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창호 판사 #김기춘 구속 #조윤선 구속
보수 우파 기독교인들과 승려들이 참여하여 이들의 입장을 곧잘 대변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팬클럽 박사모가 문체부 직원들을 비난한데 이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구속영장을 발부한 성창호 판사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성창호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두 사람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증거인멸 우려' 등의 사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성창호 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
박사모의 한 회원은 21일 박사모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정의가 살아 있는 겁니까'라는 제목의 글에서 "정말 안타깝다. 박대통령 정권에 있었던 사람들을 모조리 박살낼려고 작정한 것이다. 이재용 부회장 기각에 좌파가 조의연 판사한테 온갖 욕설과 비난을 마구퍼붓고 심지어 모든 언론까지 동원하여 좌파편에들어 좌파들의 욕설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니 이번에 김기춘 조윤선 장관 구속시킨 판사도 좌파들을 의식한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우리도 김기춘 조윤선 장관 구속시킨 판사 비판하자. 정말 특검 언론 야3당 전부 박살내고 싶다. 전부 좌파 세상이 되버린 현실 우리가 꼭 바로 잡아야한다. 정말 이게 나라인가? 좌파 특검 좌파언론 좌파 교수들 좌파 기자들 좌파 야당들 정말 지겹다"라고 전했다.
앞서 박사모 회원들은 조윤선 장관을 옹호하며 문체부 직원들을 맹비난하기도 했다. 20일 한 회원은 "문체부 직원들 항명. 조윤선 장관 사퇴촉구라니"라며 "이게 무슨 소린가. 장관직 내려놓아라 사퇴하라(하는) 내부직원들. 반란 일으키고 분열노리는 문체부 하극상이다"라고 적었다.
이어 "조윤선 장관에게 힘을 못 실어 줄 정 등 뒤에 총을 쏘고 난도질이라니. 썩을 대로 썩었다"라고 비판했다.
박사모는 21일 오후 2시 대한문 앞에서 불교계 승려들 1천 여명을 앞세워 제10차 태극기 집회를 열 계획이다. 박사모는 미리 공개한 식순을 통해 식전행사로 불교계가 주관하는 '탄핵무효 호국불교 대법회'가 열릴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태극기 집회 시에는 보수 우파 기독교인들도 대거 참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