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테러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애도의 뜻을 전하며 현지 기독교 공동체와의 연대를 표현했다. 13일(현지시간) 교황은 바티칸 성베드로광장에서 열린 일요 삼종 기도에 모인 신자들에게 "(인도네시아 테러로)심각한 공격에 처한 수라바야의 기독교 공동체와 함께할 것"이라며 "이런 폭력의 행위가 중단되고, 모두의 마음에 증오와 폭력 대신, 화해와 형제애가 자리할 수 있도록 평화의 하느님께 기도하자"고 했다.
한편 인도네시아에서는 제2의 도시 수라바야에서 성당과 교회 등을 노린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첫 번째 폭탄테러는 현지시각 13일 아침 7시 30분께 '동 자바'주 수라바야 '구벙 지역'의 성당에서 발생했고 디포느고로 거리와 아르조노 거리에 있는 교회 2곳에서도 연이어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이번 인도네시아 테러로 최소 13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중상을 입은 부상자들이 많아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