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주요 6개 교단의 교인 수가 5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회 주요 6개 교단의 교인 수가 5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사이 줄어든 교인 수만 약 43만 명에 달해 교세 감소가 장기화하는 양상이다. 교회 수도 최근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면서 한국교회가 교인 이탈과 교회 유지 기반 약화라는 과제에 직면했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13일 발표한 '넘버즈' 제353호의 '한국 주요 6개 교단 교세 현황'에 따르면, 예장 합동·예장 통합·기독교대한감리회·예장 고신·한국기독교장로회·예장 합신 등 6개 주요 교단의 전체 교인 수는 2021년 약 657만 2,000명에서 2025년 약 614만 4,000명으로 감소했다. 5년간 약 42만 8,000명이 줄어든 것으로, 2021년과 비교하면 6.5% 감소한 수치다.
연도별 감소 흐름에서 두드러진 시기는 2022년에서 2023년 사이였다. 이 기간 교인 수는 약 21만 5,000명, 3.3% 감소해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면 예배와 교회 활동이 재개됐음에도 교회로 돌아오지 않은 교인들의 이탈 등이 통계에 반영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교인 수 감소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려면 세대별 변화와 교단별 탈퇴·등록 현황 등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교회 수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6개 교단의 총 교회 수는 2021년 약 3만 2,000개에서 2022년 약 3만 3,000개로 증가했으나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2023년 3만 2,451개, 2024년 3만 2,360개, 2025년 3만 2,112개로 집계됐다. 최근 3년 동안 339개 교회가 줄어든 셈이다.
▲한국교회 주요 6개 교단의 교인 수가 5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자 수는 2025년 기준 총 6만 8,667명으로 집계됐다. 교단별로는 예장 합동이 2만 5,840명으로 전체의 약 3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예장 통합은 2만 3,027명으로 약 34%를 기록했다. 두 교단의 목사 수를 합하면 전체의 약 72%에 달한다.
이어 기독교대한감리회가 9,403명으로 약 14%를 차지했으며, 예장 고신 4,629명(약 7%), 한국기독교장로회 3,306명(약 5%), 예장 합신 2,462명(약 4%) 순이었다.
이번 통계는 한국교회 주요 교단의 교세가 단기간의 등락을 넘어 지속적인 감소 흐름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교인 수 감소와 교회 수 축소는 교회 재정과 인력 운영은 물론 다음 세대 신앙교육, 지역사회 돌봄 등 교회의 지속가능성과도 맞닿아 있다.
이에 따라 단순히 교인 수를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추기보다 교회 이탈의 원인을 구체적으로 살피고, 청년과 다음 세대가 신앙공동체 안에서 의미 있는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교회가 신뢰를 회복하는 일 역시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교세 통계가 보여주는 감소 추세를 위기의 지표로만 받아들이기보다, 교회의 존재 이유와 목회 방식, 신앙공동체의 역할을 점검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