘들어하는 연예인을 위해 연합예배를 만들라는 하나님의 마음에 순종해서 한국에 돌아왔다. 성미 언니가 한국에 돌아올 때쯤 저는 일본방송을 접게 되었고, 이혼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제대로 살 수 있는지 내 문제가 무엇인지 고민하면서 자기계발을 열심히 했다. 어느 날 언니에게 밥을 먹자는 연락이 왔고 내 마음속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같이 울었다. 그리고 연예인 연합예배에 초대했다. 언니는 예배 중간에 계속 중보기도 해오던 조혜련이 왔다며 앞으로 저를 불러냈다. 저는 너무 창피해서 뛰쳐나가 언니의 번호를 지워버렸다"고 했다.

조혜련 집사는 "마음의 헛헛함을 채우려 중국어 공부도 하고 유학을 알아보던 중 중국에서 지금의 제 남편을 만났다. 주일예배 한 번만 가면 평생을 존댓말을 해주겠다는 약속에 남편을 따라 교회에 갔다. 모자를 푹 눌러쓰고 저 끝에 앉아 있는데, 성가대가 찬송가 '아 하나님의 은혜'를 불러주었다. '쓸데없는 자'라는 가사에서 내가 진짜 쓸데없는 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태어날 때부터 아들이 아니라고 쓸데없다고 했고, 뭘해도 결과적으로 쓸데없는 짓만 한다는 상처가 있었기에 아팠다. 찬양 끝에 '내 모든 형편 잘 아는 주님' 하는데 우리 엄마도 모르는 내 형편을 주님이 누군데 다 아시는 건가 생각했다. 그리고 목사님이 출애굽기 32장을 설교하셨는데, 그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다음주에도 가게 되었고 지금까지 다니고 있다"고 했다.

이어 "3개월이 지났을 때 남편이 집에서 영접 기도를 하자고 했다. 그런데 저의 가치관과 고집에 똘똘 뭉쳐서 아멘이라는 대답이 안 나오고 꿀먹은 벙어리가 되었다. 요한복음 3장 16절의 진리를 울면서 전하는 남편을 보며 용기를 내서 '네 믿고 싶습니다' 라고 고백했다. '네'라고 고백하는 그 짧은 순간에 인생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태어나자마자 쓸데없다며 죽으라고 엎어놓은 것, 대학에 갔다가 부지깽이로 두들겨 맞은 것, 대학에 가서도 힘들었는데 결국 쓸데없다는 이야기를 듣는 게 너무도 힘들었다. 아들로 태어나지 못해서 인정받기 위해 달려온 인생의 짐이 너무 무거운데 내려놓지 못했다. 그런데 네라고 용기 내 고백할 때 이 짐이 뚝 떨어져 버리며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이 느껴졌다"고 했다.

이어 "교회에 스스로 등록하고 돌아오는 길, 연락을 끊고 살았던 이성미 집사님이 떠오르며, 얼마나 날 위해 기도했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언니 내가 오늘 교회에 등록했어, 나 예수 믿어 아멘'이라고 문자를 보냈고, 언니와 전화를 하면서 울었다. 언니는 너무 기뻐하면서 '네가 되면 다 돼'라고 말했다. 2015년 1월 1일 세례를 받고, 이후 간증 프로에 나가게 되었다. 한 영혼을 천하와 바꿀 수 없다는 마음으로 간증했는데, 그 방송을 보고 둘째 언니가 교회에 나가게 되었다. 교회를 다니면서 많은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잘 읽지 않고 하나님의 마음도 잘 모르는 것을 보았다. 자기가 상상한 예수에게 원하는 것을 쭉 기도한 다음에 이뤄지지 않으면 시험에 들고 사람 때문에 교회를 떠나버리는 모습을 많이 봤다. 그래서 언니가 어떻게 하면 교회 문을 열자마자 말씀을 읽게 할지를 기도했다. 그때 하나님께서 기가 막힌 아이디어를 주셨다"며 카톡단체방과 음성메시지 녹음 기능을 사용해 매일 성경을 녹음하는 것을 소개했다.

조 집사는 "언니를 포함해 다섯 명이 한 방을 만들어서 매일 성경을 다섯 장씩 녹음했다. 언니가 성경을 읽으면서 울다가 요한복음 21장을 녹음할 때는 오열했다. 아무 죄 없는 자기 아들을 십자가에 매달아 죽게 하고 부활하게 해서 그것을 믿으면 구원이 이뤄지는 십자가의 구원 시스템이 너무나 고맙다는 것이었다. 그때부터 교회에 다니면서 성경을 안 읽는 연예인들, 친구들과 방을 만들었고, 16개의 방을 만들어서 2년 동안 성경을 스무 번 녹음했다. 전국에 간증 다니면서 이 얘기를 했을 때 교회마다 셀 모임이 만들어져서 성경을 그룹별로 읽고 은혜받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성경을 매일 6~7시간 읽어나갈 때 하나님께서 '성경 바람잡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하셨다. 제가 개그맨이라 바람을 잘 잡는다. 그 입으로 이제는 성경을 바람 잡으라는 마음을 주셨다. 성경엔 어떻게 세상을 만드셨고, 민족을 이끄셨는지가 나온다. 우리가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어떻게 이끌 것인지 성경을 읽지 않고는 잘 모른다. 잘못된 믿음 생활을 하는 내 사랑하는 아들,딸이 이 말씀을 읽고 믿고 순종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올바른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바람을 잡으라 하셨다. 이제 예수 믿은 지 7년, 성경 읽은 지 4년 밖에 안되었지만 순종하고 싶은 마음에 4년 전부터 신학대학원을 다녀 지금은 역사신학 박사과정에 있다"고 했다.

조 집사는 "저희 어머니는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예수쟁이 제 남편을 미워했다. 그런 엄마가 3년 전에 방광이 고장 나 평생 소변줄을 차야 한다며 그만 살 거라고 전화가 왔다. 엄마에게 달려갔지만 예수를 전할 거면 나가라는 말에 입을 닫았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하나님께 엄마를 살려 달라고 예수 믿게 해 달라고 방광을 고쳐 달라고 펑펑 울며 기도했다. 그때 소변볼 때마다 엄마를 위해 기도하라는 마음을 주셔서 중보기도를 했고, 작은 변화가 생겼다. 성경을 부르는 찬양집을 만들게 하시고, 반전의 하나님이라는 간증집을 내게 하셨다. 기도하고 엄마 집에 간증집을 놓고 왔는데, 일주일 뒤에 엄마가 전화가 와서 종교는 다르지만 딸이 썼으니까 끝까지 읽어보겠다고 하셨다"고 했다.

이어 "3년 전 미국 LA 간증 집회에 엄마가 함께 가게 되었고, 한 선교사님 댁에서 머물게 되었다. 선교사님은 엄마가 믿는 종교와 삶에 관해 물으셨다. 엄마는 36년간 믿었지만 몸도 망가지고 애들도 힘들게 산다며 어떻게 하면 되겠냐고 하셨다. 선교사님이 인간이 만든 우상을 섬기지 말고 살아있는 하나님 예수님을 믿으라고 하셨지만 엄마는 믿지 않겠다고 하셨다. 그런데 그날밤 엄마가 인생을 돌아보니 너무 허망하다며 제가 믿는 그 예수님, 선교사님이 살아계시다고 하신 그 주님 하나님을 믿겠다고 하셨다. 그날밤 엄마를 와락 안고 기도해주었다. 한 번도 다독여주지 않았던 엄마의 인생을, 하나님의 마음을 엄마에게 이야기하였다. 엄마는 너무 외로워서 더 종교에 의지했다며 많은 눈물을 흘리셨고, 그날 딸과 엄마가 관계회복을 했다"고 했다.

이어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엄마가 울었다. 이제서야 주님을 만난 것을 안타까워하며 시간이 없다고 발을 동동 구르셨다. 집으로 돌아온 엄마는 집의 불단을 다 뜯어내셨고, 저의 권유로 성경을 읽게 되었다. 지금 24 독째인데, 24번을 입이 마르면 껌을 씹고 물을 마셔가며 성경을 읽는다. 그 좋아하는 드라마도 안 보며 왜 그렇게 성경을 읽는지 어머니에게 물었다. 어머니는 77년을 주님을 부정하고 우상을 섬기며 허송세월한 것이 너무 후회된다며 진짜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믿음 생활을 하고 싶다고 하셨다. 그러면서 이 삶이 다 되어 주님 앞에 섰을 때 주님 허락하셔서 천국에 가는 게 소망이라고 고백하셨다"며 "성경 사독이 끝났을 때는 소변줄을 뗐다"고 했다.

조혜련 집사는 "하나님께선 다른 종교를 믿던 조혜련과 엄마를 변화시켜서 이 말씀을 읽게 하셨다. 하나님께서 특별히 사랑하시는 이 대한민국에 6만 개의 교회가 있고 정말 많은 크리스천이 있다. 그런데 하나님이 어떤 존재인지 하나님이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는 잘 알지 못한다. 내 사랑하는 딸, 아들들이 진짜 이 말씀을 읽고 여호와를 알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게 바람잡이로 우리 두 사람에게 말씀을 읽게 한 것 같다"며 "말씀엔 세상의 모든 지혜가 다 들어있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마음으로 매일 말씀을 읽으면 말씀이 나를 이끄는 삶, 성령이 나를 이끄는 삶을 살게 된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엄청난 아이디어를 또 주셨는데, 바로 생명책이다. 이성미 집사님이 캐나다 밴쿠버에서 만들었던 생명책에 적힌 김용만, 지석진, 하하, 송은이, 조혜련 아무도 예수를 안 믿었는데 지금 다 예수를 믿는다. 누군가를 전도한다는 것은 기도하는 사람이 결정하는 게 아니다. 내가 하나님께 그 사람의 이름을 생명책에 놓고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그때와 시기를 딱 맞춰서 전도의 문을 열어주신다. 이성미 씨의 엄청난 생명책의 모습을 보면서 저도 이름을 쓴다. 58번이 유재석, 59번이 강호동이다. 이수근, BTS, 서경석도 있다. 지금부터 매일 말씀 읽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기도하며 생명책에 내가 사랑하는 가족, 이웃, 연예인, 정치인들 이름을 적어 놓고 기도하며, 이 대한민국을 아름다운 하나님의 나라로 만드시길 바란다. 그것이 바로 여러분이 선교사가 되는 길, 전도자의 길이다. 그가 변화되어 하나님을 사랑하는 그 모습을 볼 때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예수 나를 위하여'라는 찬송가로 간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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