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동양의 예수라 불리는 ‘묵자’ 연구발표

혹자로부터 종종 ‘동양의 예수’라 불리는 묵자. 이달 30일 묵자와 예수를 조명, 그 공통 사상을 분석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고(故) 문익환 목사와 함께 ‘묵자와 예수’를 집필한 묵점 기세춘 선생이 세계와 기독교 변혁 연구소(이하 세기연)가 주최하는 ‘동양사상과 기독교 예수’란 주제의 올해 첫 월례포럼 강사로 나선 것이다.

동양사상 연구의 권위자로 알려진 기세춘 선생은 최근 노자의 도덕경 해석을 민중해방적 입장에서 해석해 학계에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동양사상 연구 중에서도 자신의 전공 분야라고 할 수 있는 묵자를 예수와 접목해 조명함으로써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국의 철학자인 묵자의 본명은 묵적(墨翟)이다. 보편적 사랑, 즉 겸애(兼愛)를 기본 이념으로 삼는 그의 철학은 수백 년 동안 유학과 맞섰고 묵가(墨家)라고 부르는 종교운동의 토대가 됐다.

특히 묵자는 민중의 편에 서 있으면서도 비폭력을 강조하며 겸애와 반전평화, 평등사상을 주창했다. 또 그와 그의 제자들이 남긴 주요저술 중에는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구절 등도 있어 동양 철학자이지만 사상적인 면에서 기독교 예수와 닮았다는 평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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