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신무연 의원
박근혜 탄핵 이후 행동 지침 등에 관한 강동구의회 신무연 구의원의 카카오톡 채팅 내용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오마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신무연 구의원은 지난 12일 저녁 박 전 대통령 지지자모임 단체카톡 대화방에 계엄령에 관한 내용과 함께 다시금 치밀한 천략을 세워 다시금 죽도록 싸우자는 식의 탄핵인용 불승복에 관한 내용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신무연 의원은 해당 채팅방에서 카카오톡으로 "그 당시 사람이 죽고 다치고 했으니 어차피 기름 화염병을 준비해서 경찰을 향해 던져서 화재가 나고 경찰 다치고 사망자가 속출하고 상황이 발생되었을 때는 국가의 위기에서 비상계엄령을 선포하게 하는 명분을 만들 수 있었는데 시기를 놓쳐 버렸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신무연 의원은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글을 올린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일부 내용에 대해선 "다른 사람의 의견을 전달한 것 뿐"이라고 했음으며 자신은 이제 탄핵 불복 모임에 안나간다며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국민 통합을 이루는데 힘써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10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씨를 파면한 가운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는 성명을 내고 이번 헌재의 판단을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했다.
NCCK는 성명에서 "믿을 수 없었던 국정농단의 실체가 드러난 후 90여일 만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제자리를 찾아갈 실마리를 얻게 되었다"라면서 이 같은 입장을 내놓았다. NCCK는 그러면서 "광장의 촛불은 대립과 갈등을 만들어내며 도도한 역사의 물줄기를 돌리려했던 세력들에 맞서 끝까지 평화의 행진을 멈추지 않았다. 힘겹게 쌓아온 모든 것이 무너질 위기 앞에서 우리 시민은 평화의 힘을 보여주었고 그것은 반드시 정의를 이루어 내리라는 희망을 안겨 주었다"며 매주 이어진 촛불집회에 찬사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