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구속 #김진태 논평
이재용 구속 소식을 접한 김진태 국회의원이 17일 오후 "특검은 망나니 칼춤을 멈춰라'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김진태 의원은 자신의 SNS에 올린 논평에서 "너무 어깨에 힘줄 거 없다. 어제 청와대 압수수색은 각하됐다. 기각도 아니고 각하. 아예 되지도 않을 일을 밀어부쳤단 얘기다. 나같음 고개를 못 든다"고 운을 뗐다.
김진태 의원은 이어 "뇌물공여가 자신 없으니 재산국외도피등 온갖 혐의를 갖다붙였다. 법원은 다섯 가지 죄목을 전체적으로 본 것이니 뇌물공여가 되는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나중에 무죄받고 망신당하지 않으려면 남은 12일간 열심히 수습해야 할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진태 의원은 "대통령 탄핵은 작년 12.9 국회탄핵소추서에 적힌 사유 갖고 하는 거다. 거기엔 이번에 추가된 삼성의 혐의사실은 포함돼 있지도 않다. 좋아할 거 없다"고 단언했다.
마지막으로 김진태 의원은 "특검은 고영태일당의 국정농단 악행은 어차피 수사할 생각도 없지 않은가? 이러고도 정의 운운할 수 있겠나? 더 이상 그들에게 이용당하지 말고 조용히 짐 싸기 바란다. 진정한 정의를 위한다면"이라며 논평을 맺었다.
김진태 의원이 이 같은 논평에 보수 우파 기독교인들과 승려들이 참여하는 박사모 일부 회원들은 강력한 지지의 입장을 전했다. 해당 논평 댓글에는 "이재용 구속이라고? 가관이다" "고영태에 특검이 놀고있네" "다시 힘이 생깁니다. 감사합니다" "해도해도 너무하는 특검" "감사해요. 위로자 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의원님을 이 나라에 주셨습니다" 등의 반응이 나타났다.
한편, 김진태 의원은 개신교 신자인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태극기 집회에 빠짐없이 참석해 박사모 등 보수 세력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