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신사참배 80주년, 한국교회 일천만 회개 기도성회 갖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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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한기연)
▲신사참배 80주년을 맞아 한국기독교연합(대표회장 이동석 목사, 이하 한기연)이 일천만 회개 기도성회를 갖기로 했다. 한기연은 13일 오전 회의실에서 제7-6차 임원회를 열고 오는 10월 28일 광화문 광장에서 '한국교회 일천만 회개 기도성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신사참배 80주년을 맞아 한국기독교연합(대표회장 이동석 목사, 이하 한기연)이 일천만 회개 기도성회를 갖기로 했다. 한기연은 13일 오전 회의실에서 제7-6차 임원회를 열고 오는 10월 28일 광화문 광장에서 '한국교회 일천만 회개 기도성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한기연은 "'한국교회 일천만 회개 기도성회'가 신사참배 80주년인 올해 한국교회가 회개와 각성을 통해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기도운동으로 뿌리내리는데 적극 앞장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기도성회에서는 회개운동과 어울리지 않는 현안들도 다뤄질 것으로 보여 우려 섞인 시선도 나오고 있다. 

한기연은 "이 기도성회에서 동성애와 NAP, 양심적 병역거부 등 한국교회가 당면한 시급한 현안들에 대해서도 전체 한국교회가 힘을 결집해 막아내는 데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대정부 긴급현안에 연합기관들이 공동 대처하기 위한 TF를 조직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회개운동을 가장한 '일천만' 보수교계 세(勢) 보여주기 행사가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날 한기연 임원회는 새 회원교단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 국제총회(총회장 이 서 목사), 새 회원 단체로 사단법인 성민원(이사장 권태진 목사)을 각각 받아들이기로 하고, 실행위와 임시총회에서 정식 인준하기로 결의했다.

이 밖에 임원회에서는 정기총회를 앞두고 회원권 정리의 필요성이 요청된다는 지적에 따라 정관 및 운영세칙에 명시된 회원으로서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교단과 개인에 대해서는 관련 법규에 따라 회원권을 제한기로 했으며, 제8회 총회를 앞두고 선거관리 위원 선정을 대표회장에게 위임했다.

이지수 newspaper@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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