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WCC·WCRC, 고 김용복 박사 소천에 애도서신

ecu
(Photo : Ⓒ 사진 = 이활 기자 )
▲한일장신대 총장을 지낸 1세대 민중신학자 고 김용복 교수가 7일 소천한 가운데 지난 8일 오전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빈소가 마련된 모습.

세계교회협의회(WCC, 요안 사우카 총무대행), 세계개혁교회커뮤니온(WCRC, 한스 레싱 총무대행)이 故 김용복 목사의 부음을 듣고 유가족 등에 애도 서신을 보내왔다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10일 밝혔다.

WCC는 유족인 김매련(Marion Kim) 사모, 예장 통합, NCCK에 보낸 애도의 서신에서 깊은 애도를 표하며 에큐메니칼 교육에 대한 고인의 공헌이 젊은 학생들을 위한 신학연구소를 여는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수십 년 동안 고인과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는 특권을 가졌던 것을 회상하며, 고인이 NCCK의 88선언 초안 작성자 중 한 사람으로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대해 공헌한 것을 기리고 생명과 부활의 주님께서 안식 주시기를 기원했다고 한다.

아울러 WCRC는 애도의 서신에서 고인을 가장 억압받는 이들의 희망을 분명하게 표현한 신학자이자,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든 친구, 아시아 신학과 민중 신학의 선구자로 기억했다고 NCCK는 전했다.

특히 아래로부터 행동하는 신학을 하고자 하는 그의 열정이 억압받는 자들의 관점을 이끌어내고, 아시아 신학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아시아뿐 아니라 세계 개혁교회 공동체에 많은 통찰력과 비전을 가져다 준 인물로 평했다.

끝으로 그의 죽음을 애도하면서 앞으로도 용기 있게 일하며 고인의 비전과 열정, 헌신이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표했다고 NCCK는 덧붙였다.

이지수 theworld@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 위기는 전통의 사수와 반복에만 매진한 결과"

교회의 위기는 시대성의 변화가 아니라 옛 신조와 전통을 사수하고 반복하는 일에만 매진해 세상과 분리하려는, 이른바 '분리주의' 경향 때문이라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왜곡된 헌신, 극단적 정치화 경향으로 이어져"

일부 한국교회의 극단적이고 과격한 정치화 경향이 "사랑이 중심에서 배제된 신학과 설교와 목회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교회의 잘못된 선택과 왜곡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본회퍼의 성찰적 신앙은 '사회성 신학'으로부터"

독일 나치 정권에 저항하며 행동하는 신앙의 전형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본회퍼의 삶을 다룬 영화가 상영 중인 가운데 신학계에서 본회퍼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