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옥순 엄마부대봉사단(이하 엄마부대) 대표가 청와대 참모와 연락을 주고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만가지 얼굴의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의 프로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는 두레교회 원로 김진홍 목사가 만든 뉴라이트 전국연합 조직위원장을 지냈다. 이후 그녀는 수많은 단체들을 만들어 자신의 이름 옆에 대표를 붙였다.
지난 2012년 11월에는 공교육 살리기 공동대표를 맡아 현소환 전 방송콘텐츠진흥재단 이사장이 '영토선 NLL 음모, 노빠들은 사죄하라' '종북좌파 무상공약, 기업죽고 경제파탄'이라고 적힌 피켓을 붙이고 광화문광장에서 1인 시위를 하자 뒤이어 1인 시위에 나섰다.
이어 2013년 3월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대표로 활동하며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와 고용부장관 국민감사 청구 시위 현장에 참여했다. 같은 해 6월에는 전교조 추방 범국민운동 대표를 맡아 활동했다. 며칠 뒤 주옥순 대표는 NLL 대책위원회 위원장을 하면서 "문재인 의원은 국민들께 사죄하고 의원직을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 밖에도 나라지킴이 여성연대 대표, 대한민국엄마부대봉사단 대표 등으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주옥순 대표는 지난 2013년 11월 명동성당 앞에서 천주교 사제들을 종북이라고 비난하며 천주교 사제들에 "교회를 떠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주옥순 대표는 강성 보수파 개신교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항간에는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의 학위 논란도 있었다. 주옥순 대표가 대구대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라는 근거없는 루머가 돌자 대구대측은 대구대 홈페이지를 통해 주옥순 대표와 대구대가 아무런 상관이 없음을 밝혔다.