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총회와 통합을 한 개혁측 교회들이 통합원칙을 어기고 있다는 것을 골자로 한 입장을 발표했다. 9월 정기총회를 앞두고 발표된 이번 입장문으로 또 다시 교단 내 내홍이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개혁측 교회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개혁주의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임용석목사)는 28일 "통합원칙을 위반 했다"며 중요한 결단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개혁주의목회자협은 "우리는 정치도 권력도 원치 않는다"고 전제 한 후 "통합원칙을 지켜 백석인으로 자부심을 갖고 목회자 답게 가는 길에 동반자를 원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면서 "그런데 최근 백석총회는 개혁측 교단통합 교회 및 노회 목회자들을 무참히 짓밟고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 분노를 느끼며 즉각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목회자협은 "백석총회는 통합시 신학교를 인준신학교로 인준하고 이제와서 인준을 불법적으로 취소했다"면서 "교단대 교단 통합원칙인 정회원 자격부여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불법 ATA 과정 투명성 요구
이와 함께 목회자협은 "ATA 과정은 교단통합 교회와 노회를 무시하는 위법 행위이며, 교육원의 협박성 전화는 즉각 사과하고 모든 학비는 환급처리해야 한다"면서 "통합과 동시 총대권이 부여된 목회자들을 ATA 과정에 강제적으로 하게 하는 것 자체도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목회자협은 또 "A목사는 통합자로서 해서는 안 될 ATA과정을 한 목회자들에게 공개 사과해야 한다"면서 "본인 명의를 도용한 학위패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는 것 자체가 불법"이라고 지적 했다.
목회자협은 특히 "2000여명 통합 운운하면서 백석총회에 가입하여 무자격자로 전락시켜 ATA 과정을 하게 했다"면서 "1인당 1백20만원 이라는 천문학적인 돈이 수금되고 전형료라하여 3만 4천원이 징수 되었다"고 덧붙였다.
목회자협은 "기본 교육에 무슨 전형료가 필요한지 답변을 해야 할 것"이라면서 "최근 모 대표 이사는 전형시 전혀 문제 없이 통과하는 등 모순 투성이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목회자협은 "최근 총회장이 언론에 공개한 무자격자들이 신분세탁 되었다는 보도를 접하면서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면서 "신분세탁를 누가 했는지 분명하게 밝히지 않을 경우 중요한 결단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목회자협은 "26개 노회가 참여하고 있다"면서 "신분세탁을 하기 위해 백석총회에 가입한 것이 아나다"고 주장했다.
총회장의 신분세탁 발언과 관련 목회자협은 "9월 정기총회서 공식적으로 이에 대해 사과를 하지 않을 경우 법적인 책임은 물론 중대한 결단도 단행할 방침"이라면서 "백석총회는 통합원칙을 반드시 지킬 것을 다시 한번 촉구 한다"고 밝혔다.
백석총회는 대신통합파의 이탈에 이어 개혁측 26개 노회도 진행 과정에 따라 나올 것으로 보여지고 있어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