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유진 피터슨 목사 메시지 성경 등 남기고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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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Creative Commons)
▲유진 피터슨 목사가 별세했다.

유진 피터슨 목사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85세. 유진 피터슨 목사가 22일(현지시간)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한 지 일주일 만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었다고 현지 주요 소식통이 전했다.

앞서 지난 14일 베일러 대학 트루엣 신학대학원 로버트 크릭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진 피터슨의 아들인 에릭 피터슨으로부터 받은 이메일을 공개했다.

이 편지에서 에릭 피터슨은 유진 피터슨이 감염으로 인한 건강 문제로 인해 입원했으며 폐렴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며 항생제가 잘 반응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심부전과 치매가 발전될 수 있다는 의료진들의 조언에 따라 호스피스 치료와 더불어 의료적 치료를 병행할 것"이라며 "남은 생애를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돌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진 피터슨 목사는 '메시지 성경'으로 잘 알려져 있다. 주요 저서로는 일상 언어로 번역한 '메시지' 성경을 비롯해 '일상, 부활을 살다' '한 길 가는 순례자' '다윗,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 '유진 피터슨의 영성 시리즈' '유진 피터슨 목회 멘토링 시리즈' 등 30여권이 있다.

유진 피터슨 목사는 1932년 미국 워싱턴주 이스트 스탠우드에서 태어나 몬태나주 캘리스펠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오순절교회를 다녔고 1950년 시애틀퍼시팩대에 입학해 철학(BA)을 공부했다. 졸업 후엔 뉴욕신학교에서 신학(BTS)을 공부했다.

신학교 졸업 후에는 존스 홉킨스대에서 셈어 연구로 석사학위(MA)를 받았으며 1958년 미국장로교단(PCUSA)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유진 피터슨 목사는 거의 30년간 그가 설립한 교회인 메릴랜드 벨 에어 장로교회에서 섬겨왔으며 지난 2006년 은퇴할 때까지 밴쿠버의 리젠트 대학에서 영성 신학 교수로도 활동했다.

이지수 newspaper@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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