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자위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뜨뜻미지근한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뉴욕에서의 일본 언론 간담회에서 일본 자위대에 "감사하다"는 표현을 해 논란을 사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반기문 사무총장은 29일 일본 언론과 가진 간담회에서 남수단에서 평화유지활동(PKO)에 참가하고 있는 일본 자위대에 "보다 큰 공헌을 하려 하는 것에 대해 깊이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도통신은 또 반 총장이 해외파병 자위대의 새 임무인 '출동경호'를 염두에 두고 말했다고도 보도했다. 하지만 해당 매체는 반기문 총장이 직접 출동경호를 언급한 것으로 쓰지는 않았다.
'출동경호'라는 표현이 민감한 이유는 자위대의 무기 사용 가능성과 직결되는 표현이기 때문이다. 한일 정보보호협약체결 등과 무관하다고만 할 수 없는 이런 표현의 민감상 탓에 반 총장의 입에 이목이 집중된 것. '출동경호'는 일본의 군국주의 행보 중 하나로 꼽힐 만큼 방어에 집중하기 보다 선제 공격을 감핼할 수 있을 정도로 공격에 우선권을 둔 경호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반기문 총장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반 총장은 "엄청나게 많은 국민의 분노와 불만을 보고 있다"며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명예에 깊은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
한편 여론조사기관 '알앤서치'가 지난 16일(수) 발표한 11월 셋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반기문 UN사무총장, 이재명 성남시장이 나란히 대선후보 빅3에 진입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는 밀리고 이재명 성남시장에게는 쫓기는 형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