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유서 폭로가 나왔다. 24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교회 부목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폭로가 담긴 유서를 남기고 한 신학대 학생이 다니던 교회에서 싸늘한 주검을 발견됐다.
보도에 의하면 서울 서대문구 G교회 옥상에 20대 여성 A씨가 숨져 교회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학을 전공한 신학도였던 A씨는 10년 전 부터 해당 교회에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 가방에는 A4 용지 한 장 분량의 유서가 있었는데 유서에서 A씨는 수년 전 이 교회 부목사로 있던 B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성폭행을 당했을 때 A씨는 18세 미성년자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B씨는 해당 매체가 본격적으로 취재에 나서자 일하고 있는 교회에 사임계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B씨는 A씨 성폭행에 대해서는 "합의된 관계였다"며 성폭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