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의원 #최순실 기독교 #정년 도입
최순실 사건 배후는 "기독교"라는 발언을 해 주목을 받았던 표창원 의원이 이번에는 "모든 공직에 정년 도입을" 주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 그러나 표창원 의원의 의도와는 달리 해당 주장이 노인 폄하 발언이 아니냐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형국이다.
앞서 표창원 의원은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50년간 살아오고, 28년간 다양한 공직과 교직, 연구직, 방송과 작가 생활 등을 거쳐, 1년 간 정치를 직접해 보며 더욱 확신이 강해진 것은 대통령과 장관 및 국회의원과 지자체장 및 의원 포함 모든 공직에 최장 65세 정년 도입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표창원 의원은 이어 "그래야 나라가 활력이 있고,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며, 청년에게 더 폭넓고 활발한 참여 공간이 생긴다"며 "특히, 정년 이후 은퇴 정치 혹은 공직 경험자 분들이 '어른'으로 일선에서 물러나 계셔야 현장의 극한 대립이나 갈등을 '이해관계에서 자유롭게' 중재하고 지도하고 충고하고 조정할 수있으며, 이 때 비로소 나라가 안정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표창원 의원은 "소중한 경험과 지혜는 고문, 자문, 강연과 저술 등의 형태로 얼마든지 감사하게 반영할 수 있다"면서 "정년 연장이 아니라 정년 없는 선출직과 최고위 정무직에 정년 도입하자는 얘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표창원 의원의 정년제 도입을 놓고 새누리당 측은 어른신들을 폄하하는 것이냐며 사죄를 촉구했으며 국민의당 측은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한 것인가를 따져 묻는 양상이다.
앞서 표창원 의원은 '2016 서울 인권 콘퍼런스'에서 2012년 레이디 가가 공연 반대와 동성애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최순실 사건의 배후 등 3가지 이유로 보수파 기독교를 비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