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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 시국회의, "전쟁유혹 뿌리치고 평화공존 추구하라"
"북한 수해 지원하고 북한주민의 월남을 충동하지 마라"

입력 Oct 11, 2016 06:08 AM KST
NCCK 비상시국대책회의
(Photo : ⓒ 이인기 기자)
▲NCCK 비상시국대책회의가 10월10일(월) 한국기독교회관 701호 회의실에서 제4차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으로부터 김상근 상임의장, 유시경 신부, 남기평 목사, 김영주 NCCK 총무, 최부옥 기장 전임총회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비상시국대책회의(상임의장 김상근 목사)는 10월10일(월) 오후4시 한국기독교회관 701호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과 북을 공멸로 몰아넣을 전쟁 유혹을 뿌리치고 평화공존을 추구하십시오"라는 제하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시국선언은 지난 7월25일 비상시국대책회의가 결성된 이래 네 번째에 해당한다.

기자회견의 모두발언에서 김상근 목사는 "NCCK 비상시국대책회의가 평화와 정의와 사랑을 말하며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는 예언자의 자리에 서고자 한다"며 시국선언의 취지를 밝혔다.

이어 유시경 신부가 낭독한 시국선언문에서는 최근 남북관계를 둘러싼 조건과 정황이 예사롭지 못함을 우려했다. 박근혜 정부는 "전쟁 발생의 위협"을 빙자하여 한반도를 전쟁의 소용돌이로 몰아가고 있으며 일부 정치인은 "핵 보유"를 거론하는 데다 대통령 또한 북한주민의 월남을 충동질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는 남북관계에서 대화와 협상은커녕 전쟁 임박의 위험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긴장과 대결을 조장하는 처사이다.

이에 비상시국대책회의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다음과 같이 요구했다.

1. "박근혜 대통령은 대북 압박, 제재, 봉쇄가 아닌 대화와 협력, 신뢰 회복의 방향으로 조속히 정책을 전환하십시오." 이와 같이 민족 자주의 원칙으로 통일 협상과 논의의 테이블을 만드는 것이 분단 조국을 평화로 이끌 대한민국 대통령의 본분이기 때문이다.

2. "박근혜 대통령은 미국의 대북한 적대정책과 주변 강대국의 정치적 입장에 종속되지 말고 한반도평화프로세스의 큰 물꼬를 만드십시오." 이를 위해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해야 한다. 이것이 분단을 극복하고 평화통일을 이루어가는 바른 걸음이기 때문이다.

3.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 수해주민을 지체하지 말고 도우십시오." 북한주민들의 수해 복구와 한파 대비를 위해 인도주의적 지원의 길을 과감하게 여는 것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길이기 때문이다.

향후 비상시국대책회의는 전국을 순회하며 지역의견을 수렴하여 목회자 1000인 선언을 도출하고 12월8일(목) 광화문광장에서 비상시국기도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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