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노동자에게 근로기준법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박승렬) 청년위원회(위원장 조은아)가 오는 12일 서울 평화시장 입구에서 '56주기 기독청년 전태일 기념예배'를 드린다. 올해 예배는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청년 노동자들의 현실에 주목하고, 일하는 모든 사람의 노동권 보장을 촉구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NCCK 청년위원회는 매년 11월 13일 전태일 열사의 기일을 즈음해 에큐메니칼 청년 및 노동 관련 기관들과 함께 기념예배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모든 노동자에게 근로기준법을'을 주제로 청년 노동자들과 연대하며 노동의 존엄과 권리를 되새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예배는 이른바 '가짜 3.3 프리랜서'와 플랫폼 고용, 특수고용 등 다양한 형태로 일하면서도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충분히 보장받지 못하는 청년들의 현실을 조명한다. 형식상 프리랜서나 개인사업자로 분류돼 근로기준법의 보호에서 배제되는 노동자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고용 형태와 관계없이 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노동권을 보장받아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를 담겠다는 취지다.
주최 측은 이번 기념예배를 통해 노동 현장에서 소외된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노동자의 권리와 존엄을 지키기 위한 교회의 연대와 책임을 확인할 계획이다. 예배 후에는 행진도 진행한다.
행사는 11월 12일(목) 오후 7시 평화시장 입구 10번 출구 인근에서 열린다. NCCK 청년위원회를 비롯해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노동선교위원회, 연세대학교 신학과 닷옴, 영등포산업선교회, 인천도시산업선교회, 한국교회인권센터, 한국기독교장로회 청년회전국연합회, 한국기독청년학생연합회, 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K),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KSCF),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민중신학회 등이 공동 주관한다.
전태일 열사의 노동 존중 정신을 오늘의 노동 현실 속에서 되새기고, 청년 노동자들이 차별과 배제 없이 권리를 보장받는 사회를 향한 교회의 연대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