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여의도순복음총회, 이하 기하성여의도총회) 전북지방회(회장:송제훈 목사)는 지난달 27일 목회를 시작하기 전 친인척에 대한 성폭행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J교회 박 모 목사에 대한 '교역자 탈퇴 청원'과 '교회 폐쇄 청원'을 받아들여 박 목사를 교단에서 탈퇴하고 교회를 폐쇄했다.
기하성 교단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 17일 실행위원회를 열어 교단 산하 목회자들 가운데 미투 혹은 성폭력 등과 관련된 사안이 접수될 경우 이를 즉각 조사해 관련자를 강력 처벌한다는 방침이 결정되자 박 목사가 교단 탈퇴 및 교회 폐쇄를 청원했고, 지방회가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방회에서 제명 조치된 박 목사는 젊은 시절이던 1999년 조카인 이 아무개 씨를 성폭행한 사실이 2015년에 드러나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사직 처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